정보(생활·컴퓨터등)

로봇청소기, 어떤 길로 청소하느냐가 중요하다!

랏팅 2020. 2. 29. 04:41

 

집을 쾌적한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우리는 오늘도 청소를 한다. 청소 주기를 줄이기 위해 최대한 깔끔하게 생활한다 하더라도, 사람은 하루에도 몇백 개의 머리카락과 무수한 각질을 떨어뜨리고 움직이는 곳마다 먼지를 발생시킨다. 속상하게도 오늘 청소를 해도 내일 또 해야 하는 것이 청소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차피 매일 하는 청소, 귀찮게만 생각했던 청소를 최소한의 노동으로 완벽히 해낼 꼼수를 부릴 필요가 있다. 바로 집안일을 줄여주는 신의 물건, 의류건조기와 식기세척기와 함께 '삼신가전' 트리오 중 하나인 '로봇청소기'를 들일 때다. 

 

 

 

청소기마다 청소하는 길이 다르다고?

 

 

로봇청소기가 내비게이션처럼 집 안의 공간을 지도로 그려 움직인다면 믿어지는가? 초창기의 로봇청소기는 직접 부딪히면서 공간을 인식하고 랜덤으로 움직이는 방식이지만, 최근 로봇청소기의 수준은 이미 진화의 진화를 거듭했다. 다양한 방식으로 집 안을 분석해 방의 지도를 만들어(맵핑·Mapping) 정교한 청소가 가능하며, 사용자에게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청소 이동 경로를 보여주는 수준에 이르렀다. 이는 일부 고가 제품이 아닌 최근 출시된 제품 대부분에 자연스럽게 탑재된 기능이다.

 

때문에 소비자가 로봇청소기 고름에 있어 중요하게 결정해야 할 사항이 바로 이 맵핑기능이다. 로봇청소기는 다양한 센서를 통해 집 구조와 장애물을 탐색하고 스스로 움직이기 때문에 로봇청소기가 어떤 센서를 탑재했느냐에 따라 로봇청소기의 이동경로와 작동 방식이 다르다. 가장 대표적인 센서는 세 가지로 카메라방식과 LSD방식, 그리고 자이로방식이 있다. 지금부터 이 세 가지 센서를 탑재한 로봇청소기를 샅샅이 파헤쳐 본다.

 

 

 

1. 카메라가 있느냐! 없느냐! 

 

 

▲ 카메라 센서가 탑재된 'LG전자 코드제로 R9'

 

초기 로봇청소기 모델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카메라 센서는 이름 그대로 상단이나 전면 카메라로 주변 지형을 찍어서 위치를 기억하는 방식이다. 카메라의 개수에 따라 벽, 천장, 가구 등의 사진을 찍어서 그 위치 정보를 조합해 전체 지도를 그린다. 대부분 삼성, LG, 일렉트로룩스 제품에 탑재돼 있으며 카메라를 사용하기 때문에 사물인식 기능이 정확하고, 기기에 따라 스마트폰과 연동해 집 내부를 원격으로 실시간 관찰할 수 있는 기능이 있는 제품도 있다. 그러나 이 경우 LDS 센서를 장착한 로봇청소기보다 고가의 가격대를 형성하며, 일각에선 해킹의 위험성이 존재한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어 정기적으로 모바일 앱과 스마트홈 기기 자체의 소프트웨어 및 펌웨어의 최신 버전 업데이트를 권장하고 있다. 

 

-카메라 센서 탑재 인기제품 BEST3

 

▲ LG전자 코드제로 R9

 

LG전자 코드제로 R9은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과 동일한 스마트 인버터 모터와 멀티 파워드라이브로 흡입력이 강하지 않다는 로봇청소기의 단점을 보완하고 청소 시간(일반 90분)과 흡입력을 높인 제품이다. 흡입구가 청소기 앞에 있어 구석 먼지까지 흡입하며, 마루와 카펫을 한 번에 멀티청소가 가능하다. 

 

특히, LG전자 로봇청소기 중 가장 고가의 제품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스스로 실내구조를 파악하고 장애물 종류를 학습해 정밀한 청소가 가능하다. 청소를 하다가 먼지가 많은 구간을 감지하면 흡입력을 2배 높이고 제품 전면에 있는 카메라 센서가 모서리를 감지하면 주행 속도를 낮추고 흡입력을 최대 6배까지 올려 구석에 끼어있는 먼지를 깨끗하게 청소한다. 

 

또한, 코드제로 R9에는 1만5000장의 사물 이미지가 탑재돼 공간을 스스로 구분하고 원하는 영역만 선택하여 효율적으로 청소할 수 있는 '마이존' 기능이 추가됐으며 홈뷰를 통해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로봇청소기를 원격으로 조정할 수 있다. 특히 내장된 카메라를 이용해 사물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반려동물 및 실내를 사진으로 확인하는 홈가드 기능도 갖췄다. 헤파필터를 적용한 5단계 미세먼지 차단 시스템은 PM 0.3 초미세먼지까지 99.97% 차단할 수 있다. 가격은 다나와 최저가 1,025,880원.

 

▲  일렉트로룩스 퓨어 i9.2 PI92-6DGM

 

지난 2001년 세계 최초로 로봇청소기를 발명한 일렉트로룩스 역시 그간 쌓아온 노하우와 기술력을 발휘해 프리미엄 로봇청소기를 선보이고 있다. 일렉트로룩스의 ‘퓨어(PURE) i9.2’는 전작 ‘퓨어(PURE) i9’의 최대 장점인 카메라 2개와 레이저가 결합된 ‘3D 비전 시스템’을 유지해 초당 1,000만 레이저 포인트로 집안 구석구석을 꼼꼼히 탐색하고 집안 내부를 체계적으로 지도화한다. 또한, 에어 익스트림 테크놀러지로 강력한 모터가 만드는 공기 흐름과 22cm의 와이드 브러시로 큰 먼지와 작은 먼지를 모두 깔끔하게 흡입할 뿐만 아니라, 알레르기 필터에서 미세먼지를 99.9% 여과해 깨끗하게 청소를 마무리할 수 있다.

 

여기에 배터리 성능을 크게 향상시켜 끊김 없는 바닥청소가 가능하다. 사일런트 모드 기준으로 동급 최장인 120분을 사용할 수 있고, 완충까지 걸리는 시간 역시 120분으로 동급 제품 중 가장 적다. 일렉트로룩스만의 독특한 삼각형 디자인은 기존 일반 형태의 로봇 대비 80% 모서리 청소에 강하며 2.2cm 문턱까지 등반이 가능해 장애물에 걸리거나 멈추지 않고 청소를 완료한다. 이외에도 모바일 앱을 통해 집 밖에서도 청소 구역 및 시간을 예약할 수 있다. 가격은 다나와 최저가 1,139,110원.

 

▲  삼성전자 파워봇 VR10M7020UG

 

삼성전자 ‘파워봇’은 강한 흡입력과 97mm 높이의 슬림한 디자인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로봇청소기다. 그 중 삼성전자 파워봇 VR10M7020UG은 2017년 출시형으로 최근 출시작보다 월등히 저렴한 가격으로 현재까지 인기를 끌고 있다. 무엇보다 천장을 향해 있는 카메라로 집의 구조를 입체적으로 파악하고 작은 장애물도 쉽게 피하는 전방 센서 2.0으로 청소할 공간의 구조를 보다 정확하게 맵핑(Mapping)한다. 벽면 진입 시 브러시와 벽면 사이 간격을 최소화해 구석까지 청소하며, 자동 셔터가 내려와 브러시가 닿지 않는 깊숙한 곳까지 한 번 더 청소한다. 4시간 완충, 60분 사용으로 흡입력이 뛰어나지만 72dB로 사용 중 소음이 다소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가격은 다나와 최저가 290,890원

 

이외에도 가격에 부담이 적은 소비자라면 IoT 기능과 원격제어 기능이 강화된 '파워봇' 신제품을 눈여겨보는 것도 좋다.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을 통한 IoT 기술로 예약·원격제어·히스토리 관리 기능은 물론, 요일마다 다른 시간대에 청소 예약을 할 수 있는 ‘멀티 예약’ 기능, 리모컨의 레이저 포인팅을 통해 원하는 지점을 청소하는 ‘포인트 클리닝’, 머리카락이나 반려동물의 털의 엉킴을 최소화하는 ‘엉킴 방지 기능’ 등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맞춤형 기능을 제공한다. 

 

 

2. LDS센서가  있느냐! 없느냐!

 

▲  원더스리빙 다이나킹 R7 LDS 센서 시연

 

로봇청소기의 맵핑 기술만을 따지면 LDS 센서를 따라올 자가 없다. LDS란 'Laser Distance Sensor'의 약자로 레이저로 거리를 측정하는 센서를 말한다. 센서가 360도로 회전하며 레이저를 쏴서 벽이나 장애물에 반사되어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하여 주변 공간과 거리를 계산하는 방식으로 청소 초기에 미리 지도를 생성하기 때문에 청소의 정확도 또한 매우 높다. 가성비 제품으로 유명한 샤오미, 치후360 제품이 대표적인 LDS 센서 탑재 제품으로 가격이 착하지만 내구성이 낮아 충격에 고장 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센서 교체 비용은 약 10만 원대 정도다. 

 

 

▲ LDS 센서가 탑재된 '에코백스 디봇 오즈모 950'

 

 

-LDS 센서 탑재 인기제품 BEST3

 

 

▲ 치후360 S6

 

 

치후360 로봇청소기는 2018년 국내 진출하여 S5, S6, S7까지 시리즈로 출시하며, 현재 샤오미, 에코백스, 로보락 등 로봇청소기와 경쟁을 하고 있다. 치후360 S6 제품은 LDS 레이더 및 SLAM기반 맵핑 주행을 하는 로봇 청소기로 초정밀 LDS 레이저 센서로 집안을 맵핑한 후 SLAM 기반의 주행으로 사각 지역이 없이 집안의 구석구석을 청소한다. 전방에 장애물이 있다면 속도를 자동으로 감속시키고, 가구는 자동으로 인지하여 주위를 우회하여 주행한다. 최대 2cm의 문턱이나 장애물을 넘을 수 있으며, 카펫 위로 올라갈 시 센서가 이를 감지해 흡입력을 최대로 끌어올려 효과적인 청소를 해준다. BLDC 모터가 탑재되어 최대 1800pa의 흡입력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앱을 사용한 편의성이 높은 제품으로 한글화된 360스마트 앱에 연동해 원격 조종 및 진공청소와 걸레질 금지 구역, 집중 구역 청소, 예약 청소 등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완충 2시간 30분, 최대 120분 사용할 수 있다. 다나와 최저가 351,810원.

 

▲ 샤오미 로보락 S6

 

 

한국 정식 출시된 로보락S6는 먼지 청소와 물걸레 청소 기능을 모두 갖춘 샤오미 최상위 모델로 흡입력이 높고 작업시간이 길어 50만 원대 고가 라인의 최고 성능을 자랑한다. 무엇보다 로봇청소기 흥행 신화를 이끌던 샤오미 2세대(로보락S5)에 비해 성능과 소음, 사후관리 등이 개선되며 소비자의 호응을 얻고 있다. 최신 소음 설계를 적용해 청소기 특유의 거친 소리를 부드러운 소리로 변환, 소음에 대한 부담을 덜었으며, LDS 센서와 SLAM 기술을 활용한 맵핑 기능으로 사용 환경을 빠르게 스캔한 후 최단 이동 경로를 탐색해 청소 시간을 효율적으로 단축시킨다. 아울러 추락 방지 센서, 최대 2cm 장애물 등반 기능 등을 탑재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샤오미 Mi home 앱을 통해 실시간 청소 구역 확인과 청소 예약, 청소 금지 구역 및 가상벽 설정, 원격 조정 등 다양한 기능을 사용해볼 수 있으며 한국어 음성 안내를 지원해 문제가 발생했을 때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하다. 무엇보다 아이나비 전국 13개 센터를 통해 1년간 무상 A/S 제공, 로봇청소기의 핵심 부품인 LDS 센서 모터 불량에 대해서는 최대 2년간 무상 보증을 실시한다는 점은 해외 제품에 대한 국내 소비자의 부담감을 줄여준다.  3시간 40분 완충, 3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다나와 최저가 569,000원.

 

▲ 원더스리빙 다이나킹 R7

 

국내 중소기업 원더스리빙의 히트작 '다이나킹 R7'은 지난해 다나와 로봇청소기 판매량 점유율 2위에 오른 제품이다. 최대 2000Pa 흡입력과 최대 4시간 사용시간, 30만 원대 가격, 물걸레 겸용, 국내 A/S 등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원더스리빙 다이나킹 R7 제품 역시 앱 연동 제품으로 사용자의 편의에 따라 청소를 하고 작동 상태 및 청소 맵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원룸 청소뿐만 아니라, 거실, 작은 구역까지 앱을 통해 청소 구역 및 금지구역 설정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원하는 청소 구역을 원하는 방식과 시간을 예약해 세부적인 청소 지시가 가능하다. 또한, LG 정품 배터리셀을 사용해 5시간 충전으로 최대 4시간 사용, 90평 면적 청소가 가능하다. 물 세척이 가능한 H12등급 헤파 필터를 채용해 초미세먼지까지 제거할 수 있다. 가격은 다나와 최저가 349,000원.

 

 

 

3. 자이로센서가 있느냐! 없느냐!

 

 

▲ 자이로 센서를 탑재한 '유진로봇 아이클레보 G5'

 

자이로센서는 대게 LSD 센서와 함께 탑재되어 있는 경우가 많지만, 저렴한 가격대의 로봇청소기를 찾는다면 자이로센서만 부착된 제품을 구매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LDS 센서 대비 정교함은 다소 떨어지지만, 센서가 부착되지 않아 기기를 직접 사물에 부딪히면서 인식하는 제품들에 비해서는 꼼꼼한 청소가 가능하다는 평이다. 뭐든 없는 것보다 있는 것이 낫다... 

 

자이로센서는 단위시간에 출발 지점으로부터 로봇청소기가 어느 방향으로 얼마나 움직였는지에 대한 정보로 위치를 기억하는 방식이다. 비교적 정확한 맵핑이 가능하지만 한 번 움직인 동선에 장애물이 나타나거나 사람이 직접 출발 지점을 옮길 경우, 처음부터 다시 맵핑을 하기 때문에 다른 센서 대비 성능이 부족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자이로 센서 탑재 인기제품 BEST3

 

▲ 샤오미 스마트 로봇 청소기 6세대 E35

 

샤오미 스마트 로봇 청소기 6세대 E35 제품은 2개의 자이로스코프 센서를 장착해, 실시간으로 청소 경로를 계획하고 모든 방향에서 로봇청소기 각도 변화를 감지하여 안정적인 청소가 가능한 제품이다. 2000Pa 흡입력과 사이드, 수직 롤 브러시, 물청소 기능으로 올인원 청소가 가능하다. 가구 보호를 위한 감속 충돌 센서가 탑재돼 초당 50번 실시간으로 장애물을 사전에 탐지해 가구와의 충돌을 방지한다. 5200mAh 대용량 리튬 배터리를 탑재해 표준모드에서 약 2.5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샤오미 Mi home 앱을 통해 원격 청소 및 작동 상태를 체크할 수 있으며, 예약 청소 및 청소 시작, 중지까지 원터치로 실행할 수 있다. 다나와 최저가 34만 원대.

 

 

▲ 유진로봇 아이클레보 G5 YCR-M09-10W

 

로봇청소기 시장이 중국산 제품들에 잠식 당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중소기업의 활약이 눈에 띈다. 국내 로봇 전문 기업 유진로봇 아이클레보 지니(G5)는 유진로봇의 첫 중저가형 로봇청소기로 20만 원대 가성비 갑 로봇청소기다. 미세먼지로 인해 매일 관리가 어려운 바닥청소에도 최적화된 제품으로 물통이 부착된 물걸레 기능이 탑재돼 오염 정도에 따라 흡입과 걸레, 그리고 흡입+걸레 기능이 3-in-1으로 가능하다. 흡입과 걸레 청소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으며 물양을 3단계로 조절해 물걸레가 마르지 않게 유지한다. 

 

자이로 센서를 이용해 이동거리를 기억하고 계산하며 최적의 청소 방법과 동선을 세팅한다. 자동청소와 반복청소, 집중청소, 모서리 청소 등 네 가지 청소 모드를 탑재하고 있으며 모바일 앱을 이용해 원격 제어 및 요일별 청소 시간 예약 설정, 실시간 청소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성능 저하가 적은 리튬이온배터리를 장착해 5시간 완충, 최대 100분까지 사용 가능하다. 다나와 최저가 25만 원대. 

 

 

▲ 라이프로 RX5

 

국내 중소기업 라이프이노베이션의 로봇청소기 브랜드인 라이프로 RX5 로봇청소기는 초기 모델 NR15, S100보다 업그레이드된 모델로 대기업 제품 절반 수준 가격대와 공식 서비스센터를 운영하며 소비자의 만족을 끌어내고 있다. 자동청소, 집중청소, 자이로 모드 등 6가지 청소 모드를 탑재했으며 먼지 흡입과 물걸레질이 동시에 가능하다. 특히, 청소기가 전진과 후진을 반복하며 닦는 물걸레질 모드는 마치 사람이 손으로 걸레질을 하는 듯한 동선을 구현한다. 여기에 걸레가 마르지 않는 3단계 물 공급량 조절, 앱을 이용한 원격 조종, 물 세척이 가능한 헤파필터 등이 추가 되었다. 5시간 완충, 최대 100분 사용이 가능하다. 다나와 최저가 24만 원대. 

 

 

 

4. 그 밖의 센서가 있느냐! 없느냐!

 

 

▲ 추락방지 기능이 탑재된 로봇청소기

 

핵심적인 맵핑 기능 외에도 로봇청소기엔 다양한 센서가 적용된다. 특히 가정에 계단이 있는 집이라면 로봇청소기에게 가장 위험한 장애물인 추락을 방지하는 센서는 필수적이다. 추락방지 센서는 로봇청소기가 표면을 향해 지속적으로 적외선 신호를 쏴 바닥과의 거리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바로 신호가 반향되지 않으면 로봇은 절벽에 도달했다고 판단하고 방향을 바꾸게 된다. 이외에도 적외선으로 전방의 장애물을 감지해 속도를 줄이고 이동하게 하는 장애물 인식 센서, 빛의 밝기를 감지해 사용자가 찾기 쉬운 밝은 장소로 이동해 청소를 종료하는 조도센서 등 브랜드에 따라 다양한 센서가 탑재돼 똑똑한 로봇청소기로 거듭나게 된다. 

 

 

 

무엇보다 집에 맞는 센서를 고르자!

 

 

로봇청소기 써본 사람들은 말한다. 로봇청소기야말로 '가정의 평화를 지켜주는 물건'이라고 말이다. 그러나 우리는 알고 있다. 비싼 제품의 성능이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라는 걸 말이다. 성능만을 따지자면 LDS 센서와 자이로 센서, 여러 복합적인 센서가 탑재된 고가의 제품이 좋겠지만, 로봇청소기야말로 주거환경에 따라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똑똑한 기기다. 

 

집을 자주 비우거나 또는 집이 좁은 편이라면 맵핑 기능별 장점을 따져 한 가지 센서가 부착된 얇은 제품을 골라 가격대를 낮추고 청소 효율을 높이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또한 구매 전 로봇청소기가 방 문턱을 넘을 수 있는지, 현관 입구에서 떨어질 수 있는지 문턱의 높낮이를 확인하는 것도 현명한 구매를 돕는 필수 준비사항일 것이다. 이제, 더 이상의 고민은 무의미하다. 매일 하는 바닥 청소는 로봇청소기에게 맡기고 가정의 평화를 앞당겨 보자.

 

 

 

 

기획 / 다나와 홍석표 hongdev@danawa.com

글, 사진 / 임수아 news@da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