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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살균소독 제품 알아보기 - 알코올vs무알코올

랏팅 2020. 2. 21. 04:10

어느새 마스크와 소독제가 ‘생필품’으로 등극했다. 마스크 쓰지 않은 사람이 흔치 않을 정도로 마스크가 보편화됐고, 버스나 공공장소에는 손소독제를 비치해 항시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알코올 티슈를 가지고 다니면서 손잡이를 닦고, 컴퓨터 키보드와 책상에 알코올 스프레이를 뿌리는 경관도 전혀 낯설지 않다.

 

모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이 유행하면서 나타난 변화다. 신종 코로나는 지금도 확산되는 중이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로 인해 1000명 넘게 사망하고, 12일 현재 확진자도 4만 4000명으로 굉장한 파급력을 보이고 있다. 국내는 확진자가 더 이상 늘고 있지 않지만 여전히 중국 입국자들이 많고, 경증 상태에서도 전염력을 보이는 질병 특성상 경계를 절대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질병관리본부와 대한 약사회,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이 같은 신종 코로나를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비누로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씻는 것이다. 손을 자주 씻고, 알코올 솜이나 소독제로 휴대폰같이 자주 만지는 물건을 소독하는 것만큼 훌륭한 예방책은 없다. ‘소독 전쟁’이라고 불리는 요즘, 우리 가족에 적합한 소독제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짚어보는 것도 의미 있어 보인다.

 

소독살균제는 통상 에탄올(에틸알코올)이 50~95%를 차지하며 나머지는 정제수나 글리세린으로 구성된다. 에탄올 외에도 다양한 소독 성분이 있지만 에탄올을 사용한 소독제가 가장 많다. 에탄올 소독 원리는 에탄올이 세균으로 침투하면서 단백질을 굳게 하여 소독하는 방식이다. 알코올은 다른 소독제에 비해 독성이 약하고 냄새가 없으며, 쉽게 증발하기 때문에 거부감이 없는 편이다. 하지만 피부에 자극을 줘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조심해서 사용해야 한다. 그래서 최근에는 알코올이 없는 무알코올 소독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식물성 추출물의 식이섬유 물질로 만들어 안전하고, 피부에도 자극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침전물이 생길 수 있지만 흔들어 사용하면 전혀 문제없다.

 

무알코올(천연) 소독제품

1. 손소독제

손소독제(hand sanitizer)는 물 없이 손에 바르거나 문질러서 살균 소독하는 소독제다. 의약외품으로 관리되며 식품의약품안전처 심사와 허가를 받아야 한다. 대부분이 액체나 젤 타입이다. 바르고 문질러 주면 된다. 스프레이 방식이라면 뿌리자마자 바로 자연건조된다. 무엇보다 물로 헹굴 필요가 없기 때문에 간편하고, 언제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다. 지하철이나 버스같이 물을 사용할 수 없는 곳에서도 손소독제 하나면 든든하다. 특히 약하고 민감한 피부라면 에탄올 대신 천연재료가 들어간 손소독제도 괜찮다.

▲ 마니아코 뉴파운틴맥스 살균 소독제

 

마니아코의 뉴파운틴맥스 살균소독제가 대표적인 무알코올 손소독제다. 탄산칼륨 0.01%, 씀바귀 추출물 1%, 구연산 0.5%, 염화알킬(C12-C18) 벤질 디 메지 암모늄 0.002%, 정제수 97.986%, 마늘 추출분말 0.5%, 에틸렌디아민테트리아세트산, 사나트륨 0.002%이 함유된 무알코올, 무자극, 무독성, 무취 소독제다. 무알코올로 화재나 위험물 관리 규정과 상관없이 실내 보관이 가능하며, 무취, 무자극이어서 밀폐된 공간에서 사용해도 안전하다. 스프레이 방식으로 손 외에 살균, 소독, 탈취가 필요한 실내공간, 스마트폰, 차량 내부, 노트북이나 태블릿에도 분사해도 좋다. 80ml 소용량으로 휴대해 다닐 수 있다.

 

▲ 이지스 바이러스 킬러

 

이지스 바이러스 킬러도 알코올과 화학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100% 자연 유래 성분의 천연 손소독제다. 공인시험인증기관인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품질검사를 통과해 안정성을 인증받았고, 인체 피부 자극 테스크도 통과했다. 콩에서 추출한 강력한 아미노산의 살균력으로 세균과 바이러스를 1분 안에 99% 박멸해 준다. 끈적이지 않아 쾌적하고, 천연 아카시아 향으로 기분도 상쾌하다. 스프레이 타입으로 적은 양으로도 빠르고 간편하게 소독할 수 있다.

▲ 케어팜 퓨어 폼 손소독제

폼 형태의 무알코올 손소독제를 찾는다면 케어팜의 퓨어 폼 손소독제를 추천한다. 물 없이 사용하는 폼 타입 손소독제로 50ml, 200ml, 500ml가 있다. 식약처 의약외품 허가 제품으로 100g 중 벤잘코늄염화물액 0.2g, 정제수, 계면활성제, 보습제를 함유했다. 무색, 무취, 무자극으로 자주 사용해도 피부 트러블이 없고, 코코넛 오일과 알로에를 함유해 피부 보호 및 보습 효과도 있다. 5세대 4급 암모늄을 사용해 소독력이 뛰어나고, 안정성도 향상됐다. 알코올 젤 타입보다 약 2배 오래 사용할 수 있어 경제적이기도 하다.

 

2. 손 세정제/항균비누

손 세정제(hand soap)는 손소독제와 혼용해 쓰이기도 하지만, 정확히는 물비누, 폼(foam), 고체형 손 세정 비누를 말한다. 핸드워시도 여기에 해당한다. 화장품으로 분류되며, 사용할 때에는 물로 헹궈줘야 한다. 세정제도 중요하지만, 실은 얼마나 꼼꼼하게 씻느냐가 더 중요하다. 손가락 사이 사이 와 손등을 닦아낸 뒤 손끝을 손바닥에 문질러 손톱 밑까지 꼼꼼히 씻어야 한다. 시간은 30초 이상이 좋다. 손을 씻는 30초 동안 약 6만 마리 세균이 제거되고, 모든 감염성 질환의 70%는 손을 통해 감염된다는 사실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 닥터 플루 항균 손세정 비누

닥터 플루 항균 손세정 비누는 천연성분으로 만든 손 세정제다. 유칼립투스와 은나노, 목단피 추출물 등 천연성분이 항균 원료로 들어가 바이러스를 차단해 준다. 유칼립투스는 살균작용이 워낙 강해 천연살균제로 알려져 있다. 벌레에 물린 후 생긴 독을 중화시키고, 바이러스 침투로부터 몸을 보호해 주는 것이 유칼립투스다. 또 보호막 원료로는 프로폴리스와 트리클로산을 사용했다.

 

▲ 퓨어 포레 천연비누

 

퓨어 포레 천연비누도 손과 얼굴 씻기에 좋은 세정제다. 항균, 항염에 좋은 병풀 추출물과 어성초추출물이 다량 함유돼 있다. 병출 잎 속에 있는 마데카식산 성분은 피부 진정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알칼리 계면활성제로써 20가지 화장품 주의 성분 중 하나인 트리에탄올아민이 첨가돼 있지 않아 믿고 사용할 수 있다.

 

▲ 아이! 깨끗해 거품비누

가장 대중적인 손 세정제를 찾는다면 아이! 깨끗해 거품비누를 빼놓을 수 없다. 핸드워시 No.1 브랜드다. 처음부터 거품으로 나오기 때문에 거품을 내기 어려운 어린이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항균성 분이 함유된 거품이 구석구석까지 퍼져서 대장균, 황색 포도상 구균 같은 유해세균을 제거해 준다. 미세먼지도 97% 세정효과가 있다. 트리클로산, 파라벤, 설페이트계 계면활성제 대신 레몬향과 복숭아 향, 청포도 향이 들어 있다. 보습 성분으로 아보카도 열매 추출물과 라벤터 워터를 함유해 촉촉하고 버블 폼이 많아 폭신폭신하면서도 부드럽다.

 

 3. 항균 스프레이

휴대폰이며 컴퓨터 키보드에 세균이 많다는 것은 익히 들어 알고 있다. 손이 많이 가는 곳은 그만큼 세균이 많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요즘 같은 시기에는 더욱 조심해야 하는데, 항균 스프레이 한 번 뿌려주면 세균은 죽고 악취도 사라져 이래저래 이득이다.

▲ 아이너바움 유아 항균 스프레이

 

아이너바움의 유아 항균 스프레이는 주부들 사이에서 장난감 소독제로 인기가 높다. 용량은 480ml. 민감한 피부를 생각한 100% 천연 안심 세제다. 전 성분은 구연산, 자몽 종자추출물, 베르가못향, 청호, 카렌둘라꽃, 컴프리 잎, 석유계 계면활성제, 형광증백제, 중금속, 파라벤류, CMIT, MIT와 같은 유해 물질은 함유돼 있지 않다. 특히 미국 비영리단체인 EWG에서 그린 등급으로 인정한 세정성분인 소프너트, 천일염, 코코넛, 사탕수수, 베이킹소다, 구연산 등을 사용해 더 신뢰할 수 있다. EWG는 소비자의 안전한 원료에 대한 알 권리를 위해 그린(0-2등급), 옐로(3-6등급), 레드(7-10등급)로 안전성 지표를 제공하고 있는데, 각각 안전, 보통, 위험을 의미한다. 특히 EWG 그린등급의 곡물 발효 주정성분으로 세정과 살균에 효과가 뛰어나다. 아기 장난감, 놀이매트, 유모차, 아기 식탁의자 등 열탕소독이 힘들거나 세척하기 힘든 곳에 뿌려주면 간편하게 항균 돼 좋다. 일정 거리에서 뿌린 다음 자연건조하거나 무균 티슈로 닦아주면 된다. 물이 묻으면 안 되는 제품은 천이나 티슈에 분사한 후 닦아준다. 

▲ 안티 톡스 클린 스프레이

 

휴대용으로는 안티 톡스 클린 스프레이도 괜찮아 보인다. 75ml 용량의 포켓 사이즈로 휴대하기 좋다. 주문 폭주로 제품 출고가 3~4일 정도 지연됐으나 지금은 긴급생산을 완료해 당일 출고가 가능해졌다. 특히 코로나바이러스 긴급 대응책으로 기존 75ml 외에 400ml 리필제품까지 나와 있다. 공인시험 기관 테스트로 항균력을 검증받았으며, 탈취 효과도 뛰어나다. 땀 냄새/아세트산은 99.9%, 담배 냄새는 80%, 음식 썩는 냄새는 70%까지 없애준다. 감귤류 추출물, 사탕수수 추출물, 비타민C, 구연산 등 100% 식용 성분에 다 알코올 제로여서 알코올 냄새도 없고, 피부 자극도 없다. 세균과 악취가 걱정된다면 어디든 뿌려도 된다. 핸드폰이나 화장품 브러시 같은 개인 용품, 마우스, 키보드류의 사무용품, 공공시설, 반려동물용품은 기본. 식품과 식품첨가물 원료로 만들어 어린이용품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뿌린 후 자연건조하는 것이 효과가 오래 지속되지만, 내용물을 닦아내고 싶다면 10초 정도 지나서 닦아주는 것을 권한다.

 

알코올 소독제품

1. 알코올티슈

손에 이물질이 묻어 있다면 티슈로 닦아내야 개운하다. 요즘에는 가방에 물티슈와 알코올 티슈를 같이 넣고 다니는 경우가 많은데, 알코올 티슈에는 알코올이 묻어 있어서 살균 소독까지 가능하다. 특히 알코올 티슈는 크기도 크고, 알코올 양도 충분해서 한 번 닦고 나면 뽀송뽀송해지는 느낌이다. 알코올 티슈를 사용한 후 피부가 건조해지면 보습제로 마무리해도 좋다. 대신 눈, 코, 입과 상처 난 피부에는 사용하지 않아야 하며, 과민증이나 피부 알레르기 병력이 있다면 신중히 사용하도록 한다. 그렇다고 알코올 티슈를 손 닦는 용도로만 국한하기에는 너무 아깝다. 휴대폰, 모니터, 리모컨 등 세균이 많아 보이는 물건이나 장소 어디든 알코올 티슈 한 장이면 금세 소독되기 때문이다.

▲ 닥터큐 소독 티슈

닥터큐 소독 티슈는 20cm x 17cm 크기에 도톰한 엠보싱 원단으로 닦임성이 좋고 부드럽다. 황색포도당구균, 대장균, 살모넬라균, 폐렴균 등 각종 유해 세균을 99.9% 제거해 준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외품 허가를 받은 안전제품으로 벤잘코늄염화물액을 함유해 각종 세균을 말끔하게 없애 준다. 핸드폰이나 컴퓨터 사용 전후, 기저귀 교체 전후, 운전 및 대중교통 이용 전후 소독 티슈로 닦아주면 좋다. 한 장씩 뽑아 쓰는 방식으로 티슈가 마르거나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사용 후에는 스티커를 다시 붙이거나 뚜껑을 닫도록 한다.

 

▲ 퓨렐 핸드 와이프 티슈

 

낱개로 포장돼 있는 알코올 티슈도 있다. 퓨렐 핸드 와이프는 낱개 포장돼 있어서 휴대도 편하고, 위생적이다. 크기는 7인치 x 5인치(18cm x 13cm). 퓨렐의 일반 위생 티슈보다 크고 질감이 두꺼운 편이다. 62% 에틸알코올로 항생제를 사용했으며, 특히 비타민 E, A, 알로에, 보습제가 함유돼 있어 피부 수분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2. 알코올스왑

알코올 티슈보다 사이즈는 작지만 알코올 스왑도 기능면에서는 뒤지지 않는다. 소독용 면이나 부직포에 에탄올이 흡착돼 있어서 간단하게 피부나 상처 부위를 소독하기 좋다. 흔히들 소독용 알코올 솜이라고 한다. 대략 3cm x 3.5cm 크기의 사각형으로 절단돼 있으며 100매씩 구입할 수 있다. 주 목적은 의료용이지만 실제로는 다용도로 쓰인다. 알코올이 충분히 묻어 있어서 휴대폰이나 리모컨, 키보드, 마우스, 문고리 등 손이 자주 가는 물건들을 닦기에도 좋고, 화장품, 귀걸이, 목걸이 같은 액세서리 세척용으로도 좋다. 하나씩 포장돼 있어서 공중화장실 변기가 찝찝할 때 사용하는 것도 추천한다. 알코올 스왑를 보관할 때는 원래 용기에 넣어 실온에서 보관하도록 한다.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하고, 만약 들어갔다면 물로 깨끗이 씻어내야 한다. 동일한 부위에 반복해서 사용하는 경우 피부가 거칠어질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 메디탐 뉴 클린 스왑에이(좌) / 한독 바로 잰 알콜스왑(우)

 

알코올 스왑로는 메디탑 뉴 클린 스왑에이, 한독 바로 잰 알코올 스왑, 진성 메디 FA이올 스왑, 한신 제약 에이 스왑, 성광제약 스킨 코튼 플러스 알코올 스왑 등이 있다. 에탄올 함유 정도와 재질이 다소 다를 뿐, 제품 간에 큰 차이는 없다. 메디탑 뉴 클린 스와프 에이는 레이온 스테이플 면 아래 약액을 흡착한 것으로 100ml 중 에탄올(합성)이 83ml다. 한독 바로 잰 알코올 스왑도 많이들 사용하는데, 역시 100ml 중 에탄올이 83ml 들어 있다.

 

3. 에탄올 스프레이

취향 차이지만 문질러서 닦기보다는 스프레이 방식의 소독제를 선호하는 사람도 많다. 손 묻히지 않고 뿌려만 주면 바로 살균 소독되기 때문에 확실히 편리할 수 있다.

▲ 케어팜 듀오 소독용 에탄올 스프레이

 

케어팜 듀오 소독용 에탄올 스프레이는 에탄올 83%가 주성분으로 150ml 들어 있다. 스프레이 건 타입으로 위생적이고 편리하다. 주방, 화장실, 소파 등 생활용품, 손에 닿는 휴대폰이나 키보드를 소독하기에 좋다. 이 밖에 여행 중 생활소품이나 공중화장실, 대중 이용 물품 등 소독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사용할 수 있다.

▲ 메디해리 핸드 새니타이저도 스프레이

 

메디해리 핸드 새니타이저도 스프레이 방식 소독제다. 에탄올 76% 소독제로, 특히 과산화 초산이 함유돼 살균 및 항균력이 뛰어나다. 과산화 초산은 고온은 물론 영하 30도에서도 소독력을 발휘해 대장균 및 세균, 박테리아, 곰팡이균 등을 5초 이내 사멸시키는 효과가 있다. 대신 트리클로산, 파라벤, 광물유는 첨가하지 않아 안전하다. 자동차 안이나 사무실, 캠핑, 여행, 운동 후, 기저귀 갈 때 손에 적당량을 분사한 후 건조시키면 된다. 휴대용 100ml, 가정용 250ml, 공공기관/건물용 500ml, 리필용 1L가 있다.

 

4. 에탄올 손소독제

에탄올 손소독제는 주성분이 에탄올 60~70%와 물이다. 에탄올 외에 이소프로판올 등 다양한 소독 성분이 있으나 일반적으로 에탄올을 사용한 손소독제가 많다. 60% 이상의 알코올 손소독제는 항생제 내성 박테리아와 결핵균을 포함, 여러 종류의 세균을 죽이게 된다. 하지만 필요 이상 에탄올 함량이 높은 제품은 살균 시간은 단축되지만 인화성이나 피부에 미치는 자극이 강해서 심한 경우 발진, 염증, 가려움증이 나타날 수도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도 비누와 물을 사용할 수 없을 때에는 알코올이 최소 60% 함유된 알코올 기반의 손소독제를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알코올이 휘발할 때 수분이 같이 증발하므로 손이 건조해질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보습제 및 증점제로 알로에 추출물이나 히알루론산을 첨가하는 경우도 있다. 또는 보습제로 글리세린이 첨가되기도 한다. 손소독제가 품귀현상을 빚으면서는 직접 에탄올을 구입해서 DIY로 소독제를 만드는 사례도 늘고 있다. 셀프 손소독제를 보관할 수 있도록 아예 공병을 판매하는 매장도 있을 정도다. DIY는 믿고 쓸 수 있고, 취향에 따라 원하는 과일향이나 보습 성분을 추가할 수 있어 좋지만 정해진 양에 맞게 배합해야 효과가 크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에탄올 손소독제 중에는 펌프형 겔 타입이 가장 보편화돼 있다. 페스트 세븐 클리닉 크린 겔 손소독제와 클린 앤 헨드 겔, 크린벨플러스 손소독제, 퓨렐 어드밴스트 손소독제, 메르헨랩 손소독제 모두 펌프형 겔 타입이다.

 

▲ 페스트 세븐 클리닉 크린 겔 손소독제

 

이 중 페스트 세븐 클리닉 크린 겔 손소독제는 식품의약품안전청(KFDA) 승인을 받은 의약외품으로 에탄올이 62% 함유돼 있다. 피부에 안전한 저자극성, 무독성 제품이며, 물과 비누로 씻지 않고 문질러만 줘도 살균효과가 있다. 사용방법은 손톱 크기만큼 손바닥에 짠 다음, 손바닥, 손등, 손목, 손가락 사이, 손톱을 15초 동안 잘 문질러 주면 소독 끝이다. 끈적임 없이 빨리 말라서 좋다. 500ml 대용량이다.

 

▲ 퓨렐 어드밴스트 손소독제

 

퓨렐 어드벤스드 손소독제 역시 펌프형 손소독제다. 퓨렐 손소독제는 미국 의사협회가 인증하고, 미국 병원에서도 추천하는 제품으로 국내에서도 워낙 유명하다. 70% 에탄올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36ml가 일반 사이즈이며, 휴대용으로 59ml도 있다.

 

▲ 크린벨 플러스

 

보습 손 살균 소독제인 크린벨 플러스도 에탄올 함량 70%의 손소독제다. 글리세린, 디프로필렌글리콜, 알로에베라겔, 정제수, 토코페릴아세테이트, 트레이 모이스트 등이 함유돼 있다. 용량은 500ml가 있다.

 

 

 

기획 / 다나와 홍석표 hongdev@danawa.com

글, 사진 / 정은아 news@da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