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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M, 작년 8GB보다 올해 16GB가 더 싸다

랏팅 2019. 5. 9. 15:58

*편집자 주 : 다나와 주간 가격동향은 PC, 가전제품 등 소비자들이 다나와에서 주로 검색하고 소비하는 주요 항목의 실제 판매가격, 판매량 동향을 수집하여 분석하는 콘텐츠입니다. 모든 자료는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에서 운영하는 소비형태통계시스템 '다나와리서치'에 수집된 수치를 바탕으로 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메인스트림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기록하던 인텔 CPU가 이번주 소폭 반등했다. RAM은 16GB 모델을 중심으로 전주 통계 대비 평균판매가격이 많이 내려갔다. 엔비디아 그래픽카드는 GTX 1060이 마지막 재고를 처분하는 중이다. 그밖에 각 부품들의 실제 판매 가격은 어느 정도인지 2019년 5월 1주차 주간 가격동향을 통해 알아보자.


1. 종목 선정 = 해당 주간에 이슈가 될만한 변화가 있는 종목(제품군)

2. 평균 판매가격 = 해당 기간의 총 판매액 ÷ 해당 기간의 총 판매량

3. 다나와리서치에 집계되는 판매액은 실제로 사용자가 상점에 지급한 가격이다.

4. 등락여부 · 등락률(%) · 등락폭(\)은 최근 2주간의 수치를 기준으로 한다.






CPU


▶ 인텔 CPU : 재고 부족이라는 말은 한달에 한번씩 해줘야 제맛?


▲ 9600K만 홀로 5주째 평-온-하다


인텔 CPU는 올해 2월 성수기에 이어, 3월을 기점으로 공급 부족 논란에 휩싸이며 시세가 들썩인 바 있다. 하지만 올 4월초부터 다나와 평균판매가격을 기준으로 시세가 차츰 안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4/21~4/27 기준 인텔 CPU의 평균판매가격은 전체적으로 소폭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평균판매가격이 -3.66% 내렸던 코어 i5-9400F는 이번주 +2.95% 오르면서 이전 가격으로 돌아갔고, 코어 i7-9700K, 코어 i9-9900K 또한 가격이 조금 올랐다. 


이러한 상승세는 수요가 늘어남에 따른 시장 변동으로 예측된다. 지난 3주간 인텔 CPU의 가격 하락이 지속되면서, 전체적인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흐름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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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쪽은 가격이 다소 안정되었고, 위는 점점 오르고 있다



▶ AMD CPU : 경축 50주년, 골드에디션으로 막판 스퍼트 가즈아


▲ 2200G가 곧 8만 원대로 내려갈 기세


AMD CPU는 한동안 인텔 CPU 가격동향과 궤를 같이하더니, 이번주는 반대로 대부분의 품목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최근 4주 동안에 평균판매가격이 점차 내려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AMD CPU는 지난 2월 중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의 가격을 기록 중이다.


아울러, AMD는 최근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라이젠 7 2700X를 대상으로 50주년 헌정 에디션을 선보인 바 있다. 여기에 오는 6월 8일까지 해당 에디션을 포함한 AMD CPU(라이젠 5 2400G 이상)를 구매하는 이들에게 월드워Z, 더 디비전 2 게임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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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M (시스템 메모리)


▶ RAM : 작년 8GB보다 올해 16GB가 더 싸다!


▲ 16GB가 8만 원대라니! 얼마전까진 8GB가 9만 원이었는데!


RAM 가격은 지난주에 이어 또다시 다들 내렸다. 이로 인해 삼성전자 DDR4 8GB PC-21300의 평균판매가격은 4만 원대 허리춤 밑까지 떨어졌다. 최근 최저가만 보면 4만 원 극초반대까지 도달한 상태다.


이번주 주목할 품목은 단연 DDR4 16G PC-21300이다. 한 주 만에 -4.84%의 낙폭을 기록하며 9만 원 초반대에서 8만 6,980원까지 내려갔다. 8GB 가격의 딱 두배 정도다. 지난 1월 말, 평균판매가격이 12만 원 정도였던 것을 떠올리면 가격 하락의 속도도 매우 빠른 편이다. 지난해 8GB가 9만 원을 찍기도 했던 것을 생각해보면 엄청난 변화다. 이처럼 가격이 많이 저렴해지자 16GB 제품군의 판매량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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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보드


▶ 인텔 칩셋 메인보드 : 이것은 소리 없는 아우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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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칩셋 메인보드는 이번주 B365가 나홀로 크게 상승하며 눈길을 끌었다. 다만 이는 본래 움직이던 가격대 안에 속하기 때문에 크게 주목할 부분은 아니다. 



▶ AMD 칩셋 메인보드 : 5주째, 녀석은 늘 같은 자리를 멤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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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칩셋 메인보드의 가격변동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제자리걸음이다. 약 6주 이상 전품목 모두 크게 변화한 것 없이 이전의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그래픽카드


▶ Nvidia 그래픽카드 : 단비 같은 재고정리, 하지만 물량이 얼마 남지 않았다


▲ 촘촘한 라인업 때문에 자동차 구매할때와 비슷하게 '조금만 더 쓰면 다음단계!' 딜레마에 빠진다


이번주 엔비디아 그래픽카드에서 주목할 품목은 단연 GTX 1060 3G/6G 시리즈다. 지난주에 이어 나란히 하락세를 기록하며 재고 처리에 분주해 보인다. GTX 1060은 지난해 9월, 가격동향이 집계된 이래 가장 저렴한 상태다. 특히 GTX 1060 6G 제품군의 경우 꾸준히 30만 원 중반대의 가격을 기록했기에 이와 같은 하락세가 더욱더 반갑게 느껴진다. 하지만 재고정리 수준이기 때문에 판매량이 높진 않다. 일반 사용자들은 차세대 제품으로 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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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모델은 이전 가격을 고수 중이며, 최근 엔비디아 그래픽카드의 가격 변동이 크지 않은 만큼, 현재 가격대에 자리 잡았다고 봐도 무방할 듯하다.



▶ AMD 그래픽카드 : 특가 이벤트 합니다! 관심좀 부탁드립니다! (굽실...)



AMD 그래픽카드는 라데온 VIl을 제외한 품목이 모두 소폭 하락세를 기록했다. RX 580과 RX 590은 점점 가격대를 낮추며 경쟁사의 신제품 공략에 대응 중이다.


이번주 라데온 VII의 평균판매가격 급등은 특가 이벤트가 종료된 것과 관련이 크다. 다만, 최근 일부 업체들을 중심으로 특가 이벤트가 다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2차 특가(?) 대란이 통계에 반영되면 다시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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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D : 거북이가 걸어가듯 느릿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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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SSD는 2.5인치 SATA 1TB를 제외하면 모두 이전가격을 유지하는 선에서 그쳤다. 2.5인치 SATA 1TB의 경우, 이번주 -4.13%의 낙률을 기록했는데, 지난주 가격이 7% 정도 올랐던 만큼 이전 가격으로 복귀하는 중이라고 봐야한다.


이러한 가운데 2.5인치 SATA 500GB의 경우 가격이 매주 아주 조금씩, 아주 천천히 내려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 1월 11만 원대에 맴돌던 평균판매가격은 현재 9만 원대까지 떨어졌다. 


반대로 NVME 250GB는 아주 조금씩 평균판매가격이 오르는 중이다. 다만 이는 시세가 오른다기보다는, 고성능(고가격) 제품들이 출시됨에 따른 통계적인 요인으로 파악된다.






HDD : 안봐도 뻔한 비디오가 이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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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D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큰 변화 없이 전품목 모두 이전 가격을 유지했다. 워낙 변동이 미미한 품목이라, 제품을 산 후 시세가 크게 떨어지며 뒤통수를 맞을 일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될 것이다.



기획, 편집 송기윤 iamsong@danawa.com

글 조은지 news@danawa.com 



원문보기:
http://dpg.danawa.com/news/view?boardSeq=294&listSeq=3909710&page=1#csidx627a907522c3a0bbf750f6b4b1e3fd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