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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건강 걱정된다면? '혈관'관리가 정답

랏팅 2017. 10. 23. 02:18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는 혈압이 상승해 심뇌혈관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커진다. 일반적으로 기온이 1도 떨어질 때마다 체온 유지를 위해 혈압은 1.3mmHg 상승한다. 혈압이 상승한다는 건 혈액이 오가는 통로가 그만큼 좁아진다는 뜻. 혈액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혈관이 딱딱해지면 심장 등의 신체기관에 큰 무리가 간다.


질병관리본부의 자료에 따르면 2013년 기준 만 30세 이상 고혈압 유병률은 30.4%로 높은 편이다. 남녀 모두 연령이 오를수록 고혈압 발생 빈도가 높아졌는데, 60대가 되면 무려 2명 중 1명 이상이 고혈압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님 생각을 하면 가슴 한쪽 편이 무거워지지 않을 수 없다.


부모님들은 자식들 챙기느라 정작 본인 건강에 무심한 경우가 많다. 이제는 자식들이 나서서 부모님 건강을 챙겨야 할 때. 자극적이지 않은 식단은 기본. 혈압계를 통해 꾸준히 혈압을 체크하고, 족욕기와 안마의자를 통해 혈행 개선에 신경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의 하나다.

 

혈관 건강 지키는 식품 BEST 5


무엇을 먹느냐는 우리 건강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식품만으로 모든 게 해결되진 않지만 그래도 혈관 관리에 도움을 주는 식재료는 존재한다. 지금부터 혈액의 흐름을 활발하게 하고,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을 주는 식품 5가지를 살펴보도록 하자. 자주 먹기에 부담이 없는 식재료를 위주로 꼽아봤다.

 

▶ 콩의 위대함. 두부

 


두부는 우리에게 익숙한 식재료 중 하나다. ‘밭의 고기’라 불릴 만큼 필수 아미노산 함량이 높은 우수 단백질 식품이며 육류보다 가격이 경제적이기까지 하다. 그뿐만이 아니다. 콩에 들어있는 단백질의 93% 이상을 함유하면서도 소화율은 훨씬 높다. 혈액 속 콜레스테롤과 혈압을 낮춰 고혈압, 동맥경화 등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두부는 식감이 부드럽고 맛도 고소해 누구나 쉽게 먹을 수 있는 식품이다. 다양한 조리방법을 활용한다면 반찬 걱정을 덜고, 건강도 챙길 수 있을 것이다.

 

▶ 알싸하면서 달콤한 건강의 상징, 양파

 



양파는 잡내를 없애고 풍미를 더 해 국이나 고기 요리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양파 속에는 비타민이 풍부하고, 칼슘, 인산 등의 무기질이 들어 있어 혈액 속 유해물질을 제거하는데 효능이 있다. 특히 혈액 속 중성지방 수치를 조절하는 데 강점을 보인다. 또 혈압이 오르는 걸 막아 건강한 혈관 유지에 도움을 준다. 비타민A와 C, 칼슘, 마그네슘, 칼륨 등의 영양소를 함유한 점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 영원한 뿌리 채소의 끝판왕, 감자


감자는 신체 대사 과정에서 생성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데에 효과적인 필수 아미노산을 밀가루보다 더 많이 함유하고 있다. 사실 혈압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나트륨 섭취를 제한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런데 이미 라면, 찌개 등으로 나트륨을 지나치게 많이 먹었다면? 그땐 감자가 도움을 줄 수 있을 거다. 감자 안에는 칼륨과 마그네슘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이중 칼륨은 체내에 쌓여있는 나트륨을 배출하는 데 탁월하다. 또 혈액의 흐름이 원활하게 하는 데에도 탁월한 효능을 지녔다.


 

▶ 굽는 냄새는 가히 살인적! 등푸른생선


고등어, 꽁치, 삼치 등의 등푸른생선에는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 무기질, 불포화지방산이 다량 함유돼 있다. 이중 오메가-3 지방산 함유 유지(EPA 및 DHA)는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EPA 함유 식품은 콜레스테롤 및 혈행 개선에 도움이 되며, DHA는 두뇌와 망막을 구성하는 성분으로 뇌와 신경조직에 영양을 공급한다. 일본 암예방연구소가 자국민 26만 5,000명을 대상으로 17년간에 걸쳐 조사한 결과 꾸준히 생선을 섭취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과 비교해 관상동맥 심장 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이 훨씬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등푸른생선의 효능은 실험으로 어느 정도 증명된 셈이다.


 

▶ 건강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재료. 현미

 



현미 등의 잡곡류는 나트륨, 지방, 당이 낮고 섬유질이 많아 혈압 관리에 도움을 준다. 백미와 비교 하면 그 차이를 확연히 느낄 수 있는데, 비타민 B1과 비타민 E는 4배 이상, 식이섬유는 3배 이상, 비타민B2과 철, 인, 지방 등은 2배 이상 더 많이 들어있다. 특히 현미의 쌀 겨층과 배아는 동맥경화 치료 약으로 쓰이는 리놀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리놀산은 체내 콜레스테롤을 배출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부모님 혈압, 이제 집에서 측정하자

 



 

심장은 우리 몸의 펌프라 할 수 있다. 혈액을 내보내고 받아들이는 과정을 끝없이 반복하며 온몸으로 혈액을 순환시킨다. 혈액을 동맥으로 내보낼 때의 압력을 ‘최고혈압’, 몸 전체를 이동한 뒤 돌아올 때의 압력을 ‘최저혈압’이라 한다. 혈압은 생활습관이나 연령에 따라 변화하는데, 정상 혈압보다 높을 경우 동맥경화, 심근경색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평상시 본인의 혈압이 어느 정도인지 알고 있어야 적절한 대처를 할 수 있다.


혈압이 가장 상승하는 시간은 6시부터 정오까지다. 병원이나 공공기관을 방문할 때만 혈압을 재는 게 별 의미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시간대별로 혈압은 계속 변하므로 일정한 시간을 두고 꾸준히 측정하는 게 바람직하다. 또 식사 1시간 이내나 카페인 섭취 후, 운동이나 목욕 직후에는 정확한 수치가 나오지 않으므로 다른 시간에 측정하는 것이 좋다. 정확한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셀프 측정할 수 있는 혈압계를 집에 구비해 두는 게 필수다.

 

▶ 오므론 HEM-7121

 



 

이 제품은 집에서도 간편하고 정확하게 혈압을 측정할 수 있는 모델이다.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본체 전원을 켜고 커프를 팔에 감는다. 이후 혈압계 연결선이 팔 중앙에 오도록 가지런히 놓은 뒤 벨크로를 고정해 측정하면 된다. 이때 커프를 감은 팔의 위치는 심장과 같은 높이여야 한다. 최대 60회까지 측정값이 메모리에 저장되며 좌우 화살표를 통해 차례대로 살펴볼 수 있다. 맥파 간격이 평균값과 비교해 25% 이상 차이가 나는 불규칙 맥파를 잡아낼 정도로 세밀한 측정이 가능하다.

 

▶ 하트만 텐소발 듀오TENSOVAL-DUO


자동전자혈압계 제조회사인 트랜스텍의 제품으로 부정맥 감지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액정화면이 널찍한 편이라 시력이 좋지 않은 어르신들이 보기에도 무리가 없다. 상단에 최고혈압, 그 밑에 최저혈압, 하단에 측정날짜와 맥박 수치를 보여준다. 오므론 제품과 마찬가지로 60회 측정치가 누적 기록돼 혈압의 변화를 손쉽게 살펴볼 수 있다. 커프를 팔뚝에 감는 상완식 혈압계로 측정이 손쉽고 정확하다. 


 

 

족욕기로 지키는 부모님 기초건강

 


혈압 이외에 신경 써야 할 것이 바로 혈액순환이다. 피가 잘 돌아야 몸 구석구석에 산소와 영양소를 운반할 수 있고, 이산화탄소와 노폐물 등은 받아오는 게 가능하다. 건강기능식품을 먹거나 식단 조절을 하는 방법이 있지만 혈행 개선에는 족욕도 큰 도움을 준다. 족욕기의 종류는 건식과 습식으로 나누어지는데, 각기 장단점이 다르므로 본인의 상황에 따라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


 

▶ 삼영 ZL-001M 스마트 건식 좌훈 족욕기

 



물 없이 간편하게 족욕 할 수 있는 건식형 제품이다. 발을 넣는 부분에는 지압 롤러가 있어 발바닥 전체 지압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용천혈을 누를 수 있는 지압봉이 추가된 형태로 제품이 업그레이드됐다. 전면이 나무 소재로 이루어졌는데, 캐나다산 솔송나무를 사용해 산림욕 효과를 덤으로 얻을 수 있다. 오랜 시간 사용해도 뒤틀리거나 벌어지지 않는다. 설정 온도 범위는 18~65℃로 상단 계기판에서 선택할 수 있다. 발을 넣지 않고 상단에 걸터앉으면 좌훈기로도 활용할 수 있다. 

 

▶ 한일의료기 TROY-2016 버블스파 족욕기

 


이 제품은 물을 넣어 제대로 족욕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마찬가지로 상단 계기판에서 35~45℃ 사이 원하는 온도를 설정할 수 있다. 자동 온도조절 시스템을 갖춰 물이 식지 않고 일정한 온도를 유지한다. 부드러운 공기 방울이 발생하는 버블 기능을 갖췄고, 원적외선 램프가 내장돼 20분 정도만 사용해도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 바닥에 있는 롤링 지압기를 이용해 원하는 부위를 지압하는 것도 가능하다. 전원 버튼을 누른 뒤 1시간이 지나면 기기가 자동으로 꺼지도록 설계해 안전에 대한 부분까지 신경 썼다. 자리를 옮기고 싶을 땐 상단 이동용 손잡이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안마의자, 부모님만을 위한 마사지 전문가

 



 

몸이 아프거나 많이 피곤할 때 마사지를 받는 이들이 많다. 마사지를 받고 나오면 컨디션이 한결 좋아지는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 이는 단순히 기분 탓이 아니다. 실제로 마사지를 받으면 혈액, 임파액, 조직액 등 체액의 흐름이 촉진돼 활발한 신진대사가 이루어진다. 또 피로 물질을 제거하는 효능도 있다. 하지만 수기 마사지는 한 번 받을 때마다 그 비용이 상당해서 부담된다. 최근에는 정수기처럼 안마의자 역시 달마다 일정 금액을 지급하고 렌탈하는 게 대세다. 이 경우 매번 마사지샵에 가서 관리받는 것보다 훨씬 더 경제적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일시금으로 구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 바디프랜드 NEW 레지나


상·하체의 곡선에 따라 S와 L 프레임을 각각 적용했고 자동체형 인식 기능을 갖췄다. 신장에 따라 세부조절이 가능해 사용자 체형에 유연하게 대응한다. 주무름, 두드림, 손날두드림, 지압뿐만 아니라 주무름과 두드림을 리듬감 있게 반복하는 복합안마 등을 중심으로 한 움직임이 특징이다. 의자는 160도까지 기울여지는데, 신체가 이완돼 가장 편안한 자세로 안마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과거 레지나 모델은 7종의 안마 모드를 지녔지만, NEW 레지나의 경우 여기서 4종 늘어난 11종 자동마사지 기능을 갖추고 있다.


 

▶ 휴테크 루씨르


디자인 부분에서 살펴보면 화이트와 샴페인 골드 색상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이 제품 역시 L과 S 프레임을 갖추고 있어 신체 굴곡에 맞는 세밀한 안마가 가능하다. 또 어깨 위치를 자동 인식해 체형별 맞춤 안마를 제공한다. 발바닥 부분에는 롤링 지압기가 내장됐고 두드림, 주무름, 복합, 지압, 훑기 등 5가지 움직임을 기본으로 한다. 무중력안마모드로 설정하면 체중 분산 자세로 편안한 안마를 받을 수 있다. 안마뿐만 아니라 온열 기능을 갖춰 뭉친 근육을 푸는 데 도움을 준다.


 

▶ 코지마 CMC-790S 로얄킹덤


견고한 슬라이딩 기능으로 의자를 최대로 젖혀도 10cm의 공간만이 더 필요하다. 아침, 저녁, 스포츠, 체형관리, 스트레스, 여성, 목· 어깨 집중, 등·허리 집중 등 8가지 자동기능을 갖춰 상황에 따라 알맞게 활용할 수 있다. 팔 에어 셀 부분을 두 개로 나눠 부착해 더 견고한 공기압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강도는 3단계로 조절 가능하다. 등 패드에 열선을 넣었고, 발판의 경우 발뒤꿈치를 자극하는 지압 판과 발 앞쪽을 관리하는 원형 롤러를 함께 설치했다. 전반적으로 세밀한 설계가 돋보인다.


 

기획, 편집/ 정도일 doil@danawa.com
글, 사진/ 황민교 news@danawa.com



원문보기:
http://news.danawa.com/view?boardSeq=64&listSeq=3473271&page=1#csidx18b55d89c2eff338899b15cb7283ac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