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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4베이 NAS 셋팅하기

랏팅 2016. 12. 14. 03:06

 


이제 테라바이트라는 단위는 쉽게 듣는 용량이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기가바이트가 생소했는데 참 세월 무상이다. 모뎀을 쓰던 시절엔 1MB도 내려받는 시간이 1시간 훌쩍 넘기곤 했는데, 마치 공상과학소설에 나오는 그런 시대를 살고 있는 것 같다. 더불어 Network Attached Storage, 즉 네트워크로 연결된 저장장치, NAS의 대중화로 인해 사용자가 다룰 수 있는 용량은 더욱 커져만 간다.


여러분은 구글 드라이브, 마이크로소프트 원드라이브같은 클라우드 서비스의 이름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지나가는 꼬마 아이도 쉽게 알아차릴 만큼의 대기업이 제공하는 서비스이긴 하나 업체마다 서비스하는 기능도 한계가 있고 용량에 따른 과금도 정해져 있어 본격적인 대용량 저장공간을 이용하려는 사용자에겐 NAS만큼 적절한 장비가 또 있을가 싶은 마음이다.

 

 


사진만 보아도 굉장한 위엄이다. 하드 드라이브 1개가 10TB라니. 이것 하나면 이론상 2GB 720P 영화가 5천 개 들어가고도 남는 용량이다. 그것도 4개니 합이 40TB!!!! 컴퓨터 학원 이론 시간에서나 들었던 그 용량이다. 이번 시간에는 이 어마어마한 10TB 하드를 무려 4개 묶어 NAS를 구축할 계획이다.

 

 


감이 잘 오지도 않는 40TB NAS. QNAP TS-453A의 힘을 빌려 힘차게 세팅해보겠다. 엄청난 미디어 서버, 혹은 중소기업에서 공용으로 사용하는 파일서버를 알아보는 유저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4베이 NAS는 굳이 필요하지 않고 2베이만으로도 만족할 유저라면 전에 시도한 QNAP TS-253A의 세팅법을 참고하기 바란다.

 

QNAP 2베이 NAS 한방에 뚝딱! 설치하기! ◀◀◀ 기사 보러가기

 

 

STEP#1 천리길도 하드웨어부터! 하드디스크 설치!

 

NAS는 서버의 일종이기 때문에 하드웨어 설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존재한다. 하지만, NAS가 어떻게 대중화되었을까? PC 조립보다 간단한 설치 방법이 그 비결일 것이다.

 

 


일반적인 NAS는 HDD 연결을 하는데 매우 쉽게 되어 있다. 그 이유는 설치된 HDD에 문제가 생겨 교체를 해야할  때라도 NAS의 전원을 끄지 않고 작업할 수 있도록 만들었기 때문이다. QNAP TS-453A도 253A와 마찬가지로 너무나 간단히 HDD를 장착할 수 있는 가이드가 존재한다. 겁먹지 말고 과감히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그냥 잡아 빼내자.

 

 


자태도 고운 시게이트 아이언울프 10TB HDD에 이 가이드를 설치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사진처럼 HDD를 가이드에 먼저 올려 둔다. SATA 커넥터가 반대편으로 노출되어야 하는 것을 잊지 말자.

 

 


 


방이나 사무실 구석에 얌전히 비치하는 NAS임에도 하드디스크는 충격에 민감한 장비이므로 하단의 볼트를 단단히 고정시키자. 진동, 소음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

 

 


이렇게 하드디스크를 가이드에 고정한 뒤에 다시 베이에 넣고 끝까지 밀어 넣으면 하드웨어 설치는 끝난다. 4베이 모두 하드디스크를 채워 놓으면 든든하니 집 장만한 기분이 든다.

 

 


마지막으로 랜 케이블만 연결하고 전원만 넣으면 된다. 2개의 랜 케이블 중 하나만 연결하면 되며, 주황색 LED가 점멸하면 정상 작동한다는 말이다.

 

 

STEP#2 설치에 앞서 한가지 명심해 둘 점!

 

자! 이제 기본적인 설정을 해보자. 이 부분이 NAS 설치의 절반 정도를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왜냐하면, 중간에 설정을 한 번 잘못하거나 실수를 할 경우 모든 것을 초기화하고 다시 해야 하기 때문이다. 세이브가 안 되는 RPG 게임인 것이다. 하지만, 겁먹지 말고 차근차근 이해하면 의외로 또 간단한 게 NAS 설정이기도 하다.

 

보통 NAS 시스템은 외부에서 접속을 하기 때문에 도메인 네임이나 IP주소로 직접 접속하거나 별도의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다. QNAP 제품 역시 마찬가지다. 다만, 도메인 주소가 없거나 유동 IP 환경에서 접속을 편하게 하기 위해 QNAP은 자사 서비스에 로그인해서 접속하는 방법을 추가로 제공한다.

 

QNAP NAS 제품군은 초기 설치 시 별도의 프로그램이 필요없다. 웹 브라우저 주소창에 'http://start.qnap.com'이라고 입력하면 설치를 위한 도움말이 나타나 단계별로 따라 할 수 있다.


 

우선 사용하는 모델에 맞는 설정을 위해 드라이브 베이와 모델 명을 선택한다. 4-Bay에 TS-453A 모델명을 선택하자. 다음은 본격적인 설정 과정이다. 심호흡 한번 하자.  


 

 

 STEP#3 기초 설정하기

 

 


세팅 페이지는 메뉴얼과 섞여 있어 클라우드 설정 페이지를 찾기가 조금 어려운 편이다. 챕터 2번의 링크를 통해 Cloud Installation 을 누른다.

 

그러면 위와 같은 "한글"페이지로 넘어가게 된다. 다행이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초기 설치를 할 때 구매한 제품의 고유 식별 코드를 통해 인증을 받아야 한다. 위 화면에서 보이는 ‘Cloud key’는 QNAP NAS 드라이브 본체에 있는 QR코드 위쪽에 8자리 숫자로 인쇄되어 있다. 여기에서 정상적으로 인증을 받으면 클라우드 계정 입력 단계로 넘어간다. 코드는 Q로 시작하지만, 입력창에는 숫자만 입력해야 한다.


 

 


처음 할 일은 외부나 스마트폰으로 QNAP NAS 드라이브에 접속하기 위한 설정이다. 다른 NAS 드라이브는 고정 IP 주소나 도메인 주소, 이 마저도 없다면 DDNS를 활용해 접속하는 환경을 제공한다. 하지만, QNAP은 자사의 서비스 계정을 이용해 NAS 드라이브와 연결을 해서 간단히 아이디만 입력해도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myQNAPcloud ID’ 부분에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거나 새로운 ID를 만들면 된다.참고로 이 접속 계정은 나중에 다른 이메일 주소로 변경도 가능하다.

 

 


다음은 NAS 드라이브 장치 이름을 등록하는 과정이다. 이 부분이 실질적으로 스마트폰 앱이나 PC용 프로그램으로 접속할 때 사용하는 고유 이름이다. 여기에서는 테스트를 위해 ‘danawa’라는 이름으로 설정했고, 이후 이 NAS 드라이브에 접속할 때는 ‘danawa.myqnapcloud.com’이란 주소로 접속하면 된다. 중간 도메인이 살짝 길어서 아쉽다.

 

 


다음은 용도 선택이다. 이 선택에 따라 기본적으로 설치되는 앱이 달라진다. 가정용은 멀티미디어 등에 최적화 된 앱들이 설치되고 업무용은 문서 관리나 사용자 관리 및 연결 등에 최적화된 구성으로 바뀐다. 그러니 사용 용도에 맞춰 선택을 하면 되고 여기에서는 가정용을 선택하겠다. 애플리케이션은 나중에 추가로 내려받을 수 있으니 겁먹지는 말자.

 

 


설치가 끝나면 다시 설정이 나타난다. 총 5단계를 거치며 첫 단계는 다시 사용하는 나스 드라이브의 이름과 최고 관리자인 ‘admin’의 비밀번호 설정이다. NAS의 모든 설정과 수정, 그리고 아예 초기화까지 가능한 계정이므로 보안에 신경써서 비밀번호를 입력하자.

 

 


다음은 시간대 설정이다. 한글로 설정되어 있다면 기본적으로 ‘서울’에 시간대가 맞춰져 있다. 그리고 날짜와 시간은 ‘인터넷 시간 서버와 자동 동기화’로 설정해 두면 이후 신경 쓰지 않아도 되므로 편하다.

 

 


세 번째 단계는 네트워크 설정이다. 일반 가정집이라면 ‘IP 주소 자동 획득(DHCP)’를 선택하면 된다. 만약 사무실 등에서 고정 IP 주소를 사용한다면 사용자가 전부 개별 설정을 해야 한다. 

 


 

다음은 서비스 선택이다. 먼저 주로 사용하는 운영체제와의 파일 시스템 호환성을 위해 OS를 선택한다. 윈도우 PC와 MAC을 함께 사용한다면 두 개를 다 고르면 된다.

 

그리고 함께 설치할 서비스들을 고르면 된다. ‘Photo Station’은 갤러리 및 포토 앨범, ‘Music Station’은 mp3 등의 음악 파일과 앨범 관리 및 재생, ‘iTunes Server’는 PC에 설치된 iTunes에서 나스에 접속해 음악 스트리밍을 가능케 해주며, ‘DLNA 미디어 서버’는 LAN을 통해 다른 장치에서 멀티미디어 파일을 재생할 수 있는 기능이고 ‘Download Station’은 나스 드라이브에서 토렌트 프로그램을 이용해 파일을 다운로드 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들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해서 설치할 수 있고 이후에 다시 설치 또는 제거할 수 있다.
 

 


자! 이제부터 정신 차리자!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NAS를 사용하는 이유 중 하나로 볼륨 구성에 대한 부분이다. 일반적으로 저가형 NAS에서는 볼 수 없는 옵션도 있기 때문에 조금은 복잡하게 느껴진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볼륨 유형’과 ‘RAID 유형’이다. 먼저 볼륨 유형을 보면 크게 2가지라고 보면 된다. 첫 번째는 일반적인 유형인 ‘단일 볼륨’이고 다른 한 가지는 ‘다중 볼륨’이다. 
 

 


쉽게 설명하면, 단일 볼륨은 클래식한 구성으로 1개의 드라이브만 생성이 되고 다중 볼륨은 여러 개의 드라이브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다중 볼륨 구성을 선택했을 때 하단을 보면 ‘볼륨 공간’이라 하여 하나의 드라이브로 지정할 용량을 지정할 수 있음을 볼 수 있다. 3가지 볼륨 용어에 대해 설명하겠다.

 

정적 볼륨 : 정적 볼륨은 스토리지 풀 내에서 사용 가능한 모든 공간을 차지하게 되며 최적의 읽기/쓰기 액세스를 위해 공간을 사전에 할당해서 준비한다. 정적 볼륨은 스토리지 풀 공간을 모두 차지하기 때문에 동일한 풀 내에서 여러 개의 볼륨을 만들 수 없다.


씩 볼륨 : 씩 볼륨은 공간 유연성과 성능을 동시에 제공하며 스토리지 풀에서 씩 볼륨에 할당할 공간의 크기를 선택할 수 있다. 이는 즉, 동일한 스토리지 풀 내에서 여러 개의 씩 볼륨이나 씬 볼륨을 만들 수 있다는 의미. 원하는 씩 볼륨 크기를 선택하기만 하면 읽기/쓰기 액세스에 사용할 공간이 사전에 할당되어 준비된다.

 

씬 볼륨 : 이 프로비저닝을 이용하면 저장 공간을 보다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 볼륨은 볼륨을 만드는 동안 실제 저장 공간을 사용하지 않으며, 실제 공간은 쓰기 할당 중에만 사용된다. 이는 즉, 실제 스토리지 크기보다 큰 씬 볼륨 크기를 구축할 수 있다는 의미. 동일한 스토리지 풀 내에서 여러 개의 씬 볼륨을 만들 수 있다. 씬 볼륨의 공간 유연성으로 인해 작업 중에 성능에 영향을 미친다.

 

 


다음은 RAID 구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RAID는 쉽게 말해 HDD를 묶는 방식이라 생각하면 된다. 아무래도 소중한 데이터를 정하는 장치이다 보니, 안정성, 성능을 물리적으로 보증하는 다양한 방식들이 존재한다. 천천히 이해하면 어렵지 않으니 개괄도와 함께 살펴보자.

 

(1) JBOD – 가장 단순한 유형으로 나스 드라이브에 설치된 하드디스크를 순서대로 연결해 하나의 큰 볼륨으로 구성하는 방식. 성능 향상이나 오류 복구 옵션은 제공되지 않는다. 그냥 10TB HDD 4개를 1개처럼 통으로 쓴다 생각하면 쉽다.

 

 ▲ 4베이 NAS에서 RAID 0의 개괄도


데이터가 순차적으로 분산 저장되기 때문에 HDD 1개만 고장나도 작동불가

 

(2) RAID 0 – 디스크 스트라이핑이라 하며 최소 2개 이상의 드라이브가 필요하다. 파일을 저장하거나 읽을 때 두 개 이상의 드라이브에서 동시에 읽기 때문에 성능은 연결된 드라이브 개수만큼 증가한다. 하지만 오류 복구 옵션이 없어 하나의 드라이브만 고장 나도 나스에 저장된 모든 파일이 손상되고 복구도 불가능하다. 만약 10TB HDD 4개라면 40TB로 구동된다. 다만, 안정성 문제 때문에 4베이 NAS에서라면 권장하고 싶지는 않다.

 

 


▲ 4베이 NAS에서 RAID 0+1의 개괄도

1번+2번 / 3번+4번 HDD를 RAID 0으로 1+2번과 3+4번을 RAID 1로 묶은 시스템

 

(3) RAID 1 – 디스크 미러링이라 하며 최소 2개 이상의 드라이브가 필요하다. 1개의 드라이브에 파일을 저장하고 다른 1개의 드라이브는 오직 백업용으로만 사용하기 때문에 오류 발생 시 가장 완벽한 복구 옵션을 제공한다. 하지만 용량 낭비가 심해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은 나스 드라이브에 연결된 하드 드라이브 중 용량이 작은 것에 맞춰진다. 예를 들어 3TB와 4TB 하드 드라이브를 설치하고 RAID 1로 연결한다면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은 3TB가 된다. 10TB 4개라면 20TB로 작동하는 것은 당연하다. 또한, HDD 1대 1로 미러링 되기 때문에 4베이에 HDD가 모두 장착되었다면, 2개씩 RAID로 묶은 다음 다시 묶어진 HDD를 다시 설정해줘야한다.

 

 


▲ 4베이 NAS에서 RAID 5의 개괄도

다소 복잡해보이지만, 디스크 장애 발생시 복원을 위한 Parity 정보를 모든 HDD에 나눠 저장한다

 

(4) RAID 5 - 고장시 복원을 위한 Parity 정도가 각 HDD에 배포되어 분산 저장된다. Parity 정보가 분산되어 있어 병목현상은 없지만, 계속 갱신해줘야하기 때문에 성능은 저하된다. 이 RAID 5를 더욱 안정적으로 사용하려면 NAS의 USB를 통해 Hot Spare HDD를 연결하여 활용하는 것이 좋다. RAID 5 디스크 볼륨을 만들려면 최소 3개의 HDD가 필요하다. 개인보다는 기업형 유저들에게 알맞은 구성이다.

 

 


(5) RAID 6 - RAID 5와 거의 흡사한 방식이지만, Parity 정보를 듀얼로 분산 저장하는 방식이다. RAID 5보다 parity 정보가 2배 더 많으니 안정석이 더 높아진 셈. 반면 Partity가 두배이므로 성능도 그만큼 저하되는 것도 사실이다. 사실 NAS보다는 기업형 파일서버, 보안이 엄격하게 적용되는 고급 서버에 적합한 구성이다.


참고로 QNAP TS-453A는 데이터 저장을 위한 선택으로 RAID 1을 추천한다. 나스의 용도는 파일 저장이지 빠른 속도가 아니다. RAID 0으로 설치한 하드 드라이브의 모든 용량을 다 사용하고 속도 향상도 있겠으나 이는 PC에서 운영체제 설치용으로나 적합한 것이지 백업과 저장용에는 적합하지 않다.
 

 


모든 선택이 다 끝나면 기본 설정이 적용된다. 딱히 설정을 한 것이 없는 것 같은데 이 시간은 생각보다 길다. 그 이유는 QNAP 나스 드라이브는 하나의 클라우드 PC이기 때문에 운영체제 설정부터 앱 설치까지 기본적인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PC를 처음 구매 후 운영체제를 설치하는 과정을 생각하면 된다.

 

 

4. 사용자 등록 및 추가 기능 설치

 

 



 

 

볼륨 구성과 RAID 유형을 선택하면 모든 설정은 끝난다. 마지막으로 사용자가 설정한 내용들을 다시 한 번 보여주며 확인을 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것을 보여 주는 이유는 ‘디스크’ 설정 때문이다. 다른 설정들은 나중에 변경할 수 있으나 ‘디스크’ 설정은 한 번 지정하면 다시 초기화하고 재설정하기 전까지는 수정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모든 선택이 다 끝나면 기본 설정이 적용된다. 딱히 설정을 한 것이 없는 것 같은데 이 시간은 생각보다 길다. 그 이유는 QNAP 나스 드라이브는 하나의 클라우드 PC이기 때문에 운영체제 설정부터 앱 설치까지 기본적인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PC를 처음 구매 후 운영체제를 설치하는 과정을 생각하면 된다.

 

 


4. 사용자 등록 및 추가 기능 설치

 

설치와 설정이 끝난 뒤 PC에서 설치한 나스에 접속하면 조금 놀라운 장면을 볼 수 있다. 어찌 보면 iOS와 유사한 인터페이스로 되어 있어 생각보다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되어있기 때문이다. 

 



  

앞서 말했듯이 QNAP 나스는 그냥 PC라 봐도 된다. 별도의 운영체제가 있고 전용 소프트웨어도 있다. 우선 할 일은 ‘제어판’으로 이동해 추가 설정을 해주는 것이 좋다. 제어판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와 비슷한 역할을 한다. 

 



  

여기에서 우선 설정할 것은 ‘권한 설정’이다. 만약 자신만 사용한다면 ‘admin’ 계정을 그대로 써도 된다. 하지만 누군가와 공용으로 사용한다면 사용자 별로 각각의 권한을 줘서 별도 계정을 만드는 것이 좋다. 그리고 공용 폴더와 설치되어 있는 애플리케이션도 개별 권한을 주는 것이 보안상 유리하다. 

 

A. 사용자 등록 및 권한 설정


▲ 권한 설정 메뉴 중 사용자 관리 부분


 

 먼저 사용자를 추가하는 방법이다. 제어판 -> 권한 설정 -> 사용자에서 ‘만들기’ 버튼을 누른다. 

 



사용자 만들기 화면을 보면 왼쪽 부분은 계정에 관련된 것이고 오른쪽은 권한에 대한 부분으로 나뉘는 것을 볼 수 있다.


사실 왼쪽 부분은 크게 중요치 않다. 더 중요한 것은 오른쪽에서 ‘공유 폴더 권한’과 ‘애플리케이션 권한 편집’이다.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공유폴더에 대한 권한을 사용자 추가 단계에서 설정할 수 있다. 권한은 크게 ‘RO(읽기만 가능)’, ‘RW(읽기/쓰기)’, ‘Deny(접근금지)’로 설정할 수 있으며, 각 폴더 별로 개별 권한을 주는 것이 가능하다. 

 



 

공유 폴더 외에 나스에서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 사용 권한도 지정할 수 있다. 기본 설정은 모두 사용 가능이므로 굳이 제공할 필요가 없는 권한이라면 과감하게 빼는 것이 좋다. 사실 저 많은 기능들 중 많이 사용하는 것은 ‘Video Station’, ‘File Station’, ‘Download Station’ 정도 밖에 없을 것이다.

 



 

어플리케이션 권한을 별도로 준 일반 사용자는 QTS 접속 시 위 화면처럼 보여진다. Admin 계정으로 접속했을 때와 비교하면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종류가 매우 제한되어 있다.

 

B. 공유 폴더 권한 설정

 



 

다음은 공유 폴더 권한 설정이다. 공유 폴더란 말 그대로 나스에 계정이 있는 사람 누구에게나 보여지는 폴더를 말한다. 참고로 여기에 보이지 않는 /home 폴더는 개별 사용자만이 접근할 수 있는 개인 폴더이므로 별도의 권한 설정을 할 수 없다.

 


▲ 특정 공유 폴더에 대해 사용자 또는 그룹별 권한을 한 눈에 보고 설정할 수 있다


 

이렇게 각 공유 폴더의 권한 설정 메뉴로 들어가면 현재 저장되어 있는 모든 계정 별로 권한을 확인하고 수정할 수 있다.

여기까지 설정을 끝냈다면 거의 중요한 설정은 다 끝난 것이라 할 수 있다.

 

C. FTP와 DDNS 설정

 

그리고 일반적인 나스에서는 FTP(File Transfer Protocol)나 DDNS (Dynamic Domain Name Service)의 설정을 해 주어야 하지만, QNAP 제품을 이용하면 추가로 설정할 필요는 없다.

 

DDNS는 초기에 myQNAPcloud.com 계정 생성을 하면서 만들어졌고, 파일 전송을 위한 FTP도 굳이 사용할 필요 없이 전용 스마트폰 앱이나 QTS에서 ‘File Station’을 이용하는 것이 더 편리하므로 생략한다.

 



 


만약 DDNS와 FTP를 추가로 설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 DDNS는 ‘제어판’ -> ‘시스템 설정’ -> ‘네트워크 액세스’ -> ‘DDNS 서비스’에서, FTP는 ‘제어판’ -> ‘네트워크 서비스’ -> ‘FTP’에서 추가로 설정을 할 수 있다.


 

 

5. 나스 사용하기

 

이제부터는 나스를 사용하기만 하면 된다. 각종 파일을 나스에 저장하고 PC나 모바일 기기에서 쉽게 불러다 쓸 수 있다. 여기에서는 스마트폰에서의 사용을 기준으로 설명하겠다.

 



 

‘QNAP’으로 검색하면 상당히 많은 수의 전용 앱이 검색된다. 기본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것들 몇 개만 설치하면 되는데, ‘Qfile’, ‘Qphoto’, ‘Qvideo’, ‘Qmusic’, ‘Qget’ 정도만 있으면 된다. 만약 나스를 관리할 목적이라면 ‘Qmanager’까지 설치하면 된다.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하고 실행하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보인다. 접속해야 할 나스 서버 리스트가 있어야 하지만 아직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이때 하단에 있는 ‘NAS 추가’ 아이콘을 터치한다.

 



 

그러면 앱은 자동으로 나스 드라이브를 찾지만 보통은 실패하고 수동으로 추가하라는 메시지가 뜰 것이다. 이때 다시 하단에 있는 ‘Add NAS manually’를 터치한다.

 



 

‘호스트/IP또는 myQNAPcloud 이름’에는 나스 설치 시 처음에 정했던 나스 드라이브 이름을 입력하면 된다. 여기에서는 ‘danawanas’라고 정했으니 이것을 입력한다. 그리고 나스 계정 id와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저장하면 끝이다.

 



 

다음부터는 로그아웃 이후에도 미리 저장한 설정이 남아 있기 때문에 터치 한 번으로 접속할 수 있으며, 모든 QNAP 전용 앱은 이와 동일한 방법으로 접속하면 된다.

 



 

이제는 Qmusic 앱에서 나스에 저장된 음악 파일을 불러와 재생할 수 있고, Qvideo 앱에서는 동영상을 불러와 언제 어디서든지 영화나 드라마를 볼 수 있다. 단, 이때 와이파이로 접속한 것이 아니라면 데이터가 차감되니 특히 동영상 볼 때는 주의해야 한다. 또한, Qget 앱을 이용하면 원격으로 토렌트 파일 검색 및 다운로드를 할 수 있다.

 


▲ Qget 앱 메뉴에서 ‘BT 검색’을 이용하면 토렌트 파일 검색이 된다.


 

현재 앱을 이용할 때는 한글 파일을 인식 못한다는 것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영문 검색은 문제 없다.

 



 

검색을 해보니 시드 순서대로 정렬되어 나온다. 그리고 저 상태에서 바로 나스 드라이브로 다운로드를 할 수 있으며 이후 멀티미디어 파일은 Qvideo나 Qmusic에서 원활하게 재생이 됐다.

 

주의! 저작권이 있는 콘텐츠의 불법 다운로드는 본인 책임입니다. 위 화면은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스크린 샷 이후에 삭제했습니다.


 

처음에는 나스(NAS)라는 것이 조금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겠으나, PC 조립부터 윈도 설치까지의 과정과 비슷하기 때문에 따라하다 보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았을 것이다.

 

그리고 오늘 소개하지 않은 디테일한 설정들은 직접 기능을 사용하면서 익히는 방법을 추천한다. 대신 최고 관리자 계정을 이용하는 것보다는 별도의 개인 계정을 만들어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만에 하나 설정을 잘못 만져 초기화해야 하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QNAP 제품들은 오늘 소개한 부분에서 크게 벗어나는 부분이 없으니 중요 설정은 이 설명을 참고해도 된다. 이상으로 QNAP TS-453A의 하드웨어 설치부터 최종 설정까지 설명을 마치고자 한다.

 

 

 

 

 

기획, 편집 / 다나와 정도일(doil@danawa.com)



원문보기:
http://news.danawa.com/view?boardSeq=66&listSeq=3296461&page=1&site=1#csidx603386defe1adeeac57f65945ec7f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