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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 설치? 초보자도 쉽게 가능합니다!

랏팅 2016. 12. 13. 02:49


모바일 기기나 노트북과 같은 이동형 기기의 사용자가 늘어나고 네트워크의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NAS나 클라우드에 대한 개인 유저들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사용하는 기기의 저장 공간이 여유롭지 않더라도 네트워크 환경만 이루어져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각종 데이터를 쉽게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이다.

다만, 클라우드 서비스의 경우 대부분 사진 보관이나 휴대폰 백업, 그리고 간단한 업무용 파일을 백업해 주는 역할 수준에 머물러 있다. 물론 별도의 금액을 지불하면 용량 추가도 가능하지만, 아직까지는 대용량의 파일 저장 장치의 역할보다는 간편하게 사용이 가능한 저장 공간으로의 역할이 주를 이루고 있다.

반면 NAS의 경우 초기 장비 혹은 부품 구입 비용이 든다는 단점이 있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저장 공간으로 좀 더 자유롭게 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하드디스크 용량 증설만으로 손쉽게 용량 확장이 가능하고, 한번 설치해 놓으면 용량 대비 가성비도 뛰어난 편이다. 뿐만 아니라 단순히 개인의 저장 기기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과의 파일 공유는 물론 스마트 홈의 데이터 센터 역할까지 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NAS에 관심을 가지는 사용자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데, 처음 접하는 사용자들도 쉽게 구축할 수 있는지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자.


제품 설치 - 하드웨어



NAS에 대한 가장 부정적인 선입견으로는 설치 및 설정 방법이 어렵다는 것이다. 물론 좀 더 세세한 네트워크 설정이나 RAID 구성을 하게 되면 어느 정도 지식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시중에서 손쉽게 구입이 가능한 1베이의 NAS와 하드디스크를 활용하면 별다른 전문적인 지식 없이도 누구나 손쉽게 설치, 사용이 가능하다.

출시된 지 다소 시간이 되어 저렴한 가격에 구입이 가능한 시놀로지의 1베이 NAS인 DS115j를 활용하여 설치하려고 한다. 엔트리급 모델이다 보니 하드웨어 스펙은 최신 제품에 비해 다소 떨어지지만 가장 사용하기 편리하다는 시놀로지의 다양하고 편리한 소프트웨어를 그대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서 선택하게 되었다.


 



 

해당 제품의 경우 박스 패키지나 제품 액세서리로는 군더더기 없는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NAS 내부에 데이터 저장용으로 사용하는 일반 데스크톱용 하드디스크를 사용하는 경우가 아직 대다수이다. 하지만 장시간 전원이 인가된 상태에서 자주 데이터를 읽고, 쓰기를 해야 하는 NAS 특성상 안정성과 성능이 일정 수준 이상 보장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래서인지 각 하드디스크 제조사에서는 3년의 사후 지원 기간을 보장하는 NAS용 하드디스크를 별도로 판매하고 있다. 다만 동일 용량의 일반 하드디스크보다는 가격대가 다소 높은 편이기 때문에 사전에 예산을 고려하여 제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자.



NAS 내부에 연결하는 저장 장치는 한번 연결하면 제품 수명이 끝날 때까지 사용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특히 하드디스크의 경우 진동에 취약하고 고정이 안 되어 있을 경우 진동으로 인한 소음이 발생할 수 있으니 패키지에 같이 제공되는 나사를 이용하여 반드시 고정하도록 하자.

 


NAS의 하드웨어 설치 방법은 베이의 개수 차이가 있을 뿐 대부분 대등 소이하다. NAS 내부에 하드디스크를 연결한 후, 커버를 닫고, 전원 및 랜 케이블을 연결하면 끝이다.




하드웨어 설치가 마무리된 후에는 NAS가 정상적으로 동작하는지 여부를 각종 상태 등을 통해 한 번쯤 확인해 보도록 하자.

 

제품 설치-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설치가 마무리되면 NAS와 같은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는 PC를 이용하여 초기 설정을 해 주면 된다.

제조사마다 NAS를 설정해 주는 소프트웨어에 따라 약간의 난이도의 차이는 있지만 최근 선보이고 있는 제품들은 별다른 어려움 없이 손쉽게 설치가 가능하다. 제공되는 소프트웨어가 한글화가 되어 있는 것은 기본이고, 자동으로 네트워크 검색을 하여 사용자에 맞는 최적의 설치까지 일괄적으로 세팅을 해주기 때문이다.



시놀로지 제품의 경우 웹 브라우저에 find.synology.com를 입력하고 접속하면 설치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실행된다.



시놀로지 NAS를 사용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일반 PC의 OS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된다.



사용할 아이디와 비번 설정을 하고, “다음”만 몇 번 클릭해 주면 하드디스크 포맷부터 설치까지 일괄적으로 이루어진다.


시놀로지에서 제공하는 유틸리티로 필요한 프로그램만 선택하여 설치가 가능하다.


설치가 완료되었다면 가능하면 제일 먼저 제품 펌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해 줄 것을 권장한다.


위의 몇 단계만 클릭을 제대로 했다면 해당 제품은 이제 NAS로써 바로 활용이 가능하다. (Windows를 설치하는 것보다 더 쉬운 편이다.)

 

자주 사용하는 기능 설정 해보기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NAS는 자세하게 파고들면 파고들수록 각종 네트워크에 대한 지식이 다양하게 필요한 장비이다. 하지만 일반적인 사용자 환경의 세팅은 별다른 어려움 없이 설정이 가능하다. 특히 시놀로지, QNAP, IPTIME 제품 군의 경우 국내 사용자들에게 많이 사용하고 있는 제품인 만큼은 인터넷상의 각종 커뮤니티나 블로그를 보고 따라만 해도 가능할 정도로 손쉬운 편이다. 또는 각 업체에서 제공하는 도움말, 색인만 잘 활용해도 사용하는데 전혀 무리 없는 설정이 가능하다. 

 

DDNS (Dynamic DNS) 

NAS는 설치되어 있는 장소 이외의 지역, 즉 외부에서도 손쉽게 접속해서 파일을 송수신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다만,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인터넷 환경이 대부분 유동 IP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고정 IP라 하더라도 IP를 직접 입력하는 방식은 보안상의 문제로 최근에는 거의 사용을 하고 있지 않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주기 위해서는 IP 주소 대신 이를 연결해 주는 도메인을 설정해 놓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를 DDNS라고 한다. 좀 더 쉽게 말하자면 192.168.0.1과 같이 숫자로 나열된 IP 주소 대신 DANAWA.COM과 같은 도메인으로 접속을 해주는 것을 뜻한다.



시놀로지 제품의 경우 퀵 커넥트라는 기능이 제공되는데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DDNS를 손쉽게 생성, 설정해 주는 역할을 한다. 처음 NAS 프로그램 설치 시 주소와 계정을 설정해 두었다면 이미 생성된 것이니, 추가로 별도의 설정을 할 필요는 없다.

주의 사항-본인 이외 사용자에게 해당 NAS를 접속시키고자 한다면, 본인이 사용하고 있는 관리자의 계정을 알려주기보다는 별도의 계정을 생성하고, 일부 사용 권한을 축소해서 알려주는 것을 권장한다.


DDNS를 시놀로지가 아닌 다른 주소를 만들고자 한다면 “제어판”의 “네트워크”메뉴에서 “DSM 설정”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HTTP가 5000이라고 되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한 후, “외부 액세스” 메뉴를 클릭하도록 하자.


그 후 추가 메뉴를 클릭 한 다음, 서비스 제공 업체를 선택하면 되고, 호스트 이름에는 사용할 도메인 주소를 적어 넣으면 된다. 서비스 제공 업체는 사용자가 사용하기 쉬운 업체를 선택하면 되며, 호스트 역시 본인이 기억하기 쉬운 문자열을 적용시키면 된다. 그 후 “연결 테스트”와 “확인”을 누르면 DDNS 설정이 완료된다.

하지만 NAS를 처음 접하는 사용자라면 시놀로지의 퀵 커넥트와 같이 같이 제공되는 기본 솔루션을 그대로 활용하는 것을 권장하고 싶다. 다른 NAS 업체 제품들도 이와 비슷한 방법으로 DDNS 설정이 가능하다.

 

FTP (File Transfer Protocol)


FTP는 인터넷을 통해 파일을 송수신할 수 있는 기능을 뜻하는데, 본인뿐만 아니라 다른 사용자와의 파일 교류 역시 자유롭게 할 수 있다. FTP를 사용하려면 “제어판”의 “파일 서비스” 메뉴 진입 후, “FTP” 탭을 누르고, “FTP 서비스”를 클릭하면, 각종 메뉴가 활성화된다. 해당 기능 활성화 시 유의 사항으로는 몇몇 통신사에서 일부 포트(주로 21번 포트)를 막아놓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경우에는 NAS를 연결한 공유기에서 포트를 포워딩해줘야 하니 참고 하도록 하자.

 

이제 사용해 보도록 하자.

 

제품 설치 및 각종 설정을 했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활용을 해보도록 하자.

NAS가 설치된 동일한 네트워크 환경에서 접속하는 방법으로는 웹 브라우저 또는 파일 탐색기를 통해 연결 및 사용을 하면 된다. 반면 외부에서는 접속을 하고자 한다면 앞서 생성해 놓은 DDNS를 접속한 후 계정을 로그인하면 연결을 할 수 있다.



▲ 업로드-마우스 우클릭


▲ 업로드-USB 연결

NAS에 업로드하는 방법 역시 크게 어려울 만한 사항은 없다. NAS에 접속한 상태에서 업로드할 파일을 드래그하거나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한 후 업로드를 하면 된다. 만일 다른 이동형 저장 장치에 있는 데이터를 NAS에 옮겨오고자 한다면 제품 후면에 있는 USB 포트에 연결하여 복사 또는 잘라 넣기를 하면 된다.


맥북을 이용하여 접속을 해보았다.



맥 OS에서도 정상적인 접속이 가능했으며, 사진과 영상 파일 재생도 문제없이 사용 가능했다. 


최근에 출시되는 NAS는 Windows 기반의 일반 데스크톱 환경은 물론 맥 OS, 리눅스 환경에서도 쉽게 접속이 가능하다. 즉 대부분의 시스템 환경에서 정상적으로 업로드 및 다운로드, 그리고 실시간 재생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폴더 공유를 설정해 놓으면 현재 진행하고 있는 업무 내용이 NAS에 자동으로 백업되어 회사나 집, 그리고 각종 출장 시에도 연결해서 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

 


또한, 모바일 환경에서 NAS의 콘텐츠를 사용하고자 한다면, 안드로이드는 물론 IOS의 앱스토어에서 선보이고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여 접속하면 된다. 예를 들어 이번에 설치한 시놀로지 제품의 경우 NAS에 접속할 수 있는 DS FILE이라는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은 후 개인 계정을 입력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시놀로지 제품 연결에 반드시 필요한 DS FILE 이외에도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서 사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는 물론 IOS에서도 해당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내려받을 수 있다. 즉 저장 공간이 충분하지 않은 모바일 기기에서도 NAS의 데이터를 스트리밍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마무리하며


지금까지 내용은 NAS 시스템 구축 시 어렵고 복잡하다는 선입견을 없애기 위해 작성된 기사이다. 나사 몇 개만 연결하고 프로그램 하나만 설치하면 바로 사용이 가능한 것이 NAS라는 장비이다. 물론 좀 더 자세한 설정 방법이나 네트워크 용어를 설명하는 것도 좋지만 그러한 내용들이 NAS는 어렵다는 선입관을 갖게 만드는 것을 주위에서 자주 보아왔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인 데이터 센터, 또는 주위 지인과의 데이터를 교류하는 목적으로 NAS 설치를 고민하고 있는 사용자라면 과감하게 시도해 보라고 하고 싶다. 막상 설치하고 사용해 보면 해볼 만한 장비 중 하나가 바로 NAS라는 장비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기획, 편집 / 다나와 정도일(doil@danawa.com)
글, 사진 / 테크니컬라이터 문영준



원문보기:
http://news.danawa.com/view?boardSeq=66&listSeq=3295484&page=1&site=1#csidxe8f98fcf135448eab458768cd2281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