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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습기의 올바른 사용 방법과 관리 방법

랏팅 2021. 8. 30. 02:11

 

 대표적인 제습 가전제품인 제습기! 잘못된 방식으로 제습기를 사용할 시 제습 효과가 떨어지는 것은 물론, 본디 제품 자체가 소비전력이 크기 때문에 많은 전기세가 부여될 수도 있다. 올바른 제습기 사용 방법과 관리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여 효율적인 제습과 절약된 전기세 두 마리 토끼를 잡아보자.

 

 

올바른 제습기 사용 방법

 

1. 창문을 닫고 사용할 것.

 효과적인 제습을 위해서는 창문을 닫아 제습되는 공간을 밀폐시켜야 한다. 공간의 밀폐가 적용되지 않을 경우 외부에 습기가 지속해서 제습 공간 내부로 유입되기 때문에 제습의 효과가 미미해진다. 즉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에 비유할 수 있다.

 또한 방문을 연 상태로 방에 대한 제습을 진행할 시 제습을 원하는 공간에 비하여 실제로 제습기가 제습해야 하는 공간의 크기가 매우 커져 원하는 습도를 조절하는 데 오랜 시간과 많은 전력이 소비된다. 따라서 우리 집 실내 전체에 대한 제습이 아닌 방에 대한 제습일 경우에는 창문뿐만 아니라 방문까지 닫아주어야 효과적인 제습이 가능하다.

 

2. 제습 후에는 환기 시킬 것.

 난방기구에서 발생하는 난방 가스, 가스레인지에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와 이산화질소, 벽 내부에서 방출되는 라돈, , 포름알데히드, 톨루엔과 같은 유해물질, 드라이클리닝에 사용된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 우리 집 실내 내부에선 많은 유해물질이 발생한다.

 보통의 경우 환기를 통하여 이들을 밖으로 방출시킴으로써 실내 공기를 청정화시키는데(환기를 통하여 방출된 유해물질들은 지구의 자정작용을 통하여 정화된다.), 제습기는 밀폐된 공간에서 사용되기 때문에 위와 같이 방안에서 발생한 유해물질이 지속해서 축적되게 된다. 그럴 뿐만 아니라 제습 과정에서 최종적으로 방출되는 공기가 고온이라서 실내 공기 분자의 움직임이 활발해지므로 더욱 사람의 폐에 유해물질이 쉽게 도달할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따라서 제습기를 사용한 후에는 필수적으로 환기를 시켜주어야 한다. 물론 제습 후에 환기를 시킬 경우 외부에서 유입되는 습기로 인하여 제습의 효율이 떨어질 수 있으나, 환기 이후에도 제습의 효과는 남아있기 때문에 환기하는 편이 안전하다. (예를 들어 침구류의 제습 경우 유입된 습기가 침구류에 또다시 흡수되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제습의 효과는 존재한다.같은 이유로 밀폐된 공간에 사람이 있을 때 제습기를 작동하면 위험하다

 

 

3. 제습기의 위치를 제습할 공간의 중앙에 둘 것.

 제습기의 경우 실내 공기가 제품 내부로 유입되는 흡입구가 제품의 뒷면에 존재하기 때문에 구석진 곳에 제습기를 위치할 경우 흡입되는 공기에 따라 흡입구 부위에 생성된 저밀도(저기압) 부분에 공기 분자가 쉽게 확산하지 못하여 제습의 효율을 떨어트리고, 흡입구에 소음을 증가시킨다. 따라서 효과적인 제습을 위해서는 제습기의 위치를 중앙에 두어 실내 공기의 유입을 용이하게 해야 한다.

 

4. 빨래 건조 시 빨래 바로 밑에 제습기를 두지 말 것.

 빨래 건조에 제습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러나 빨래 건조 시 빠르게 빨래를 건조하기 위하여 빨래 아래에 제습기를 두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빨래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이 제습기의 공기 배출구로 들어갈 시 누전에 의한 화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빨래 건조에 제습기를 사용할 경우 약 1.5-2m 정도 거리를 두고 작동시키는 것이 안전하다.

 

[TIP] 빨래 건조를 빠르게 하기 위해서는 선풍기와 함께 제습기를 작동시키는 것을 추천한다. 선풍기를 함께 사용할 경우 선풍기 바람에 의하여 빨래 표면의 물방울이 쉽게 증발할 뿐만 아니라, 바람에 의한 강제 대류로 인하여 실내 공기가 빠르게 순환하여 제습 효과를 높이기 때문이다. 

 

 

올바른 제습기 관리 방법

 

1. 물탱크는 항상 비워둘 것, 자주 청소할 것.

 물탱크에 물의 고임이 2시간 이상 지속될 경우 세균 및 미생물과 곰팡이의 번식이 활성화되며, 만약 물탱크에 물이 오랜 시간 동안 고여있는 상태에서 제습기를 사용할 경우 물탱크 내부의 세균 및 곰팡이가 공기를 타고 바깥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물탱크에 채워진 용량에 상관없이 제습기 사용 후 바로 비워주어야 안전하다. 또한, 2주에 1회 정도 물통을 과탄산소다를 통하여 세척해 줌으로써 물통 내부의 곰팡이 및 세균을 살균해주어야 한다.

 

2. 필터 청소를 자주 할 것.

 유입된 공기가 가장 먼저 도달하게 되는 부분이 필터이다. 제습기에 유입되는 공기의 습도가 높아서 필터 부분의 세균과 곰팡이의 번식이 쉽다. 또한 공기 중의 큰 먼지들을 걸러내는 역할을 하므로 청소하지 않으면 필터에 먼지가 가득 쌓여 더욱 세균과 곰팡이의 번식이 활발해지며, 제습기 내부로 유입되는 유체의 흐름을 막아 제습 효율을 떨어트린다. 따라서 필터를 주기적으로(최소 2주에 1) 청소해야 한다.

 

3. 제습기 사용 후 송풍모드를 작동시킨 후 전원을 끌 것.

 제습을 완료한 뒤의 제습기 내부에는 공기에서 응결된 물방울들이 필터, 냉각기, 물관 등 곳곳에 존재한다. 이는 곰팡이와 세균 번식의 위험성을 높이기 때문에 제습기를 사용한 후에는 송풍모드(제습기 내부의 Fan만 작동하는 형태)를 작동시켜 내부를 건조한 뒤 제습기의 전원을 꺼야 한다.

(요즘에는 제습기의 전원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송풍모드가 작동된 뒤 내부가 모두 건조된 후에 전원이 꺼지는 제품들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