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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수유를 위한 국민육아템 ②젖병소독기, 분유포트, 세척용품

랏팅 2019. 3. 4. 03:39



지난 기사에서는 젖병과 젖꼭지 고르는 법과 다양한 종류에 대해 알아봤다. 심사숙고 끝에 장비를 마련했다면 이제 실전에 돌입해 볼 시간이다. 사실 젖병과 젖꼭지 외에도 수유 아이템은 많다. 젖병과 젖꼭지 이외의 것들도 아이들의 식욕과 건강에 영향을 많이 주기 때문에 잘 알아둬야 한다.



젖병/젖꼭지 깨끗하게 씻기


▶ 젖병 브러쉬, 젖꼭지 브러쉬

자, 먹이고 난 뒤도 생각해야 한다. 젖병과 젖꼭지를 쓴다면 전용 세척용품도 필요하다. 일반 수세미로는 절대 깨끗하게 닦을 수 없다. 모유나 분유가 의외로 기름기가 많아서 제대로 닦아내지 않으면 아이에게 탈이 난다. 특히 젖꼭지 같은 경우는 일반 수세미로 닦으면 수유구를 닦기가 어렵다. 브러쉬를 살 때는 젖병을 닦는 스펀지와 젖꼭지를 닦는 스펀지가 모두 있는 제품으로 구매하자.


▲ 더블하트 브러쉬


더블하트의 젖병과 젖꼭지가 많이 쓰이니 브러쉬도 제일 많이 팔린다. 하지만 꼭 더블하트 제품을 써야 할 필욘 없다. 스펀지를 젖병에 넣고 돌릴 수 있는 기다란 브러쉬, 젖꼭지 부분을 닦을 뾰족한 스펀지 브러쉬를 함께 구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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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크 브러쉬


보통은 위처럼 두 개의 브러쉬를 세트로 사는 게 일반적이다. 그런데 누크는 두개를 일체형으로 만들었다. 편리하다. 부드러운 스펀지 부분은 U자 형태로 되어 있어서 젖병 밑바닥 모서리를 깨끗하게 씻을 수 있다. 뒷부분의 손잡이를 당기면 젖꼭지 브러쉬가 나온다.


또 하나 기억할 것은 젖병과 젖꼭지는 물론 브러쉬에도 세균이 번식할 수 있기 때문에 6개월마다 교체해주는 게 좋다. 아예 브러쉬도 팔팔 끓인 물에 삶아서 사용하고 싶다면 실리콘 재질로 된 브러쉬를 사는 것도 방법이다.

▲ 마더케이 실리콘 젖병솔 세트


스펀지 대신 실리콘으로 된 브러쉬라고 생각하면 된다. 열탕소독이 가능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대신 스펀지에 비해 거품이 잘 나지 않을 수 있다.


▶ 젖병 세정제

젖병과 젖꼭지는 전용 브러쉬로 따로 세척하기 때문에 세제도 전용세정제를 따로 쓰는 게 좋다. 혹시 세제 잔여물이 남아있다 하더라도 아이에게 무해한 천연성분으로 만들어 안심이다. 게다가 젖병 전용 세정제가 일반 세제보다 모유나 분유의 지방, 단백질 세척력이 더 강하다.

▲ 비앤비 젖병세정제 


식품첨가물 100%로 만든 거품 세정제. 거품형과 액상형이 있는데 딱 젖병, 젖꼭지, 치발기 정도만 씻을 거라면 거품형이 더 쓰기 편하다.


▲ 애티튜드 주방세제 


아기 있는 집은 애티튜드 세제를 사용하는 집이 많다. 안전한 세제를 만드는 브랜드로 유명하기 때문이다. 주방세제 역시 안전하다. 과일이나 채소 씻을 때 사용해도 되는 1종 주방세제다.


▶ 젖병 소독기 

깨끗하게 씻었으면 이제 소독기에 넣자. 젖병은 삶는 게 가장 완벽할 것 같지만 때마다 젖병을 삶는 건 보통 일이 아니다. 분유 수유만 하는 사람은 하루에도 젖병이 6~8개씩 나올 텐데 그렇게 생각하면 젖병 소독기는 필수 육아템이다. 살균에 건조까지 할 수 있으니 고민 말고 구비한다. 다만 젖병 소재에 따라 소독기에 넣으면 젖병 색이 변하는 경우도 있다. 젖병소독기는 이유용품, 치발기, 장난감 등 소독이 필요한 모든 것들을 넣을 수 있으니 사두면 두고두고 유용하게 쓸 수 있다.


▲ 유팡플러스 젖병소독기 


스메그 디자인으로 업그레이드 된 유팡 플러스. 듀얼램프가 대칭각으로 회전하면서 구석구석 꼼꼼하게 살균한다. 공간이 넉넉해 젖병이 16개나 들어간다. 식기 건조기를 따로 쓰지 않고 젖병소독기를 갖춰서 평소 젖병은 이 안에 넣어두면 편하다.


▲ 레이퀸 젖병소독기 


레이퀸은 살균 코스가 3코스로 다양하게 고를 수 있다. 도어 선반을 이용하면 칫솔도 젖병 뚜껑도 기타 작은 물건들도 올려두고 소독할 수 있다. 젖병 소독기의 램프도 6~12개월에 한번씩 교체하는 게 좋다고 하니 기억하자. 중고제품을 샀다면 램프를 교환하는 것을 추천한다.



애가 울때마다 물을 끓이는 건 너무 힘들어 : 분유 포트


처음 분유를 타던 때가 생각난다. 아이는 배가 고프다고 빽빽 울고 있는데 물 온도를 어떻게 맞춰야 할지 몰라서 급한 마음에 찬물에 잠깐 담갔다가 식지도 않은 뜨거운 분유를 물렸더랬다. 아이는 더 자지러지게 울었고 그날의 분유 수유는 물 건너갔다. 둘째는 그런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40도로 보온할 수 있는 전기포트가 많이 생겼으니까. 걱정 없이 바로 물을 부어 먹이면 된다. 더 편한 방법으로는 40도 온도의 정수가 나오는 분유 정수기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 쿠첸 분유포트 CKT-11706WM


7단계로 온도 조절이 가능하고 LED 램프로 현재 온도를 확인할 수 있다. 보온 기능을 켜두면 원하는 온도로 2시간 동안 유지해 준다. 분유를 탈 때는 100도까지 물을 한번 끓인 다음 40도로 보온해 사용하는 게 좋다.


▲ 솔리스 분유포트 TYPE5512


40도부터 90도까지 세부적으로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2중 단열 구조라 보온도 잘 되고 물을 팔팔 끓여도 외부 표면은 뜨거워지지 않아 안전하다. 보온 기능은 24시간 사용할 수 있다.



애가 너무 안 먹을때는 이런 분유도 있어요~


아이가 좀 더 큰 후에 알게 된 사실인데 아이한테 우유 알레르기가 있었다. 그러니 이 방법 저 방법을 써도 먹지 않았던 거다. 요즘 아이들은 우유나 달걀 알레르기가 많은 편이라고 하니 이럴 때를 대비해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가 먹어도 괜찮은 분유도 소개한다. 위장 기능이 약해 배앓이가 심한 아이들도 이런 분유를 먹으면 배앓이가 준다.

▲ 앱솔루트 HA분유


브랜드마다 HA분유가 있다. HA분유는 유단백 알레르기 영유아를 위한 특수분유로 알레르기를 덜 일으키는 분유다. 단, 일반 분유에 비해 맛이 없어 아이가 잘 먹지 않을 수도 있다. 막연하게 구매하기보다는 의사와 상담한 후에 도전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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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발락 분유


노발락은 아이의 증상에 따라 고를 수 있는 다양한 분유가 있다. 소화를 못 시키는 아이들은 유당을 줄인 노발락 AC, 묽은 변을 보는 아이를 위해 전해질이 풍부한 노발락 AD, 잘 토하는 아이를 위해 위에서 점도가 증가하는 노발락 AR 등이 그것.



엄마도 아기도 모두 편해지는, 수유 쿠션


신생아들은 워낙 작기 때문에 수유 쿠션이 없으면 수유 자세가 영 나오지 않는다. 기자는 산후조리원에서 쓰던 수유 쿠션이 좀 낮은 편이라 날갯죽지가 결렸는데 집에 돌아와서 높은 수유 쿠션을 사용했더니 얼마나 자세가 편했는지 모른다. 신생아 때는 자주, 또 오래 젖을 먹기 때문에 편한 자세로 수유하는 게 무조건 중요하다. 몇 개월만 지나면 누워서도 수유하는 지경에 이르지만 2~3개월 동안은 거의 수유 쿠션을 하루종일 허리에 차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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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베오레 수유쿠션 


가볍고 푹신해 배에 착 감기고 디자인도 예쁘다.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워 아이가 쿠션 위에서 그대로 잠들기도 한다. 쿠션 옆구리에 주머니가 달려 있어 가제손수건이나 휴대폰을 보관하기 편하다.


▲ 오케타니 수유쿠션


D자 모양이 특징인 오케타니의 수유쿠션. 평평하고 각진 형태라 아기가 수유 쿠션에서 떨어질 염려는 덜하다. 수유쿠션에 흑백 그림이 그려져 있어 초점책 대신 사용해도 좋다.


이 정도면 수유에 필요한 아이템은 다 찾아본 것 같다. 이제 수유를 하며 아이와 눈을 맞추고 사랑을 듬뿍 주면 된다. 수유기는 가장 힘든 시기이지만 지나고 나면 그리워진다. 아이를 품에 안고 수유하던 그 순간이 얼마나 소중했는지 품에서 자꾸 떠나는 아이를 보면 절절히 느낀다. 쭉쭉 잘 먹고 쑥쑥 잘 건강하게 잘 크는 아이를 보며 엄마들이여, 힘내자!



기획 편집 송기윤 iamsong@danawa.com

글 사진 염아영 news@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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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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