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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북 & 뉴 서피스 프로, 2in1 태블릿의 새 시대가 온다

랏팅 2017. 9. 13. 02:33

 

2in1 태블릿은 태블릿과 노트북 사이를 오가는 활용 만점 아이템이다. 하지만, 노트북이 아니라 태블릿을 표방하다 보니 얇은 두께 때문에 늘 사양이 아쉬웠다. 이런 2in1 태블릿이 최근 높은 사양으로 돌아왔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북과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의 뉴 서피스 프로가 바로 그것.

 

이들 제품은 노트북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사양이 좋다. 게임만 안 한다면 데스크탑 대용으로 써도 된다는 평이 나올 정도. 그동안 사양이 부족해서 계륵 취급을 받았던 2in1 태블릿 기기가 드디어 빛을 볼 수 있을 것인가? 삼성전자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신 제품들을 모아놓고 두 제품의 주요 특징과 활용법을 알아보도록 하자.

  


예술적인 필기감 & 산뜻한 무게 : 갤럭시북

 

▲ 태블릿을 닮은 외형 

 

태블릿처럼 가볍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인지 갤럭시탭 라인과 상당히 유사한 외형을 보여준다. 키보드 일체형 케이스를 씌우고 S펜을 올려놓으니 제품 네이밍처럼 ‘Book’에 가까워 보인다.


▶ 두 가지 모델, 서로 다른 성능

 


갤럭시북은 디스플레이 크기를 두 가지로 나누어 출시했다. 디스플레이 크기에 따라 사양도 다르다. 10.6인치는 코어 M3 7세대 듀얼코어 CPU를 사용했다. 평소에는 모바일 프로세서 수준의 전력을 소비하다가 고성능이 필요한 순간에는 PC CPU만큼의 성능을 낸다. 4GB 용량의 RAM과 eMMC 규격의 128GB 내장메모리를 탑재했다. 해상도는 1920×1280이며 ppi는 217이다.


12인치 제품은 CPU를 인텔 코어 i5-7200u로 업그레이드했다. 내장메모리는 256GB로 용량도 늘리고, eMMC 대신 SSD를 사용해서 성능도 업그레이드했다. RAM은 8GB이다. 노트북이라고 생각해도 상당한 수준의 사양이다. 추가적인 업그레이드는 안 되지만, MicroSD 슬롯으로 저장공간을 확장할 수 있다.

▲ 갤럭시북 10.6인치 모델의 시스템 정보


갤럭시북 10.6인치 제품은 전면 500만 화소 카메라만 존재하며, 12인치는 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와 1,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를 탑재했다. 이전의 태블릿이나 노트북들보다 훨씬 나은 화질이다.


 ▲한 손에 가볍게 들 수 있는 갤럭시북


무게는 10.6인치 기준으로 648g이며, 두께는 8.9mm다. 비교적 가벼운 편이다. 키보드를 장착했을 때는 어쩔 수 없이 무게가 늘어나지만 들고 다니기에 나쁘지 않다.


▶ 매력적인 구매 포인트, S펜

▲ 별도의 페어링이나 배터리 없이 사용할 수 있는 S펜


갤럭시북의 주력 구매 포인트는 S펜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S펜을 제조한 와콤의 명성답게 실제 펜처럼 필기감이 부드럽고 표현이 자유롭다. 버벅거림도 거의 없다. 개성이 담긴 나만의 손글씨나 그림도 거슬림 없이 남길 수 있다.


갤럭시북에 포함된 S펜은 4,096단계로 필압을 인식하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느낌으로 실제 펜을 사용하듯 드로잉 할 수 있다. 펜 본체의 두께는 9.4mm이며 펜촉은 0.7mm이다. 배터리 없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배터리가 들어 있는 타사의 펜들에 비해 편리한 편이다.



▲ 갤럭시북에 포함된 S펜으로 메모하는 모습, 실제 사인펜으로 쓴 것 같다


다만 본체에 펜을 장착할 수 없고, 펜루프에 끼워 다녀야 하는 것은 불편한 점이다. 키보드 없이 태블릿 본체만 들고 다닌다면 S펜은 따로 챙겨야 한다. 


▶ 윈도우헬로를 대체한 삼성 플로우


▲ 새로운 편의성을 제공하는 삼성 플로우


갤럭시북은 윈도우헬로 기능을 대신해 삼성 플로우(Samsung Flow) 어플을 지원한다. 지문 인식이 가능한 안드로이드 6.0 이상의 갤럭시 스마트폰을 갤럭시북에 연결하는 시스템이다. 스마트폰에서 보던 컨텐츠를 갤럭시북으로 연결하거나, 스마트폰으로 오는 메시지나 알림을 갤럭시북에서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전화가 온 것도 알려주지만 갤럭시북으로 통화는 불가능하다. 


▶ 업그레이드된 키감, 분리형 키보드

▲ 2in1을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 키보드 커버


태블릿 노트북답게 키보드는 분리형이다. 블루투스로 연결하지 않고 태블릿 본체와 자석단자로 연결이 된다. 작업할 땐 키보드를 붙여 쓰고 평소에는 분리해서 본체만 가볍게 들고 다니면 된다. 키보드 커버가 태블릿 본체 스탠드 역할을 한다.



키보드의 재질은 부드러운 촉감의 플라스틱이다. 이물질이 묻었을 때 키보드를 물티슈 등으로 닦아도 무방하며, 청결하게 관리하기에 유리해 보인다. 키보드 커버를 장착하면 다이어리 형태의 스마트폰 케이스를 쓴 것 처럼 갤럭시북 태블릿 전체를 감싸기 때문에 외부 충격으로 부터 제품을 보호하는 효과도 있다.


▶ 확장단자의 뉴 트렌드, USB-C 포트

▲ 휴대성을 위해 범용성을 포기해야 하는 양날의 검, USB-C 포트


갤럭시북은 최신 제품답게 USB-C 포트 두 개를 마련했다. USB-C 포트는 아직 보급이 완전하지 않아서 다른 유선 USB 디바이스를 연결할 때는 젠더나 어댑터를 써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대신 본체의 두께를 얇게 만들 수 있고, 휴대폰 충전기로 본체를 충전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 오직 갤럭시북에만 있다! 갤럭시북의 특장점!


▲ LTE 모델을 쓰면 와이파이를 찾아다닐 필요가 없다

 

갤럭시북 12인치는 2160×1440 해상도로 수퍼 AMOLED 터치스크린을 탑재했다. HDR 기능이 통합되어 보다 밝은 명도와 진한 흑색을 표현한다. 영상을 감상할 때 일반 LED 액정화면과 다른 생생함을 느낄 수 있다. 윈도우 태블릿 중에서는 독보적인 디스플레이다.


와이파이 모델뿐만 아니라 LTE 모델도 있다. LTE 모델은 와이파이 모델에 비해 가격이 더 비싸지만, 실내나 야외 어디든 노트북만 켜면 바로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갤럭시북의 배터리 사용시간은 11시간이다. 시간도 시간이지만 휴대폰 충전기나 보조배터리로 충전할 수 있다는 점이 아주 편리하다. 덕분에 외출 시 노트북 충전기 무게 정도는 줄일 수 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충전기로는 고속 충전도 가능하다.


▶ 갤럭시북 : 필기, 드로잉, 영상 감상에 특화

펜을 사용할 일이 많다면 갤럭시북이 정답

 

갤럭시북은 S펜 덕분에 수업을 들으며 필기하거나, PDF 파일을 보면서 밑줄을 치고 간단한 메모를 남기는 등 학업 보조 도구로 상당히 유용하다. 펜촉이 섬세하고 정밀하기 때문에 그림을 그릴 때도 S펜의 장점을 느낄 수 있다. 창의적인 활동에 종사하는 사람에게도 유용하게 쓰일만한 윈도우태블릿이다. 펜을 사용할 일이 많다면 고민할 필요가 없다.

 

 

하이엔드급 성능 & 편리한 킥 스탠드 : 뉴 서피스 프로

 
가볍지 않은 디자인

 

서피스 프로는 첫 출시 이후 지금까지 거의 비슷한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어 외형만으로 신형과 구형을 구분하는 것은 어렵다. 매끄러운 곡선으로 태블릿임을 강조하는 갤럭시북과 달리, 더 심플하고 각진 느낌이다. 이 제품은 디자인부터 이미 '나는 한 손에 쥐고 가볍게 사용하는 제품이 아니야' 라고 말하고 있는 듯하다.


▶ 고성능 노트북과 대등한 성능


▲ 뉴 서피스 프로 i5 모델의 시스템 정보

 

뉴 서피스 프로는 디스플레이가 12.3인치로 고정이다. 대신 CPU에 따라 M3, i5, 그리고 스펙 최강자인 i7 모델을 각각 출시했다. i7 모델 기준으로 CPU는 인텔 코어 i7-7660U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RAM은 16GB, 저장장치는 NVMe 인터페이스의 SSD를 장착했다. i7 모델의 경우 강력한 내장 그래픽인 '아이리스 플러스 640' 코어를 포함하고 있다. 그래픽 코어 가속 기능으로 4K 영상도 매끄럽게 재생한다.


카메라는 후면과 정면 모두 있는데 후면은 800만 화소, 전면은 500만 화소다. 윈도우 헬로 기능을 지원하여 패스워드를 매번 누르는 번거로움이 없다. 또 패스워드를 입력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보 유출을 막을 수 있다.

 

▲ 한 손으로 휴대하기엔 약간 부담스러운 크기와 무게

 

무게는 모델마다 다르다. M3 모델은 769g, i5 모델은 770g, i7 모델은 784g이다. 두께는 8.5mm다. 타이핑 커버의 무게와 전용 충전기의 거추장스러움을 감안하면 휴대성에서 '조금만 더'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 필압 인식을 더 디테일하게 업그레이드, 서피스 펜!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서피스펜

 

뉴 서피스 프로는 서피스 펜을 함께 판매하지 않고 별도로 판매한다. 새로 업그레이드 한 서피스 펜은 필압 인식 단계가 기존 1,024단계에서 4,096으로 확 늘었다. 본체와 데이터를 주고받는 레이턴시도 더 기민해졌기 때문에 펜을 사용할 때 버벅대거나 움직임을 생략하는 현상이 거의 사라졌다.


고급 소재로 승부하는 타이핑 커버


▲ 알칸타라 재질의 팜레스트를 사용해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뉴 서피스 프로에 장착하는 타이핑 커버는 ‘서피스 프로 시그니처 타이핑 커버’라는 화려한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다. 두께는 4.9mm, 무게는 310g이다.


크기와 디자인, 기능은 전 모델과 거의 동일하지만 이번에는 소재에 힘을 주었다. 이탈리아 고급 원단 제조업체인 알칸타라의 원단을 사용했다. 고급 차량의 내부 마감재로도 곧잘 사용하는 알칸타라는, 천연 가죽으로 만드는 스웨이드와 거의 유사한 촉감을 낸다. 스웨이드가 물과 오염에 약한 반면 알칸타라는 물과 오염에 강하다.

 

키감은 기존의 서피스 모델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스트로크도 19mm 정도이며, 트랙패드 크기도 적당하다. 뉴 서피스 프로의 타이핑 커버는 버건디, 코발트블루, 플래티넘 3가지 색상으로 별도 판매한다.


▶ 다소 아쉬운 확장성과 충전방법

▲ 전용 충전 어댑터를 사용한다

 

뉴 서피스 프로는 전작의 확장 단자를 그대로 유지한다. 표준 크기의 USB 3.0 단자 1개와 외부 화면 출력용인 미니 디스플레이 포트, 그리고 MicroSD 슬롯을 마련했다. 최신 노트북, 태블릿 제품에 적용하고 있는 USB-C 단자는 없어 아쉽지만 USB 3.0단자가 있어서 구형 주변기기와의 호환성은 우수하다. 단 전용 충전 어댑터만 사용해야 하므로 사용자에게 어댑터 휴대를 강요한다. 충전의 편의성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 더욱 늘어난 배터리 수명

▲ 배터리 지속 시간도 전작보다 늘었다

 

배터리 지속 시간도 전 모델에 비해 늘었다. 제조사는 동영상을 재생했을 때 최대 13.5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고 홍보한다. 이전 모델은 최대 9시간이었다. 실제 사용 시 동영상을 연속으로 재생했을 때 10시간 가까이 충전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오직 뉴 서피스 프로에만 있다! 특장점 포인트

▲ 새롭게 도입한 스튜디오 모드. 165도까지 젖혀져서 필기나 드로잉이 아주 편하다

 

MS의 뉴 서피스 프로는 '얇고 그럴싸한 디자인을 얻고 성능을 포기한' 기존 2in1 태블릿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고사양에 주목했다. 그래서 성능 면에서는 태블릿 중에서 최상급에 속한다. 12.3인치의 넉넉한 화면에 해상도는 무려 2736×1824, ppi는 267로 화소의 정밀감이 높은 편이다.


내장 SSD는 NVMe 인터페이스의 삼성전자 KUS040202M-B000(흔히 PM971로 불린다)를 사용했다. 코어 i7 CPU를 사용한 모델에서 읽기 속도가 1700MB/s에 달하는 고성능 SSD다. 덕분에 부팅 및 프로그램 로딩 속도가 어지간한 노트북보다 더 빠르다.


킥 스탠드도 이전보다 개선되었다. 뉴 서피스 프로는 최대 165도까지 펼쳐진다. 165도로 펼친 상태를 스튜디오 모드라고 하는데, 본체를 거의 눕힌 상태에서 서피스펜이나 서피스 다이얼을 통해 필기나 디자인 작업을 할 수 있다. 완전히 바닥에 눕힌 것보다 훨씬 편하고 생산성이 우수하다.

 


▲ 노트북을 대체할 2in1 제품이 필요하다면 뉴 서피스 프로가 좋은 선택일 수 있다


뉴 서피스 프로는 높은 성능에 뒤따르는 발열과 소음을 해결하기 위해 애를 썼다. MS는 내부 구조를 재설계해서 팬 소음을 줄였다. 저전력 M3 CPU를 쓴 제품뿐만 아니라, 제법 성능이 좋은 i5 CPU 모델까지도 쿨링팬이 없는 '팬리스'다.  발열 해소에 자신감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 뉴 서피스 프로 : 데스크탑, 노트북, 태블릿까지 '성능으로 대통합'

뉴 서피스 프로는 현존하는 2in1 태블릿 가운데 가장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는 제품 중 하나다. 특히 i7 CPU를 사용한 모델은 우리가 쓰는 데스크탑이나 고사양 노트북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발열 문제도 이전 제품에 비해 많이 좋아졌기 때문에 하이엔드급 사양으로 구입했다면 복잡한 작업이나 무거운 프로그램 구동에도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본다. 확장성이 부족하지만, 별도의 확장 포트를 이용하거나 이를 감안할 수 있다면 데스크탑도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이다.


 

윈도우 태블릿의 새 시대

 


2in1의 애매함을 돌파한 기념비적인 제품들

 

삼성전자 갤럭시북과 MS 뉴 서피스 프로는 현재 우리가 구매할 수 있는 2in1 태블릿 중에서 최고의 사양과 활용성을 보증하는 제품이라고 말할 수 있다. 바야흐로 두 제품이 윈도우 태블릿의 새 시대를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태블릿과 노트북 사이를 오가며 유저의 편의대로 사용할 수 있는 자유로움을 보장하고, 필기감이 보다 섬세해진 전용 펜으로 필기와 드로잉까지 즐길 수 있게 됐다. 이 정도 수준이라면 용도마다 데스크탑, 노트북, 태블릿을 부랴부랴 갈아치울 필요가 없다. 데스크탑의 성능, 노트북의 생산성, 태블릿의 휴대성을 모두 합친 올인원 기기 하나면 충분하기 때문.

 

만약 당신이 컴퓨팅의 새 시대를 남들보다 빠르게 맞이해보고 싶다면 이 두 제품을 고려해보자. 가격대가 다소 높긴 하지만, 그것은 얼리어답터의 숙명이 아니겠는가.

 


▲ 태블릿과 노트북, 어떤 방식으로든 활용할 수 있다

 

▶ 삼성전자 갤럭시북 & MS 뉴 서피스 프로 사양표

 

 

갤럭시북

뉴 서피스 프로

제조회사

삼성전자

마이크로소프트

운영체제

Windows 10 Home

Window 10 Pro K

화면크기

10.6인치(LCD) / 12인치(AMOLED)

12.3인치(LCD)

해상도

1920×1280(217ppi)/2160×1440(216ppi)

2736×1824(267ppi)

CPU

인텔 M3/i5 7세대 듀얼코어

인텔 M3/i5/i7 7세대 듀얼코어

RAM

4GB / 8GB

4GB / 8GB / 16GB

저장용량

128GB / 256GB

128GB / 256GB / 256GB~512GB

카메라

전면 500만 화소 / 전면 500만, 후면 1,300만 화소

전면 500만 화소 후면 800만 화소

크기

(가로×세로×두께, mm)

179.1×261.2×8.9 / 199.8×291.3×7.4

292×201×8.5

무게(g)

648 / 754

768 / 770 / 784

S펜 포함(필압 4,096)

서피스 펜 별매(필압 4,096)

키보드

별매 / 포함

별매

킥스탠드

없음

있음

 

 

기획, 편집 / 송기윤 iamsong@danawa.com
글, 사진 / 유성우 news@danawa.com



원문보기:
http://news.danawa.com/view?boardSeq=63&listSeq=3452080&page=1#csidx484f3f63fa9bad894882e5e72814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