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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 좋은 USB 타입C 주변기기

랏팅 2016. 6. 16. 07:47

USB3.1 타입C 단자가 주목받은 건 애플이 지난해 3월 발표한 맥북 때문이다. 유일하게 USB 타입C 단자만 한 개 달고 나와 업계의 큰 반향을 일으켰다. 최근에는 제조사들이 더욱 적극적이다. LG전자가 만든 구글 넥서스5X와 G5를 비롯해 에이수스와 레노버가 최근 발표한 젠북3, 모토Z 시리즈 등 노트북과 스마트폰에 빠짐없이 챙겨 넣고 있다. 이제 곧 출시할 삼성전자 갤럭시노트 신형과 애플 맥북 에어, 프로에도 들어간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

 



▲ 애플 맥북의 USB3.1 타입C 단자(출처 : 애플)

 

USB3.1 타입C는 차세대 USB 규격으로 USB 타입A보다 작아 슬림형 기기에 적합하며 애플 라이트닝 단자처럼 위아래 구분 없어 사용하기도 편하다. 무엇보다 전송 속도가 빠르다. 5Gbps인 USB3.0보다 두 배나 빠른 10Gbps 속도를 지닌다. 전력 공급량은 획기적으로 커졌다. 2.5W의 USB2.0, 4.5W의 3.0과 달리 최대 100W의 전력을 공급한다. 웬만한 노트북의 전력 공급도 거뜬하다. 이런 장점 덕에 앞으로 보급률은 점점 더 높아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이에 따라 관련 주변기기도 덩달아 호조를 보이고 있다. 단자 규격이 달라 자신이 기존에 갖고 있던 기기를 사용하기 위해선 별도의 케이블이나 젠더를 장만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나와리서치에서 USB 타입C 단자가 달린 컨트롤러, 케이블, USB OTG, USB메모리 등 주변기기의 판매 자료를 보면 이런 상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 출처 : 다나와리서치(2015년 5월 판매량을 100으로 봤을 때의 변화, 단위 %)

 

관련 제품이 처음 나오기 시작한 2015년 5월을 기준으로 지난달에는 무려 120배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특히 USB 타입C가 들어간 신제품이 나오는 시기에 맞춰 한 번씩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다. 위의 표를 보면 구글 넥서스5X와 LG전자 G5가 출시된 2015년 11월과 2016년 1월에 껑충 뛰어오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에 대한 수요가 많은 신학기 시즌 역시 마찬가지.

 

세부적으로 보면 USB 타입C 케이블과 젠더가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모바일 기기의 충전용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는 것이 다나와 신의진 CM의 분석. 특히 변환 젠더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케이블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데다 가격도 저렴해 인기가 좋다.

 

 

▲ 출처 : 다나와리서치(판매량 기준)

 

지난 5월 USB 타입C 케이블과 젠더 시장의 제조사별 판매량을 보면 버바팀이 27%로 가장 많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고속 충전 기능과 금도금, 2중 나일론 특수 케이블 등 차별화된 기능으로 소비자에게 어필한 결과다. 그 뒤에는 라이트컴과 OMT 등이 따르고 있다.

 

USB 타입C 주변기기의 상승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기존 USB보다 빠르고 편하다는 장점 덕에 제조사들이 적극적으로 채택하고 있기 때문. 조만간 출시 예정인 스마트폰과 노트북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풀리면 판매량은 더욱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2016년 5월 USB 타입C 케이블 판매량 순위

 순위 

 모델명 

 특징

 가격

1

 버바팀 메탈릭 A to Type C 케이블 3A (VB650)

타입A to 타입C, M/M, 1.2m
금도금, 급속 충전 지원

 1만1,170원

2

 OMT USB 3.1 Type C 2A 고속충전 케이블 (OCB-TYPEC)

 2 타입A to 타입C, M/M, 1m
급속 충전 지원

 1,100원

3

 COBY USB 3.1 Type C to 5PIN 젠더

 타입C to 마이크로B, M/F
견고한 마감 처리 

 990원

4

 피엔케이 USB 3.1 A to Type C 케이블 (P048A)

 타입A to 타입C, M/M, 1m
케이블 쉴드 처리

 6,300원

5

 라이트컴COMS USB 3.1 Type C to A 케이블 (FW919)

 타입A to 타입C, M/M, 1m
스네이크 무늬 케이블 

 5,840원

6

 벨킨 USB 3.1 Type C to C 충전/싱크 케이블 3A (F2CU030bt)

 타입C to 타입C, M/M, 1m
급속 충전 지원 

 2만 2,920원

7

  벨킨 USB 3.1 A to Type C 충전/싱크 케이블 3A (F2CU029bt)

 타입A to 타입C, M/M, 1m
급속 충전 지원 

2만 4,900원

8

 라이트컴 COMS USB 3.1 Type C 젠더 (ITB554)

 타입A to 타입C, M/F
매시 케이블 

 3,600원

9

 라인업시스템 LANSTAR USB 3.0 A to Type C 케이블

(LS-U31-CM3AM)

 타입A to 타입C, M/M, 2m

 7,850원

10

 라인업시스템 LANSTAR USB 3.1 Type C 젠더

(LS-U31M-CM2MBF)

 타입C to 마이크로B, M/F
급속 충전 지원 

 2,310원

* 출처 : 다나와리서치, 가격 : 다나와 최저가 기준


 

한만혁 기자 mhan@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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