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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2 시리즈 중 나에게 딱 맞는 모델은?

랏팅 2022. 2. 18. 05:04

 

▲ ‘삼성 갤럭시 언팩 2022‘을 통해 공개된 갤럭시 S22 시리즈(출처: 유튜브 <Samsung>)

 

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 플래그십이 스마트폰 시리즈를 출시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시리즈인 갤럭시 S의 신제품 ‘갤럭시 S22’다. 삼성전자는 이용자들이 각자의 필요에 따라 시리즈 내에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몇 가지의 세부 라인업을 갖춰 갤럭시 S 시리즈를 출시하고 있다. 올해에도 이는 변함이 없었다. 갤럭시 S22 시리즈는 기본형이 되는 ‘갤럭시 S22(현재 최저가 999,890)’, 보다 디스플레이가 큰 ‘갤럭시 S22+(현재 최저가 1,198,990)’, 그리고 성능을 극한까지 끌어올렸으며 가격대도 그만큼 높아진 ‘갤럭시 S22 울트라(현재 최저가 1,381,300)’의 세 가지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전작과 동일한 라인업, 그런데 울트라가...?

 

▲ 기본 모델, 플러스 모델, 울트라 모델로 구성된 갤럭시 S22 시리즈

 

기본 모델, 플러스 모델, 울트라 모델의 세 가지 라인업을 갖춘 것은 지난 시리즈인 갤럭시S21도 그러했다. 하지만 올해 출시된 갤럭시 S 시리즈는 작년의 그것과는 라인업의 구성이 조금은 다르다. 세부 라인업의 제품들이 동일한 톤 앤 매너, 패밀리룩을 이루던 것과는 달리 올해는 울트라 제품이 다른 두 라인업의 제품과는 확연한 차이점을 가진 형태로 출시됐다. 겉만 봐서는 동일한 시리즈로 묶이지 않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울트라 제품과 다른 두 라인업의 생김새는 이질적이다.

 

▲ 갤럭시 S21 울트라가 아닌 갤럭시 노트20의 기조를 이어받은 갤럭시 S22 울트라

 

이는 기본형 제품과 플러스 제품이 갤럭시 S 시리즈의 DNA를 물려받은 것과는 달리, 울트라 제품은 S가 아닌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기조를 이어받았기 때문이다. 갤럭시 S22 울트라는 둥그스름한 모서리, 특이한 형태의 카메라 덕트 디자인 등 갤럭시 S 시리즈가 가지고 있는 디자인적 특징을 가지지 않은 제품이다. 전반적으로 각이 진 디자인, 매끈하게 디자인된 카메라 덕트 디자인, 그리고 결정적으로 S펜 내장까지 갤럭시 S22 울트라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특징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

 

갤럭시 S22 울트라의 전작이 되는 제품은 갤럭시 S21 울트라가 아니라, 갤럭시 노트20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갤럭시 S22 울트라를 소개하며, 갤럭시 노트 시리즈가 갤럭시 S 울트라 라인업으로 편입되었음을 공식화한 바 있다.

 

 

 

드디어 ‘엣지’에서 해방이다!

 

전작과 다른 그립감을 제공하는 플랫 디스플레이(출처: 유튜브 <Marques Brownlee>)

 

갤럭시 S22와 S22+은 기본적인 디자인 기조를 전작이 되는 갤럭시S21의 것을 따르고 있다. 카메라 덕트부 디자인은 전작에서 호평을 받았던 컨투어 컷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다. 하지만 가장자리가 부드러운 곡률을 가졌던 전작과는 그립감이 확연히 다르다. 이는 전면의 디스플레이에 FHD 플랫 디스플레이가 적용됐기 때문이다. 전면의 디자인을 따라 후면도 플랫한 디자인을 취하고 있어, 경쟁사인 애플의 아이폰 13과 비슷한 디자인을 가지게 됐다.

 

이에 보호필름을 부착하기 힘들고, 부착된 필름도 쉬이 들뜬다는 점을 지적하던 이들의 불만의 목소리도 잦아들게 될 것으로 짐작된다. 제품의 초기 상태에는 기본 필름이 붙어있지 않지만, 대신 제조사에서 쉽게 필름을 붙일 수 있는 부착 키트가 출시될 예정이다.

 

▲ 화이트, 핑크 골드, 블랙, 그린 등 네 가지 컬러

 

감각적인 색상과 특이한 컨투어 컷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았던 전작처럼, 이번에도 갤럭시S22의 디자인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좋은 평가가 내려지는 분위기다. 출시 시점에서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색상은 화이트와 블랙을 기본으로 그린, 핑크 골드의 네 가지다. 또한 삼성전자를 통해 구매할 수 있는 자급제 제품은 이와는 다른 전용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자급제 전용 제품은 그라파이트, 바이올렛, 스카이 블루, 크림까지 이통사용 제품과는 다른 색상 네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울트라 모델 카메라가 ‘거미 눈’ 같다고?

 

 ‘거미 눈’이라고 불린 갤럭시 S22 울트라의 후면 카메라

 

여기까지는 기본형과 플러스 모델에 대한 설명으로, 이 모든 내용은 갤럭시 S22 울트라에는 맞지 않는다. 갤럭시 S22 울트라 제품은 갤럭시 S 시리즈가 아니라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디자인 기조를 따르고 있다. 네 모서리는 기본형, 플러스 모델과는 달리 각이 진 형태며, 양옆은 약간의 굴곡이 진 엣지 디자인을 취하고 있다. 후면 카메라 부위 또한 컨투어 컷이 아니라, 플로팅 카메라 디자인을 취하고 있다. 후면의 네 개의 카메라 렌즈는 메탈 프레임이 테두리에 입혀져 있다.

 

 

▲ 악평을 재치 있게 풀어낸 광고(출처: 유튜브 <Samsung Deutschland>

 

혹자는 갤럭시 S22 울트라 디자인을 두고 ‘거미 눈’ 디자인이라 칭하기도 한다. 삼성전자 또한 이러한 반응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해 새로운 광고 영상을 내세우기도 했다. 애완용 거미가 창밖에 있는 제품 포스터를 보고, 갤럭시 S22 울트라를 자기 종족으로 인지하고서 사랑에 빠지는 내용을 담은 광고다.

 

이처럼 거미 눈을 닮은 후면의 대형 쿼드 렌즈는 높은 해상력과 뛰어난 손떨림 방지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노이즈를 줄이기 위해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일 수 있는 반사방지 나노코팅 처리 유리와 렌즈를 사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카메라 기능을 더 자세히 살펴봤더니

 

▲ 갤럭시 S22와 S22+의 후면 트리플 카메라

 

지금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스펙의 측면에서 상향 평준화가 이뤄져, 차별점을 내세우기 위해 카메라 기능에 더 집중하는 경향을 보인다. 갤럭시 S22 시리즈 또한 소비자들이 쉽게 성능의 향상을 체감할 수 있도록 카메라 성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킨 제품이다.

 

기본형과 플러스 제품은 컨투어 컷 디자인 위로 세 개의 카메라 렌즈를 올려놓았다. 메인 렌즈는 OIS 기술이 적용된 5,000만 화소 카메라가 85도의 화각으로 설정돼 있으며, 망원 렌즈는 1,000만 화소 카메라가 36도 화각으로 탑재됐다. 또한 여기에 120도 화각의 1,200만 화소 렌즈가 망원 카메라로 탑재된 트리플 렌즈 구성이다.

 

이를 통해 HD 720p 해상도 촬영에 한해 1초 동안 녹화된 동영상을 최대 32초로 늘릴 수 있는 ‘슈퍼 슬로 모션’, OIS 기술이 적용된 카메라 모듈과 소프트웨어 보정 능력 개선을 통해 흔들림 없이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슈퍼 스테디 액션 캠’, 고화소 광각 카메라를 크롭해 멀리 있는 피사체를 최대 30배까지 끌어서 촬영할 수 있는 ‘스페이스 줌’ 기능이 탑재됐다. 카메라 모션 샘플링 소프트웨어인 VDIS를 통해, 카메라의 움직임을 보정해 모션 샘플링 주기도 4배 향상됐다.

 

▲ 갤럭시 S22 울트라의 후면 쿼드 카메라

 

울트라 모델은 기본형 제품과 플러스 모델보다도 뛰어난 카메라 하드웨어를 탑재하고 있다. 우선 렌즈가 하나 더 많다. 울트라 모델은 OIS 기술이 적용된 85도 화각의 1억 800만 화소 렌즈가 기본 카메라로, 역시 OIS 기술이 적용된 36도 화각의 광학 3배율 지원 렌즈가 망원 카메라로, 120도 화각으로 설정된 1,200만 화소의 렌즈가 초광각 카메라로, 마지막으로 OIS 기술이 적용된 1,000만 화소 폴디드 망원 카메라가 11도 화각으로 설정된 쿼드 렌즈 구성 카메라다.

 

울트라 모델 또한 슈퍼 슬로 모션, 슈퍼 스테디 액션 캠 기능이 지원된다. 스페이스 줌 기능은 최대 100배까지 피사체를 끌어서 촬영할 수 있어 보다 뛰어난 기능을 보인다. ‘나이토그래피’ 기능도 빼놓을 수 없다. 이는 저조도 환경에서 사진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로, 사진 촬영 시 AI 기반 ISP 알고리즘을 통해 사진 내 사물을 인식하고 결과물을 개선한다. 동영상 촬영 시에는 OIS과 VDIS를 동시에 이용해, 듀얼 트랙 이미지 안정화를 통해 최적의 보정 값을 찾아내기도 한다. 사진 촬영은 물론 동영상 촬영에 있어서도 갤럭시 S22 시리즈는 최상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스마트폰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나한테는 뭐가 잘 맞을까?

 

 비교적 출고가가 낮은 갤럭시 S22(현재 최저가 999,890)

 

가성비를 따지기는 갤럭시S22 시리즈는 모두 높은 가격대에 포진해 있는 제품이다. 순수하게 출고가의 측면에서 보자면 가장 저렴한 가격대의 제품은 ‘갤럭시 S22’다. FHD+(1080x2340) 해상도를 가진 제품으로, 6.1인치 다이내믹 아몰레드 2X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가변 주사율을 채택하고 있으며, 움직임이 없을 때는 48Hz에서 게임 같은 콘텐츠를 플레이할 때는 120Hz까지 변화하는 LTPS 패널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메모리는 8GB, 스토리지는 256GB 단일 선택지로 제공되며, 전면 카메라는 천만 화소 싱글 렌즈, 후면 카메라는 스페이스 줌 30배를 지원하는 트리플 렌즈 구성을 취하고 있다. 출고가는 전작처럼 100만 원을 넘지 않는 999,900원으로 책정됐다. 새로운 스마트폰을 구매하고 싶지만, 100만 원이 넘는 비용을 투자하기는 주저되는 이들에게 괜찮은 선택지가 될 듯하다.

 

 기본 모델과 사양은 비슷하지만, 더 큰 화면을 탑재한 갤럭시 S22+(현재 최저가 1,198,990)

 

6.1인치의 디스플레이 크기가 불만이라면, 더 큰 디스플레이를 가진 ‘갤럭시 S22+’를 고려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기본적인 사양은 플러스 모델과 기본형 제품이 공유하는 형태지만, 디스플레이가 6.55인치로 커진 것이 차이점이다.

 

디스플레이가 커진 만큼 내부의 공간이 늘어나, 더 큰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점도 빼놓을 수 없다. 배터리가 기본형의 3700mAh보다 큰 용량의 4500mAh로 들어가 있으며, 대신 무게는 28g 더 무거워졌다. 갤럭시S22가 25W 초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것과는 달리, 플러스 모델은 45W까지 초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차이점도 가진다. 출고가는 1,199,000원으로 책정됐다.

 

 S펜이 기본 탑재된 갤럭시 S22 울트라(현재 최저가 1,550,990)

 

울트라 모델은 갤럭시 노트 마니아들이 열광할 만한 제품이라 할 수 있다. 갤럭시 S 네이밍의 제품이지만 S펜을 내장하고 있으며, 디스플레이도 다른 두 라인업보다 큰 6.8인치 QHD+(1440x3088) 해상도의 것이 탑재됐다. 패널은 LTPO 공정으로, 1Hz에서 120Hz까지의 가변 주사율을 가진다.

 

램은 12GB며, 스토리지는 이통사 제품은 256GB와 512GB, 자급제 모델은 1TB까지 선택할 수 있다. 카메라 또한 다른 두 라인업과는 다른 형태로, 쿼드 렌즈 구성을 취하고 있어 더 뛰어난 성능을 보인다. 스펙이 뛰어난 만큼 울트라 모델은 높은 가격대에 포진해 있는데, 출고가는 1,452,000원부터 시작한다(256GB 1,452,000원 / 512GB 1,551,000원 / 삼성닷컴 한정 1TB 모델 1,749,000원).

 

▲ 갤럭시 S22 시리즈 스펙 비교

 

 

 

누구보다 빠르게 갤럭시S22를 손에 넣으려면

 

▲ 사전예약 기간은 2월 14일부터 21일까지

 

삼성닷컴 및 각 이통사는 2월 14일부터 갤럭시 S22 예약판매에 돌입했다. 예약 고객은 2월 22일 개통이 이뤄지며, 시장에 제품이 공식으로 출시되는 일자는 2월 25일로 잡혔다. 판매점마다 벌써부터 푸짐한 예약판매 혜택을 내걸고 있기에, 이통사를 통해 제품을 구매할 소비자는 예약 특전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현명한 구매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2월 14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를 개시하는 삼성전자는 사전 구매 후 25일까지 개통을 마친 고객을 대상으로 ‘삼성 케어 플러스’ 파손 보장형 1년권, 이벤트몰에서 사용 가능한 쿠폰(기본형과 플러스 10만 원, 울트라 15만 원),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 구매 전 반드시 체크해야 하는 사전예약 혜택(출처: 유튜브 <티노>) 

 

SK텔레콤은 고객 등급별로 구독 상품 T우주 상품권, 가상 자산 거래소인 코빗과 손을 잡고 대체 불가능 토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2천 명에게 라이프 스타일 ‘Peaches.’와 SK텔레콤의 NFT를 각 1개씩 증정하며, 멤버십 등급별로 다양한 굿즈를 제공할 예정이다.

 

KT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1년 이용권 또는 지니뮤직 3개월 이용권, 삼성전자 이벤트몰 쿠폰, 장기 이용 고객 대상 갤럭시 마니아 혜택, 콘텐츠와 제휴카드 할인, 전자제품 등을 원하는 대로 고를 수 있는 ‘초이스 프로모션’ 등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공식 몰인 유샵을 통해 총 1억 원 상당의 경품을 추첨을 통해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며, 22를 키워드로 한 전용 요금제 출시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마련하고 있다.

 

▲ 올해 상반기 가장 주목받는 스마트폰이 될 갤럭시 S22 시리즈

 

갤럭시 S22 시리즈는 올해 상반기 가장 주목을 받게 될 스마트폰이 될 것이 분명하다. 때문에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판매점의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벌써 이통사 대리점과 대형 판매점에서는 다양한 사은품을 내걸고 있으며, 10% 내외의 제휴카드 할인 혜택을 내세우고 있다. 이통사가 지급하는 공시 지원금과는 별도로 여러 혜택을 제공하는 곳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기에, 갤럭시S22 시리즈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면 여러 채널을 통해 제공되는 혜택을 비교해 보고 따져보기를 권한다.

 

 

 

기획, 편집 / 다나와 안혜선 hyeseon@danawa.com

글 / 최덕수 news@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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