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누는 오래될수록 좋다? 좋은 세탁비누의 기준은?

 

 

1. 순비누분 함량이 87% 이상인 고순도 비누

 

 세탁비누의 주 성분은 순비누분(순수 비누)과 규산염인데요, 순비누분 함량이 높을수록 거품이 풍부하고 세척력이 좋으며 성질이 순하기 때문에 세탁비누를 구매할 때에는 순비누분 87% 이상의 고순도 비누를 추천드립니다.

 

 그렇다고 규산염이 아예 없으면 세척력이 다소 떨어질 수 있으므로 강한 세척력을 원하거나 일반적인 면 등의 옷감을 세탁할 때에는 약 87%, 섬세한 옷감이나 유아용 의류를 세탁할 때에는 약 95% 이상 함유된 세탁비누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2. 각종 유해 성분이 함유되지 않은 비누

 

 특히 영유아 의류나 피부가 예민한 분들의 옷감을 세탁할 때에는 피부에 자극을 주거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유리알칼리, 형광증백제, CMIT/MIT, 파라벤, 색소 등이 함유되지 않은 비누를 사용해야 합니다.

 

 

3. 만든지 오래되어 자연 숙성된 비누

 

 일반적으로 수분 함량이 낮고 살균력이 높은 세탁비누는 썩을 염려가 거의 없어 유통기한이 정해져있지 않으며, 오히려 제조된 지 오래될수록 더 좋다고 합니다. 과연 왜 그럴까요?

 

  일부 세탁비누에는 유해 성분 중 하나인 유리알칼리 성분이 소량 남아있을 수 있는데요, 이 성분은 피부에 자극을 주고 특정 섬유에 손상을 줄 수 있는 성분입니다. 그런데 세탁비누를 오래 두어 자연 숙성시키면 이 유리알칼리 성분이 점점 사라지기 때문에 오래되어 숙성된 세탁비누일수록 피부나 섬유에 더 좋다는 것입니다.

 

 피부가 민감하신 분들이나 이 유리알칼리 성분 때문에 세탁비누 사용이 꺼려졌던 분들은 세탁비누를 오래 숙성시켜서 사용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수분 함량이 15% 이내인 일반적인 세탁비누의 경우이며, 물비누나 기능성 비누는 제품 설명을 확인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