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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용 프로젝터, 눈탱이 안맞고 잘 고르는 방법 1~5

랏팅 2020. 7. 24. 03:30

▲ 사진출처: 뷰소닉 M1 mini

 

전세계로 확산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해외 여행을 떠나기가 어렵게 되면서, 올 여름에는 가까운 공원이나 캠핑장에서 단출한 휴가를 보내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다른 일행들과 거리를 유지한 채 가족들과 텐트를 치고 둘러 앉아 휴대용 프로젝터를 활용해 좋아하는 영화 한 편이나 아껴둔 드라마를 정주행하다 보면, 마스크 때문에 답답했던 마음도 조금은 홀가분해지지 않을까?

 

 

휴대용 프로젝터 구매 TIP 5

 

 

휴대용 프로젝터. 한 대 있으면 좋을 것 같긴 한데, 막상 사려고 하면 뭐가 이렇게 복잡한지. 구매하기도 전에 지쳐서 나가 떨어지는 일이 부지기수다. 이제 더 이상의 고민은 그만! 여기 휴대용 프로젝터를 구매할 때 꼭 살펴보아야 할 다섯 가지 항목을 소개한다. 골치 아플 것 없이 위의 이미지만 따로 저장해두면 된다.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아래의 내용을 참고하자.

 

 

 

TIP 1. 해상도

 

 

휴대용 프로젝터는 작은 스마트폰 화면으로 보던 영상을 벽이나 스크린 등 더 큰 화면에 재생시켜주는 제품이다. 따라서 해상도가 높을수록 화면이 선명해지는데, 영화나 동영상 감상이 목적이라면 ‘HD급’ 이상을 추천한다.

 

2020년 1분기 다나와 리서치 해상도별 인기순위를 살펴보면 HD급이 절반 이상인 54%를 차지하고 있으며, 해상도가 더 높은 풀HD가 23%, 해상도가 더 낮은 SD급 제품이 나머지 23%를 양분하고 있다.

 

무엇보다 화질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풀HD를, 높은 화질보다는 가성비를 따지는 소비자는 XGA, WVGA, VGA 등 SD급 제품을 주로 선택하며, HD는 이 두 가지 요소를 적절히 갖추고 있어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풀HD급부터는 제품 가격이 상당히 비싸지며, 풀HD 이상의 해상도를 지원하는 미니빔 제품은 종류도 몇 개 없고 가격도 매우 비싸다.

 

 

TIP 2. 밝기

 

 

휴대용 프로젝터는 빛을 사용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제품 밝기가 높을수록, 또 어두운 환경에서 사용할수록 선명하게 잘 보인다. ‘안시’가 높을수록 밝은 제품이며, 100안시부터 3000안시까지 선택의 폭이 굉장히 넓다.

 

대부분 어두운 곳에서 사용할 경우 500안시루멘 정도면 충분하며, 500~1000안시루멘 정도면 불을 끈 실내에서나 야간에 텐트 등 개인 공간에서 감상하기에는 무리가 없다. 1000안시루멘 이상은 회의실이나 거실, 실외 등에서 사용하며 가격이 비싸 개인적인 용도로는 잘 사용하지 않는다.

 

다나와 리서치 밝기별 인기 순위에서도 500~1000안시 제품이 61%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500안시 이하가 31%, 200안시 이하가 8%를 차지했다. 만약 빛을 완전히 차단할 수 있는 공간에서 주로 사용한다면, 낮은 안시의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더 합리적인 선택이 될 것이다.

 

 

TIP 3. 무게

 

▲ 사진출처: BenQ GV1

 

‘휴대용’ 프로젝터인 만큼 제품 크기와 무게는 작고 가벼울수록 좋은데, 500g 이하면 나들이용으로 휴대하기에는 전혀 무리가 없다. 하지만 성능이 좋은 제품들은 필연적으로 무거워질 수밖에 없는 법. 만약 성능을 포기할 수 없다면 700g~최대 1kg까지 선택의 폭을 넓혀보는 것도 좋다.

 

 

TIP 4. 배터리

 

 

▲ 사진 출처: BenQ GS2

 

휴대옹 프로젝터는 주로 야외에서 사용하기 때문에 전원 연결이 어렵다. 따라서 전원 연결 없이도 재생이 가능한 내장 배터리 지원 제품을 추천하며, 배터리 용량은 보통 영화 한 편이 재생되는 2시간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 좋다.

 

2300~2500mAh 배터리 용량을 가진 제품들이 평균적으로 120~150분 가량 재생 가능한데, 휴대용 프로젝터는 보통 배터리 용량보다는 재생 시간을 표기하고 있으므로 이를 체크해서 구매하면 된다. 재생 시간은 재생 환경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발생하므로, 보조배터리를 함께 소지하면 더욱 안전하다.

 

 

TIP 5. 연결 방식

 

 

▲ 사진 출처: LG전자 시네빔 PH550

 

마지막으로 살펴봐야 할 항목은 연결 방식이다. 바로 영상이 담긴 스마트 기기와 영상을 재생하는 휴대용 프로젝터를 어떤 방식으로 연결하는지 따져보는 것. 이 연결 방식은 크게 네 가지로 구분되는데, 무선 방식은 미라캐스트, WiFi, 블루투스가 있으며 유선 방식은 MHL 방식이 있다.

 

 

미라캐스트는 WiFi 없이 기기간 무선 연결이 가능하지만 본인이 사용하는 스마트 기기와 호환이 되는지 여부를 체크해야 하며, WiFi는 WiFi 연결이 가능한 장소에서 스마트 기기의 화면을 무선으로 공유하는 방식이다. 

 

블루투스는 WiFi 없이도 대부분의 연결이 가능하지만 음악 재생만 가능하고, MHL는 MHL 케이블을 사용해야 하므로 사용 거리에 제약이 있다. 인기 제품들은 보통 이 중 최소 두 가지 연결 방식을 함께 지원하므로 본인이 사용하는 스마트 기기나 주로 사용하는 환경에 따라 적절한 방식을 선택하면 된다.

 

 

 

기획, 편집 송기윤 iamsong@danawa.com

글 박다정 news@da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