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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필수품 유심 한국에서 알뜰하게 구매하기! 미주편

랏팅 2019. 9. 23.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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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캐나다 그리고 중남미 여러 나라가 있는 아메리카 대륙은 거리가 멀기 때문에 한 번 가기가 쉽지 않은 만큼 꼼꼼한 준비가 필요하다. 미국이나 캐나다는 물가가 비싸기 때문에 그리고 중남미 지역은 치안이 좋지 않기 때문에 사전에 예약한 픽업 샌딩 서비스나 우버 등 조금 비싸더라도 안전한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이를 위해서 데이터를 가장 저렴하게 쓸 수 있는 유심은 필수다. 




편도 비행시간만 계산해도 최소 10시간은 걸려 장거리 여행일 수밖에 없는 아메리카 여행. 데이터 비용 역시 높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유심이 아닌 다른 방법은 고려하기 어렵다. 비용 혹은 장착 등을 이유로 국내보다 해외 구매를 선호하는 여행자들도 있는데, 비용과 구매 절차를 잘 살펴본 뒤에 하는 것이 좋다. 가격이 싸더라도 중남미처럼 영어가 잘 통하지 않거나 제출해야 하는 서류가 많은 등 절차가 번거로울 수 있고, 픽업 등의 서비스를 신청해 두었거나 다른 이동수단을 이용해야 한다면 시간이 부족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을 충분히 고려해 유심을 구매한다면 안 그래도 돈이 많이 드는 장기여행에 조금이라도 비용을 아낄 수 있을 것이다. 



중남미 유심, 통신사 선택은 신중하게!


보통 우리나라에서 중남미 지역을 가는 게 쉽지 않기 때문에 장기여행으로 여러 나라를 거치는 경우가 많다. 중남미의 메이저 통신사들이 같아서 유심 하나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유심은 나라마다 다르다. 따라서 국경을 넘는 순간부터 유심을 새로 사서 갈아 끼워야 한다. 게다가 나라마다 가장 잘 터지는 통신사가 다르므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통신사를 미리 체크하는 게 필수다. SKT baro 로밍요금제는 주요 국가에서 30일 3GB에 29,000원부터 이용할 수 있어 매우 저렴하지만, 실제 이용자들에게는 평이 좋지 않기 떄문에 잘 알아보고 선택하자.


▶ 미국 (United States of America)



LA, 라스베이거스, 샌프란시스코, 뉴욕 등 수많은 관광도시와 관광지를 가진 미국은 늘 인기 여행지로 여행객들에게 사랑을 받는 국가다. 비행시간이 10시간 이상이기 때문에 중장기여행이 대부분이며, 뉴욕 등은 물가가 매우 높기 때문에 시간뿐만 아니라 넉넉한 예산도 필요하다. 나라가 매우 크고 도시 이동은 주로 비행기로 하기 때문에 여행 계획을 꼼꼼하게 세우는 것이 좋다.



미국의 대표 통신사는 AT&T, verizon,  Sprint, T- Mobile 등으로, 그중 AT&T가 가장 커버하는 지역이 넓어서 대도시 이외의 지역을 여행할 계획이라면 AT&T가 좋다. 미국 유심의 경우, 반드시 LTE 폰 이상(아이폰 6 이상, 갤럭시 S7 이상, LG V35 이상 등)이어야 하므로 여행 전 주의해야 한다. 5일 무제한 유심을 12,840원(T-모바일)에 구매할 수 있다. 


▶ 캐나다 (Canada)




미국과 국경을 두고 있는 나이아가라 폭포를 비롯해 밴쿠버, 퀘벡, 토론토 등 수도 오타와보다 유명한 관광 도시들이 많이 있다. 아름답고 깨끗한 환경을 볼 수 있지만, 겨울이 춥고 길기 때문에 시기를 잘 결정해야 더 알찬 여행을 할 수 있다.





캐나다는 Rogers, Telus, Bell 등이 대표적인 통신사로, 거대 기업들이 독점하고 있어 최근에는 저렴해졌다고는 해도 전 세계에서 통신요금이 가장 비싼 나라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1일 무제한 요금이 12,740원, 8일 무제한 요금이 26,740원(T-모바일)부터다.


▶ 브라질 (Federative Republic of Brazil)




중미 지역의 대표국가인 브라질은 아마존 밀림, 이구아수 폭포, 삼바 축제 등으로 유명하다. 아직은 치안이 좋지 않으며 미국과 마찬가지로 총기 소지가 가능하기 때문에 항상 조심하면서 위험요소를 충분히 숙지하고 다니는 것이 좋다.




브라질에서는 Vivo(비부), Tim(찡), Oi(오이), Claro(클라로) 등이 대표적인 통신사다. 지역에 따라 잘 터지는 통신사가 조금씩 다르지만, 여행자라면 가장 넓은 지역을 커버하는 Vivo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30일 5기가 18,510원, 30일 12기가는 23,510원이다. 


▶ 멕시코 (United Mexican States)




우리나라에서는 신혼여행지로 인기 있는 칸쿤이 가장 많이 알려졌지만, 멕시코시티를 비롯해 다양한 관광지가 있지만, 거대한 규모의 국립미술관, 프리다 칼로 미술관, 디에고 리베라 미술관 등 문화적인 곳도 많아 볼거리가 많다. 멕시코 역시 아직은 치안이 불안하지만, 관광객들이 많이 다니는 시내는 안전한 편이다. 




멕시코 통신사는 TELCEL을 비롯해 AT&T, Movistar 등이 대표적인 통신사로, 5일 2기가 2만 원 등이다. 유심을 산 뒤에 부족한 데이터는 모바일보다는 직접 통신사에서 충전하면 편리하다. 


▶ 쿠바 (Cuba)




얼마 전 여행 프로그램에서 다뤄 핫해진 여행지 쿠바는 아바나(하바나, Havana)를 비롯해 독특한 분위기의 관광지로 예전보다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 현지인과 여행자가 쓰는 돈이 다른 등 아직은 여행 인프라가 좋지 않지만, 오지 여행에 속하는 만큼 매력적인 부분이 많아서 배낭여행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쿠바 유심은 국내에서는 살 수 없으며, 현지에서도 와이파이를 공용으로 관리하기 때문에 쿠바 내에서도 대중적이지 않다. 그래서 비싼 유심보다는 시간 단위로 사용할 수 있는 와이파이 이용권을 구매하는 것이 편리하다. 통신사는 ETECSA(에텍사)를 주로 사용하며, 구매 시에는 여권이 반드시 필요하다. 유심은 물론 와이파이 이용권도 사려면 줄을 서야 하므로 약간의 웃돈을 주고 암거래를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 아르헨티나 (Argentine Republic)





이구아수 폭포를 비롯해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바릴로체, 깔라파테 그리고 맛있고 저렴한 소고기로 유명한 아르헨티나는 남미 중에서도 가장 아래쪽에 있어 가기가 쉽지 않지만, 세계에서 8번째로 면적이 큰 나라인 만큼 볼거리가 다양하다.





대표 통신사는 Claro, Movistar, Personal 등으로 Claro가 전국에서 가장 잘 터지기 때문에 여행 지역이 넓다면 Claro를 구매하라는 것이 여행자들의 추천이다. 유심은 비싼 편으로 다나와에서는 15일 4GB 35,040원, 중남미 7일 무제한 35,000원 등이며, 현지에서 구매해도 가격은 비슷한 편이다. 


▶ 칠레 (Republic of Chile)




아카타마 사막, 달의 계곡 등의 관광지를 가진 칠레는 국토길이가 약 4천 킬로미터에 달해 아열대부터 한랭기후까지 다양한 기후를 가지고 있다. 남미 지역 중 그나마 가장 치안이 안전한 편에 속하지만 그래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Entel, Movistar, Claro 등이 있으며, 이용자들의 후기로는 Entel이 가장 잘 터진다는 평가다. 30일 5기가 19,110원부터 있으며, 한 달 이상 장기 체류할 경우는 현지에서 유심을 충전해서 사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 콜롬비아 (Republic of Colombia)




수도 보고타조차도 치안이 좋지 않다는 후기가 많기 때문에 아직은 여행하기 불안한 나라지만, 남미 여행을 하게 된다면 빼놓을 수 없는 나라다. 아마존 정글과 안데스산맥의 만년설을 함께 가지고 있으며, 아직 유명세는 덜하지만 하르딘, 아르메니아, 칼리, 아름다운 도시와 자연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곳이 많다. 




Claro, Tigo, Movistar, Avantel 등이 주로 사용하는 통신사다. 30일 5기가 19,110원부터 있으며, 현지에서는 보통 여권을 요구하고 여행자용 유심을 팔지 않는 경우도 있어서 국내에서 구매해가는 것이 좋다. 


▶ 페루 (Peru)




방송에 나온 마추픽추로 인해 핫한 여행지가 되었지만 이 밖에도 쿠스코, 리마, 나스카 등 다양한 명소가 많이 있다. 관광지에는 여행객도 많고 경찰들도 많이 있기 때문에 비교적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편이다. 

대표 통신사로는 Clrao, bitel, Movistar, Entel 등이 있다. 30일 5기가 19,110원부터 구매할 수 있으며, 현지에서는 조금 저렴할 수 있지만, 영어가 잘 통하지 않아서 국내에서 구입해가는 것이 합리적이다.



기획, 편집 / 정도일 doil@danawa.com

글, 사진 / 조주연 news@da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