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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스펙, 다른 크기... 미니PC의 차이는?

랏팅 2018. 4. 4. 02:44

 


미니PC는 일반 데스크톱PC와 같이 별도의 디스플레이가 필요하지만, 크기가 작아 공간 활용도 면에서는 매우 우수하다. 작은 크기 탓에 업그레이드가 어렵다는 문제점을 갖고 있으나 이 부분은 기술의 발전으로 서서히 극복 중이다. 앞으로의 미니PC는 데스크톱PC를 대신할 수 있을까? 미니PC 구매 전 확인사항과 제품별 성능을 함께 알아보자.

 


미니PC... 문제는 확장성!

 


<출처: 조텍>

 

미니PC 구매 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무엇일까? 성능, 가격, 디자인 등 많은 요소가 있으나 가장 중요한 것은 ‘확장성’이 아닐까 생각된다. 일반 데스크톱PC에서는 전혀 고려 대상이 아니었을 ‘확장성’이 미니PC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는 이유는 크기가 작아 제한된 기능만을 내장하고 있는 미니PC가 성능을 끌어 올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이 확장성은 크게 내부요소와 외부요소로 나뉜다. 쉽게 말하면 미니PC 내부에서의 부품 업그레이드가 얼마나 잘 되는지 그리고 외부 장치 연결을 위한 확장 포트가 몇 개나 제공되는지로 나눌 수 있다.

 

① 내부요소: 성능 업그레이드

 

 


미니PC 대부분은 기존 케이스의 폼팩터와는 달리 독자적인 PCB 폼을 사용한다. 그 이유는 많은 핵심적인 부품들을 PCB에 임베디드 형태로 제작해 제조 단가를 낮추고 발열 및 크기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지만, 반대로 업그레이드가 어렵고 고장 발생 시 수리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대부분의 미니PC는 CPU와 GPU가 고정되어 있고 램과 저장장치만 사용자가 변경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② 외부요소: 확장 포트

 


확장 포트는 성능 업그레이드를 위한 슬롯만큼 중요하다. 특히 디스플레이 출력 포트는 구매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디스플레이 포트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4K 60Hz 지원이다. 일부 미니PC 설명 페이지를 보면 4K UHD 영상 출력을 지원한다고 하지만 사실 30Hz 출력이 많기 때문이다.

 


4K 해상도가 중요하다면 60프레임 지원 여부는 두 번 확인하자

 

가장 확실한 것은 디스플레이 포트 지원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HDMI 2.0이나 USB-C 출력을 지원하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그리고 HDMI 외에 DVI나 D-Sub도 함께 제공한다면 금상첨화다. USB 포트의 수도 중요하다. 보통 키보드와 마우스를 RF 방식 무선으로 연결할 때 1개의 USB 동글을 사용하니 여유 있게 3개 이상의 USB 포트를 제공하는 것이 좋다.

 

③ 기타요소들...


▲ 유용한 '벽걸이' 기능

 

미니PC의 장점을 십분 살릴 수 있는 옵션이 있다. 바로 ‘벽걸이’ 기능이다. 브라켓을 이용해 벽에 붙이거나 TV나 모니터 뒷면의 베사 홀에 붙일 수 있다. 이를 통해 일체형PC의 기분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으며, 미관상 깔끔해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은 옵션이다.

 

 

가성비 최고의 제품은? - 미니PC 제품 3종 비교

 

지금까지 미니PC 구매 전 체크해야 할 것들을 알아봤다. 이번에는 실제 대표적인 미니PC 3종을 직접 살펴보고 가성비와 용도에 맞는 제품들을 알아보겠다. 살펴볼 제품은 ZOTAC의 ‘ZBOX MAGNUS ER51070’, MSI의 ‘Cubi 3 Plus Win10 Pro’, ASUS의 ‘UN45H-VM214Z’이다. 이중 MSI와 ASUS 제품은 베어본 형태로 공급되며, 컴포넌트 종류에 따라 가격과 성능이 천차만별인점을 알아두자.

 

▶ ZOTAC ZBOX MAGNUS ER51070

 

 


조텍 ZBOX MAGNUS ER51070의 가장 큰 특징은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70 8GB GPU가 내장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는 고성능 게임 플레이가 가능 하다는 것. 스펙은 AMD 라이젠 R5 1400에 메모리는 DDR4 SO-DIMM 슬롯 2개를 지원하고 M.2 SSD 장착 슬롯과 SATA3 인터페이스가 내장되어 있다.

 

  


윗면은 벌집 모양의 타공망을 사용해 디자인과 방열 기능을 동시에 잡았다. 크기는 225 x 128 x 203mm로 높이가 있는 편이다. 앞면에 전원 버튼과 메모리카드 리더기, USB 3.1단자와 마이크/이어폰 단자, USB 3.1 Type-C 단자가 있다. 사용 빈도가 높은 단자만 따로 전면에 배치해 사용자가 쉽게 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후면에는 2개의 Wi-Fi 안테나, USB 3.0 B-Type 단자 4개, 기가비트 이더넷 단자 2개, 전원 어댑터 단자, 캔싱턴 락 홀이 있고 디스플레이 포트 3개, HDMI 2.0b 1개, DVI-D 1개가 있다. 한 번에 4개의 디스플레이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으며, 4K 해상도에서 60Hz를 지원하고 게이머를 위해 G-Sync를 지원한는등 디스플레이에 강점이 있는 미니PC다.

 

 

 


바닥 면 4개의 나사를 열면 램과 저장 장치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내부를 살펴보니 2개의 DDR4 SO-DIMM 슬롯과 1개의 SATA 방식 2.5인치 슬롯, 1개의 M.2 인터페이스가 있고 소형 쿨러가 보인다.

 

 


메모리가 포함된 제품에는 ADATA DDR4 2400 8GB 2개가 장착되어 있고, 방열판도 탑재되어 있다. SSD는 2.5인치 형태이며 120GB 용량의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구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초기 구매 시 원하는 옵션을 선택해야된다.

 

 


조텍 ZBOX MAGNUS ER51070이 타 미니PC에 비해 크고 두꺼운 이유는 GTX 1070 미니 탑재 영향이 크다. 위쪽 커버를 열면 안쪽으로 지포스 GTX 1070이 보인다. 1개의 팬으로 된 미니 형태이지만 성능은 리테일 제품과 동일하다. 그 뒤쪽으로 살짝 블로우 형태의 팬이 보이는데, 이는 라이젠 CPU 쿨러다.

 

이 이상의 분해도 가능하지만 사실 분해의 의미는 없다. 그래픽카드를 교체해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겠으나, 브라켓 부분이 리테일 제품과 다르기 때문에 사용이 어렵고 동일 사이즈중 고성능 제품은 사실상 구하기 힘들므로 업그레이드의 의미가 없다. 

 

 
▲ CPU-Z 정보

 

성능테스트는 PCMark 10과 배틀그라운드에서 진행했다. 그럼 먼저 PCMark10부터 보자.

 


▲ PCMark10 점수


 

PCMark10 결과를 세분화해보면, Essentials 7,340점, Productivity 6,565점, Digital Contents Creation에서는 5,580점으로 나왔다. 성능은 동급 데스크톱 PC와 유사하다. CPU도 일반 데스크톱에 들어가는 라이젠5 1400이 그대로 사용되었고, 램도 크기만 작을 뿐 DDR4 2400과 같은 스펙이다.

 

 ▲ 타 시스템과의 비교


 

PCMark10의 기준 제품과 비교를 할 때는 게이밍 랩탑과 게이밍PC 중간 정도였다. 게이밍 랩탑의 스펙은 인텔 코어i7-6820HK에 지포스 GTX 980을 탑재한 제품으로 GPU에서는 밀릴 이유가 없으나 나머지 컴포넌트의 구성 때문인지 조금 낮은 성능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MS-1783은 지포스 GTX 980 8GB, NVMe 방식 M.2 SSD 4개, DDR4-2133 4개 슬롯으로 최대 64GB의 램을 장착할 수 있는 게이밍 노트북이다.

 

다음은 배틀그라운드 프레임 테스트이다. 게임을 플레이하고 리플레이 파일을 이용해 Fraps에서 프레임을 측정했다.

 

배틀그라운드 옵션 설정


 

배틀그라운드 옵션은 기본값에서 그래픽 설정만 ‘울트라’로 변경했다.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웬만한 시스템에서는 60프레임을 유지하기도 힘든 수준이다.

 

 

 

프레임 측정 구간은 비행기를 타고 가다 낙하하는 구간으로 1분이다. 처음에는 딱히 표현할 수 있는 오브젝트가 없어서 평균 프레임이 100fps 정도까지 오르지만, 낙하를 시작하면 50fps까지 낮아진다. 그러나 실제 게임을 진행 중에는 체감상 60fps 이상을 만들어 내니 걱정할 것은 없다.

 

 총 프레임

 시간

 최소

 최대

 평균

 5,049

 60초

 43

 125

 84.15

 

SSD를 사용해 로딩 시에도 큰 폭의 프레임 드랍은 발생하지 않았으니 순간적인 ‘랙’이 발생할 일도 없을 것이다. 테스트 구간 내 최소 프레임은 43fps였으며 평균은 84.15fps였다. 옵션을 조금 낮춘다면 어떤 구간에서도 60fps는 넘길 수 있고 실제 전투 중이라도 ‘울트라’ 옵션도 무난하게 소화할 수 있는 스펙을 지니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MSI Cubi 3 Plus i5-7400

MSI Cubi 3 Plus i5-7400은 특이한 위치에 있는 미니PC이다. 모델명을 검색하면 알 수 있겠지만, 파생 모델이 매우 많으며, 인텔 H110 메인보드를 사용하고 케이스 디자인은 동일하지만 다양한 CPU로 구성된 제품이다.

 

 


 

오늘 소개할 제품은 인텔 코어 i5-7400, DDR4 8GB, 32GB SSD가 탑재되고 인텔 HD 그래픽스 630를 사용한다. 이외 2개의 2.5인치 SSD/HDD를 추가로 장착할 수 있다. Cubi 3 Plus 시리즈의 외형은 여타의 미니PC와는 달리 투박한 직육면체 디자인을 갖고 있다. 물론 이런 디자인을 채택한 것에는 이유가 있으니 뒤에서 다시 다뤄보자.

 

 


전면에는 전원 버튼과 리셋 버튼이 있으며 하단에는 USB 3.1을 지원하는 A-Type 단자와 C-Type의 USB 3.1 단자 그리고 3.5mm 이어폰 단자와 마이크 입력 단자가 있다. 자주 사용하는 단자만 전면에 모아 놔 편의성을 높였다.

 

 


뒷면의 디자인은 앞면보다 더 투박하다. 무선랜이 옵션으로 제공돼 무선 안테나를 연결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맨 위에는 바코드 스캐너, 카드 결제기 등의 상업용 POS 연결을 위한 9핀 직렬 포트가 있다. 하단에는 HDMI 1.4 단자 1개와 디스플레이 포트 1개, D-Sub 단자 1개, RJ-45 단자 1개, USB 3.0 단자 2개, USB 2.0 단자 2개가 있다. 기능 확장을 위한 USB 단자와 디스플레이 출력 포트를 다양하게 제공해 기본에 충실하다 볼 수 있다.

 

 


하단에는 월 마운트를 위한 4개의 홀이 마련되어 일반 벽이나 모니터 뒷면 베사 홀을 이용해 걸어 둘 수 있다. 

 

 


이제 내부를 살펴보자. 케이스를 여는 방법은 간단하다. 제품 뒷부분에 있는 나사 2개만 열면 된다. 1개의 나사는 밀봉이 되어 있기 때문에 개인이 임의로 열었을 때는 A/S를 받지 못할 수 있으니 유의하자. 커버를 열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거대한 CPU 팬이다. 이렇게 CPU 팬이 큰 이유는 일반 데스크톱용 CPU가 들어가기 때문이다. 이 말은 CPU를 사용자가 쉽게 교체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그만큼 사용자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준 것이다.

 

 


CPU와 메모리, SSD, 2.5인치 베이를 전부 제거한 모습이다. PCI-E 슬롯이 없다는 것을 제외하면 일반 데스크톱용 메인보드와 같다. 여기에 사용된 메인보드는 미니-STX 폼 팩터로 미니-ITX 에 비해 크기는 약 2/3에 불과하면서도 CPU 소켓을 통해 업그레이드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기본 장착된 램과 저장 장치는 사용자 선택에 따라 달라지므로 규격만 확인하면 된다. 장착 가능한 메모리는 노트북용 SO-DIMM에 DDR4를 최대 2개까지 사용할 수 있고 스카이레이크 버전에서는 DDR4 2133MHz 32GB(16GB x 2ea), 카비레이크 버전에서는 DDR4 2400MHz 32GB(16GB x 2ea)를 지원한다. SSD는 M.2 2280을 지원하며 SATA 또는 PCI-e 방식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SSD 외 2.5인치 크기의 SSD 또는 하드디스크를 2개까지 장착할 수 있는 베이 제공된다. 따라서 1개의 M.2형 SSD와 2개의 HDD 또는 SSD를 추가로 장착해 총 3개의 저장장치를 설치할 수 있으므로 저장장치 확장에서는 매우 뛰어나다고 볼 수 있다.

 

 


함께 제공하는 부속으로는 추가 저장장치 연결을 위한 SATA 데이터 케이블과 전원 케이블 그리고 120W 출력의 외장 파워 어댑터이다. 여기에 월 마운트를 위한 전용 나사가 함께 제공된다.

 

디자인이 다소 아쉽지만, 성능 업그레이드의 자유도가 높아 실용적이라는 것에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 단, 와이파이 기능은 별매이므로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것은 아쉽다.


이 제품의 성능 테스트는 PCMark10으로만 진행했다. 일반 데스크톱 PC에 사용하는 인텔 CPU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외장 그래픽카드 탑재가 불가능해서 고성능의 게임을 구동하기에는 무리가 있기 때문이다.

 

CPU-Z 정보

 

앞서 말했듯 자유자재로 CPU 교체가 가능해 구매 제품에 따라 성능은 전혀 다르게 나타난다. 소켓1151 LGA CPU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만 확인하면 된다.

 


▲ PCMark10 점수

 

PCMark10 결과를 보면 예상보다 좋은 수준이라는 것을 볼 수 있다. 현재 32GB의 SSD가 장착되어 있는 상태지만 램을 추가하고 120GB 정도의 M.2 SSD를 장착한다면 200~300점은 더 올라갈 수 있을 것이다. 타제품과의 비교를 해보니 외장 GPU가 없어 게이밍PC보다는 낮은 점수를 보였으나 사무용 PC보다는 월등히 높은 점수를 보였다.

 

 


자신의 용도에 맞게 언제든지 내부 컴포넌트를 교체할 수 있기 때문에 점수는 참고만 하면 되겠다. 고성능의 PC가 필요하다면 인텔 i7에 16GB 이상 메모리와 MVNe 방식의 SSD를 사용하면 되고, 가벼운 문서 작성 정도만 하고자 한다면 셀러론 또는 펜티엄 CPU에 8GB 램으로도 충분할 테니 말이다.

 

ASUS VivoMini UN45H-VM214Z

ASUS VivoMini UN45H-VM214Z는 30만 원대 초반의 가격 (2GB 램, 32GB SSD 포함) 으로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이다. 이는 미니PC의 레퍼런스라 할 수 있으며, 동영상 재생, 문서 작성에 적당한 수준의 성능을 갖추고 있다.

 

CPU는 인텔 셀러론 N3150이 내장되어 있고 램은 2개의 DDR3L SO-DIMM 슬롯을 통해 최대 8GB까지 확장할 수 있다. 저장장치는 M.2 인터페이스의 SSD를 사용할 수 있으며, 구매 시 2.5인치 HDD나 SSD를 추가로 장착할 수 있다.

 

ASUS VivoMini UN45H도 저장장치와 램 용량, CPU 종류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며, 일반 구매자가 직접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부분은 램과 저장장치로 한정된다.

 

 


ASUS UN45H-VM214Z는 매우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하고 있다. 상판 재질은 금속이며 원형으로 엠보싱 처리가 되어 있다. 크기는 131 x 131 x 52mm로 정직육면체이며, 무게도 700g으로 매우 가벼운 편이다.

 

 


전면에는 전원 버튼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좋게 말하면 심플하지만 나쁘게 말하면 자주 사용하는 USB나 이어폰 단자가 없어 사용에 불편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옆면에는 2개의 USB 3.0 단자와 D-Sub 모니터 출력 단자가 있다. USB 단자는 스마트폰 고속 충전을 지원해 일반 USB 대비 2배 빠른 충전 속도를 제공한다.

 

 


후면에는 전원 어댑터 단자, HDMI 1.4 단자, 2개의 USB 3.0 단자, RJ-45단자, 오디오 단자가 보인다. 

 


 

바닥 면에는 2개의 나사 홀이 있어 함께 제공하는 브라켓을 이용해 벽이나 모니터 뒷면에 부착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아쉬운 부분은 요즘 많이 사용하는 SD카드 리더기가 별도로 내장되어 있지 않다는 것과 디스플레이 출력 단자가 HDMI와 D-Sub밖에 없다는 것이다. 디스플레이 포트까지 하나 더 있었다면 금상첨화였을 것이다.

 

 


 

부품 업그레이드를 위해 분해를 할 때는 하단 모서리 부근의 나사 4개만 풀면 된다. 사진 왼쪽에 있는 부분이 바닥 부분이며 나중에 2.5인치 하드디스크나 SSD를 장착할 때 이곳에 고정시킨다.

 

 


저장장치는 M.2 방식의 SSD를 사용하며 SATA와 PCI-e를 모두 지원한다. 본 모델에는 32GB 용량의 SSD가 탑재되어 있는 모습이다. 램은 1600MHz DDR3L SO-DIMM 2개를 장착할 수 있다. '최대 장착 가능 용량이 8GB라 조금 부족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 제품의 용도를 생각한다면 8GB도 남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전원은 45w 출력의 전용 어댑터를 사용한다. 크기가 작고 가볍기 때문에 벽걸이 형태로 걸어 둔 상태라도 케이블 무게가 방해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CPU-Z 정보

 

이 제품은 CPU가 고정되어 있고 사용자가 바꿀 수 없으므로 위 정보가 곧 실 구매 시 탑재된 CPU 정보다. 인텔 셀러론 N3150이긴 하지만 동영상 재생에는 문제없고 문서 작성이나 웹 서핑도 무리 없다.

 

▲ PCMark10 점수


 

PCMark10으로 알아본 시스템 전체 성능은 앞에서 말한 수준의 가벼운 업무나 엔터테인먼트가 가능하다. 총점은 1,052점으로 나타났으며 디지털 콘텐츠 크리에이션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서는 쓸만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아무래도 CPU 자체가 FPU 연산에서는 불리한 셀러론 N3150이다 보니 포토샵이나 동영상 인코딩 등에서는 낮은 점수를 기록했지만, 일반 앱 실행이나 문서 작성, 동영상 재생에서는 큰 무리 없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오피스용 PC와 비교할 때는 점수 차이가 크게 나타났는데, 이는 CPU의 영향이 크다. 램은 4GB로 크게 부족한 수준은 아니지만, 비교 대상과의 CPU 차이가 많은 만큼 이에 대한 성능 차이가 크게 있음을 무시할 수는 없었다.

 

 

기획, 편집 / 홍석표 hongdev@danawa.com
글, 사진 / 유민우 news@danawa.com



원문보기:
http://news.danawa.com/view?boardSeq=64&listSeq=3581413&page=1#csidx8de9efa56e08d6ba5c3ad78d13ea8f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