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3일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ony Interactive Entertainment, 이하 SIE)가 자사의 게임 콘솔 ‘플레이스테이션 4’(이하 PS4)용 VR 기기 ‘PS VR’을 정식 출시했다. 이로서 고성능 VR 기기는 기존의 오큘러스 리프트, HTC 바이브에 PS VR이 더해져 VR 삼대장 구도가 형성됐다. 구동 환경은 다르지만, 더욱 실감나는 게임 플레이를 위한 차세대 플랫폼인 것만은 분명하다.
선택의 폭이 늘어난 것은 장점인 동시에 단점도 된다. 기자의 친구와 반대되는 부분이기도 한데, 게임을 즐길 때 게임패드가 편한지 키보드‧마우스가 편한지에 따라서도 어떤 VR 기기를 살지 결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비용은 둘째치더라도, 기자처럼 게임은 키보드와 마우스로 즐겨왔던 사람이 PS VR을 구입하면, 기기 성능이나 콘텐츠는 둘째치고 게임 컨트롤러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 게다가 FPS처럼 마우스와 컨트롤러의 차이가 큰 게임은 더욱 그렇다.
PC VR 기기는 가격과 더불어 구동 플랫폼인 PC의 사양도 만만치 않게 높은 성능을 요구한다. PC부터 준비하려면 적어도 마음 편히 200만 원은 생각해야 한다는 점이 꽤 높은 벽이다. 반면 PS4와 PS VR은 모두 새 제품으로 구입할 때 약 100만 원쯤 필요하다. PS4 Pro를 사도 10만 원 정도가 더 드는 정도다. 다만 게임 콘솔이다 보니, 게임 이외의 기능은 PC가 월등히 좋다는 점이 단점이다.
비슷한 듯 다른 세 가지 VR 기기를 한 데 모아 본격 비교해 봤다. 박스의 크기부터 3종 VR 기기의 모든 것을 알아보고, 자신이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기기를 선택해 새로운 영상 세계의 재미에 빠져보자. 참고로 PC VR 기기의 경우, 현재 사용 중인 그래픽카드가 GTX970이나 GTX1060, AMD R9 290X 이상이라면 PC를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없다. PS VR의 경우 일반 PS4와 PS4 Pro의 성능 차이는 그래픽보다는 프레임 레이트와 로딩 속도 정도라는 점도 알아두자.
제원
▲ 오큘러스 리프트의 이미지컷
▲ HTC 바이브의 이미지컷
▲ 플레이스테이션 VR의 이미지컷
| 오큘러스 리프트 | HTC 바이브 | PS VR |
플랫폼 (H/W) | PC | PC | PS4, PS4 Pro |
플랫폼 (S/W) | Steam, Oculus Home | Steam, VivePort | PSN |
해상도 | 2160 x 1200 | 2160 x 1200 | 1920 x 1080 |
시야각 | 110도 | 110도 | 100도 |
입력 포트 | USB x1, HDMI x1 | 링크박스 사용 | 프로세서유닛 사용 |
USB x1, HDMI x1 | |||
센서 | 트래킹 센서 1ea | 베이스 스테이션 2ea | PS 카메라 1ea |
컨트롤러 | 리모콘, Xbox one 컨트롤러, 오큘러스 터치 | 전용 컨트롤러 | PS Move |
최소 | CPU: Intel i5-4590 | CPU: Intel i5-4590 / AMD FX 8350 | PS4 |
요구 성능 | RAM: 8GB | VGA: nVIDIA GTX1060 / AMD RX480 | |
| VGA: nVIDIA GTX970 / AMD R9 290 |
| |
HMD 무게 | 660g | 880g | 685g |
(케이블 포함) | |||
가격 | 798$ | 125만 원 | 598,000원 |
(터치 컨트롤러 포함) | (전용 컨트롤러 포함) |
A. 제품 패키지
오큘러스 리프트
오큘러스 리프트는 개발자 버전부터 따지면 가장 먼저 VR 시장의 포문을 연 기념비적인 제품이다. 지난 7월 HTC 바이브보다 국내 전파인증을 먼저 받았지만 아직 국내 정식 출시에 대한 소식이 들리지 않는 것은 안타깝다. 3개 제품 중 가장 간단한 구성의 리프트는 충격 방지 폼이 각 구성물을 빈틈없이 붙들고 있어 해외배송에도 내용물을 안전하게 받아볼 수 있다.
박스의 크기는 3개 제품 중 가장 작다. 실측 결과는 가로 393mm, 세로 169mm, 높이 310mm다. 측정값은 박스의 두께나 형태에 따라 약간의 오차가 있을 수 있다.
HTC 바이브
HTC 바이브는 현재까지 즐길 수 있는 VR 콘텐츠가 가장 많다. 스팀에도 리프트 대비 압도적으로 많은 게임을 지원하고 있고, 추후 출시 예정인 대작들도 기대가 높다. 국내 정식출시 가격이 125만 원으로 해외구매 가격과의 차이가 커서 소비자들의 원성이 있지만, 가장 VR다운 기기라는 평과 함께 3개 제품 중 가장 높은 보급률을 보이고 있어 미래는 밝은 편이다.
3개 제품 중 압도적으로 가장 큰 바이브의 크기는 가로 573mm, 세로 208mm, 높이 420mm다. 바이브를 택배로 배송받는다면 일반 ATX 크기의 PC 케이스보다 큰 박스를 받게 된다.
PS VR
세 제품 중 가장 나중에 출시됐고 플랫폼도 PC가 아니라 PS4인 PS VR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빠른 기간 동안 많은 사랑을 받고 있기도 하다. 전 세계적으로 2천만 대가 넘게 판매된 플랫폼을 가졌고, 독점 출시되는 대작 IP도 다수 보유하고 있어 게임용 VR로선 바이브보다 기대가 높은 편이다.
정사각형에 가까워 들고 다니기에 약간은 불편한 박스는 가로 353mm, 세로 265mm, 높이 278mm다. 겉박스를 빼고 내부 박스를 열면 바이브 못지않게 수많은 구성품과 케이블들이 가득 들어 있다.
B. 구성품
오큘러스 리프트
리프트의 구성품은 세 제품 중 가장 단촐하다. 헤드셋, 센서, 리모콘, Xbox one 컨트롤러가 구성품의 전부다. 설치 및 작동 방법도 셋 중 가장 쉽고 빠르다. 현재 보유 중인 리프트는 오큘러스 터치가 출시되기 전에 구매한 것이어서 터치 컨트롤러가 빠져 있다. 추후 터치 컨트롤러가 포함된 패키지가 바이브와 거의 비슷한 798달러에 출시될 예정이다.
HTC 바이브
PS VR과 함께 구성물이 굉장히 많다. 헤드셋과 링크박스, 컨트롤러를 비롯해 베이스 스테이션과 각각의 어댑터까지, 사용 준비를 마치고 나면 케이블 정리가 안 될 만큼 복잡하다. 더 좋은 VR 경험을 위해서라면 이 정도는 각오해야 한다고 말하는 듯하다.
PS VR
PS VR의 구성품도 바이브 못지않다. 다행히 케이블마다 번호 태그가 붙어 있어 설치는 어렵지 않은 편이다. 만약 PS 무브 컨트롤러가 빠진 패키지를 구매했다면 좀 더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는데, 다양한 경험을 위해서, 특히나 추후 발매될 VR 대응 게임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라면 무브 활용에 익숙해지는 편이 좀 더 낫지 않을까?
C. HMD
오큘러스 리프트
리프트와 바이브의 HMD 착용감은 비슷한데, 셋 중 리프트가 가장 가볍고, 이어 스피커가 부착돼 있어 착용이 좀 더 편하다. 양측과 상단의 벨크로 길이를 조절해 착용자의 머리 크기에 딱 맞춰 착용하면 유격이 별로 없다.(기자처럼 머리가 커도 착용이 가능하다) 컨트롤러를 제외하면 케이블이 하나로 통일돼 움직이기가 편하다.
리프트의 렌즈는 개발자 버전에는 하나의 디스플레이를 반으로 나눠 사용했지만, 정식 버전에선 2개의 1080x1200 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사용한다. 얼굴에 맞닿는 부분은 부드러우면서도 얼굴의 윤곽에 맞는 형태로, 누가 착용해도 눈 주위에 밀착돼 이질감이 덜하다. 다만 안경을 쓴 채로 착용하는 것이 약간 불편한 것은 어쩔 수 없다. 안경 착용자에게 콘택트렌즈를 권하고 싶지만, 약간의 이물감을 견딜 수 있다면 큰 문제는 안 되는 수준이다.
다른 2개 제품과 달리 리프트는 헤드셋 자체에 스피커가 장착돼 있어 별도로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연결할 필요가 없다. 덕분에 케이블 하나가 줄어들어 착용 및 사용이 간편하다. 이런 간소함 때문에 바이브 대신 리프트를 찾는 사람도 많다. 또한, 조만간 인이어 형태의 오큘러스 이어폰도 별도 판매될 예정이다.
세 제품 중 가장 가벼운 리프트는 HMD에서 나오는 케이블까지 합친 무게가 660g이다. 실제로는 케이블이 뒤로 늘어지니 이보다 더 가볍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착용했을 때에도 앞으로 처지는 느낌은 바이브보다 덜하다.
HTC 바이브
가장 크고 무거운 바이브의 HMD는 착용이 약간 번거롭다. HMD에서 나오는 케이블이 상단 헤드밴드 위쪽에 붙어 있어 길이 조절이 약간 불편하고, 오디오 케이블도 포함돼 있어 헤드폰까지 착용하려면 혼자서는 쉽지 않은 일이 된다. 길이 조절은 불편하지 않고, 착용하고 나면 눈 주변에 밀착되는 느낌도 나쁘지 않다. 헤드밴드 뒤쪽이 좀 더 아래쪽으로 내려오면 착용감이 좀 더 좋을 듯하다.
얼굴과 맞닿는 부분의 촉감은 좋은 편이다. 렌즈는 좌우 폭을 조절할 수 있어, 시야각을 잘 맞추면 VR 특유의 멀미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다. 좌우에 안경 착용자를 위한 홈이 있는데, 안경을 벗어 HMD 안쪽에 끼운 뒤 장착하는 것이 더 편하다. 다만 VR 특유의 스크린도어 현상은 몰입에 약간 방해가 된다. 차기작을 개발 중이라면 픽셀 사이의 틈을 줄이는 것에 좀 더 신경을 써야 할 듯하다.
HMD에서 나오는 HDMI 케이블과 오디오 케이블이 함께 배치돼 있다.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사용하려면 이 포트에 연결해야 하는데, 3.5mm 단자를 연결해 두고 헤드셋을 먼저 착용한 뒤에 이어폰을 꽂으면 된다. 이어폰은 좀 낫지만 헤드폰을 착용하려면 주변의 도움이 필요할 것이다.
케이블을 포함한 바이브 HMD의 무게는 880g으로 세 제품 중 가장 무겁다. 헤드밴드를 단단히 조이지 않으면 전면 방향으로 약간 처지는 느낌이 들 정도다. 어지간한 사람이라면 무거워서 사용하기 어려울 정도는 아니지만, 1시간 넘게 사용하기엔 생각보다 묵직한 수준이다.
PS VR
PS VR은 외적으로 보이는 완성도가 세 제품 중 가장 높은 편이다. 밴드 형태가 아니고 상단으로 조이는 부분이 없지만, 헤드셋 뒤쪽의 나사를 돌려 머리에 맞추면 유격은 거의 없을 만큼 밀착이 잘 된다.
스타워즈의 스톰 트루퍼가 연상되는 PS VR의 렌즈 부분은 리프트나 바이브와 달리 매끈하다. 얼굴과 맞닿는 부분도 유연해 착용감이 나쁘지 않다. 하지만 코 받침대 부분으로 주변의 빛이 약간 들어오는 것은 아쉽다. 안경을 쓰고 착용해도 크게 불편하진 않지만, 안경과 렌즈의 거리가 가까워 약간 조심스럽다.
HMD에서 나오는 케이블의 중간에 이어폰 연결 포트와 볼륨 조절부가 붙어 있다. 이 경우 이어폰을 먼저 끼고 헤드셋을 착용한 뒤, 이어폰을 케이블에 연결하는 편이 좀 더 수월하다. 볼륨 조절을 케이블에서 직접 할 수 있는 것은 좋다.
케이블을 포함한 PS VR 헤드셋의 무게는 685g이다. 헤드셋의 균형이 잘 잡혀 있어 1시간 정도 사용에 무겁다고 느껴지진 않는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1시간 사용에 15분가량 휴식하는 것을 권장하는데, 아직 VR 기기의 보급 초기여서 PC 모니터처럼 수 시간동안 사용하는 것은 무리다. 만든 사람이 권하는 사용 시간은 어지간하면 지키는 것이 좋다.
D. 접속
오큘러스 리프트
리프트의 연결은 다른 2개 제품처럼 별도의 기기를 거치지 않고 PC 후면의 포트에 곧장 연결하면 된다. HDMI 포트와 USB 포트가 하나씩 필요한데 USB 버전은 관계없다. 헤드셋을 착용한 상태에서 약간의 이동이 필요하기에 케이블의 길이가 관건인데, 리프트의 케이블 길이는 약 4m 정도로, 리프트를 사용하는 데 불편함은 없는 정도로 넉넉하다.
HTC 바이브
바이브는 별도의 링크박스에 HDMI와 USB 포트, 전원 포트를 링크박스에 연결하고, PC와 링크박스를 HDMI 케이블과 USB 케이블로 연결하면 된다. 링크박스도 전원을 연결해야 한다. 케이블의 길이는 3개 제품 중 가장 긴 4.9m 정도로, 최대 5m 정도의 이동 범위 내에서도 길이가 모자랄 일은 없다.
PS VR
PS VR도 바이브처럼 헤드셋과 PS4 사이에 연결 모듈이 있다. 헤드셋에서 나오는 2개의 케이블 끝에는 플레이스테이션 특유의 OX△□ 마크가 새겨져 있어 장착할 때 혼동될 일이 없다. 다만 바이브와 마찬가지로 사용 준비를 마친 상태의 책상 위는 수많은 케이블로 뒤덮이는 걸 감수해야 한다. 케이블의 길이는 4.5m 정도로 사용에 무리가 없는 정도다.
E. 컨트롤러
오큘러스 리프트
리프트에 기본 포함된 것은 작은 리모콘과 Xbox one 컨트롤러다. 원래는 헤드셋과 컨트롤러가 함께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성능 향상을 목표로 과감히 컨트롤러의 출시를 늦췄다. 오큘러스 터치 컨트롤러는 12월 6일 정식출시 예정이나, 국내 출시는 알 수 없다. 작은 리모콘으로는 리프트 UI 내에서의 이동 및 선택, 소프트웨어 내에서의 간단한 선택 정도로 활용된다.
오큘러스 터치 컨트롤러가 출시되면 크기는 PS 무브보다 작고 가벼울 것으로 예상된다. Xbox one 게임패드로는 불가능했던 컨트롤러의 위치 추적이 가능해지고, 물건을 쥐는 손 모양과 비슷하게 쥘 수 있어 체감 형태의 VR 경험에 대한 만족도 역시 높아질 듯하다.
리모콘의 무게 40g은 큰 의미는 없다. 본격적으로 게임을 즐기려면 리프트에 포함된 Xbox one 컨트롤러나 차후 출시될 오큘러스 터치 컨트롤러가 있어야 될 테니까. XBO 컨트롤러의 무게는 배터리를 포함해 약 285g이다. 바이브 컨트롤러보다는 가볍고 PS 무브와 거의 비슷하다.
HTC 바이브
바이브는 컨트롤러도 박스, HMD와 함께 3개 제품 중 가장 크다. PC와 연동하면 디스플레이에서 컨트롤러 형태가 그대로 보이는데, 2개의 센서를 따라 컨트롤러의 위치와 형태가 똑같이 구현된다. 상단의 4방향 클릭 겸용 터치패드와 좌우 측면의 쥐는 형태로 사용하는 버튼, 하단의 트리거 버튼 등으로 다양한 형태와 장르의 게임을 소화할 수 있다.
컨트롤러 앞쪽의 도넛 형태 모듈이 베이스 스테이션으로 컨트롤러의 정보를 교환한다. 무거워 보이지만 실제로 쥐어보면 균형이 잘 잡혀 있다. 다만 VR 체험 중 두 컨트롤러가 부딪히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바이브 컨트롤러의 무게는 2개 도합 410g, 하나에 205g이다. 한 손에 200g 정도를 들고 있는 것은 사실 무게에 대한 부담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다만 손이 상대적으로 작은 사람은 컨트롤러의 모든 버튼을 누르는 것이 약간 불편할 수 있다.
PS VR
PS VR의 컨트롤은 PS4의 듀얼쇼크4를 사용할 수도 있고 기존의 PS 무브를 사용할 수도 있다. PS 무브의 경우 전작의 실패(?)를 경험으로 PS VR 컨트롤러로 거듭났다고 볼 수 있는데, 달라진 점은 배터리 용량뿐이지만 과연 그것만 바뀌었는지는 알 수 없다. PS 무브 자체의 반응속도와 더불어 콘솔과의 데이터 교환 능력이 향상되지 않았을까 싶다.
PS 무브는 비교적 손이 작은 사람들도 무리 없이 쥐고 사용할 수 있다. 컨트롤러 앞의 말랑말랑한 공 부분은 전원이 켜지면 불이 들어와 작동을 알려주고, 게임에선 듀얼쇼크4의 버튼 4개와 트리거 하나를 사용한다. PS 무브를 사용할 경우 듀얼쇼크4에 비해 조이스틱과 트리거 버튼이 줄어드는데, 기본 버튼이 4개 늘어난 것으로 바꿔 생각하면 편하다.
PS 무브 한 세트의 무게는 280g, 하나에 140g 정도로 가볍다. 아직 오큘러스 터치를 사용해보진 않았지만, 손에 쥐고 사용하기에는 3개 제품 중 가장 편한 듯하다. 관건은 게임 속에서 PS 무브에 대응하는 컨트롤 방식을 어떻게 제공하는지에 달렸다.
F. 센서
오큘러스 리프트
리프트의 센서는 사용자가 HMD를 착용한 위치의 정면에 놓아두면 된다. 스탠드 형식으로 크기가 작아 거치가 간편하고, HMD의 위치도 잘 잡아주는 편이다. 리프트를 구매할 때 별도로 센서 하나를 더 구입해 설치하면 컨트롤러 뿐 아니라 사용자의 팔 움직임도 추적할 수 있는데, 이것이 게임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는 두고볼 일이다.
HTC 바이브
바이브의 설치 과정은 3개 제품 중 가장 복잡한데, 2개의 베이스 스테이션 때문이다. 센서 간의 간격은 최대 5m까지 지원하는데, 약 2m 높이에 렌즈를 30도 정도 아래로 향하게 설치해야 한다. 게다가 전원 케이블과 데이터 케이블 연결도 염두에 두려면 꽤 넉넉한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다른 2개 제품과 달리 이동 공간을 설정할 수 있는 것은 큰 장점이지만, 이처럼 쉽지 않은 설치 과정을 거쳐야 하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PS VR
리프트와 같이 PS 카메라가 센서 역할을 한다. 전면의 TV나 모니터에 카메라를 얹어두면 되니 설치는 무척 간편한 편이다. 기존의 PS 카메라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던 걸 생각하면 PS VR이 기존의 액세서리에 새 생명을 준 셈이다
원문보기:
http://news.danawa.com/view?boardSeq=67&listSeq=3290335&page=1#csidx460e601d54c5db0a96e40bbcb1e2b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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