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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27일부터 LGU+와 영업 바통 터치!

랏팅 2014. 4. 27. 05:45

KT, 27일부터 LGU+와 영업 바통 터치!

 

[미디어잇 이진 기자] 지난 45일간 영업정지였던 KT가 오는 27일부터 영업에 본격 돌입한다. 기존 영업 업체이던 LG유플러스는 26일까지만 영업을 한다.

 

KT는 지난 영업정지 기간 동안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지난 24일 내놓은 '무선통신 가입자 통계자료'에 따르면, KT의 시장 점유율은 12년만에 30% 밑으로 떨어졌다.

 

지난 1월 취임한 황창규 회장은 '통신 1등'을 외쳤지만 실적 악화가 계속됐다. 결국 황 회장은 15년 이상 근속 직원 대상 명예퇴직(이하 명퇴) 신청을 받았고, 전체 직원의 25%인 8320명이 명퇴를 신청하기도 했다.

 

KT로서는 27일부터 시작되는 영업재개가 큰 의의를 가진다. 바닥을 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새로운 가입자 모집에 열을 올릴 예정이다.

 

▲ 스폰지 플랜 설명 화면 (이미지=KT)

 

지난 24일, 남규택 KT 마케팅부문장(부사장)은 기자들과 만나 영업재개와 함께 도입한 핵심 무기인 '스폰지 플랜'을 소개했다.

 

'스펀지’는 휴대폰 교체 시 모든 불편을 흡수하겠다는 의미로, 고객들이 꼽은 최대 불편사항인 남은 약정·잔여 할부금·중고폰 처리 등을 한번에 해결한다는 취지로 도입했다.

 

‘완전무한 77’ 요금제 가입자는 매달 할인액을 포함해 5만 9000원을 납부하는데, 12개월이 지나면 누적 기본료가 70만 8000원이 되므로 이후 잔여할부금 및 약정할인 반환금 등을 면제받게 된다.  

 

현재 이동통신사 신규 가입자 중 약 25%가 77요금제를, 약 70%가 67 요금제를 선택하고 있는데 KT 고객은 가입 후 빠르면 12개월, 늦어도 14~15개월이면 스펀지 플랜 대상이 될 수 있다.

 

KT 관계자는 "가입자에 대한 혜택을 높임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며 "영업재개 후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 15일간의 영업 기간동안 매일 약 8000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한 바 있다.

 

이진 기자 miffy@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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